전 세계의 책을 우리말로 풀어내는 멋진 직업 출판번역가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76
이세진 지음 / 토크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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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잡프러포즈 시리즈> 신간으로 번역가 편이 나왔다. 작년에 항공교통관제사 편을 읽으며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편도 읽으면서 평소 읽는 번역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번역가라는 직업을 알아보고 싶었다.


책 편집자와 책을 쓴 번역가 사이 인터뷰가 쓰인 형식이다. 그 사이에 번역과 관련된 사진이 여러 장 들어가 있기도 하다. 직업 하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대화 형식으로 전달하기에 가볍게 유튜브 영상 보는 기분으로 책에 접근할 수 있었다.


출판과 번역가 세계, 출판번역가 되는 방법, 출판번역가의 일과 삶, 이외 궁금증에 대한 번역가의 답변 순으로 구성되었다. 번역하는 일을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재밌게 읽은 번역서를 통해 번역 작업에 관심이 생겼다면 “전 세계의 책을 우리말로 풀어내는 멋진 직업 출판번역가”를 읽으며 번역가라는 직업을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을지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번역가 중에서도 출판에 집중해 설명 되고 있어 번역 출판에 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외국 도서가 한국어 번역서로 나오기까지 과정이 대표적이다. 출판번역가로 일하기 위해 갖추면 좋을 자질이나 업무의 즐거움과 어려움 등 역시 알 수 있었다.


번역가 중에서도 특히 출판번역가라는 직업이 궁금했던 청소년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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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정석 -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주덕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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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화장품의 정석”이라는 신간 도서를 통해 매일 사용하는 생활 밀착형 물건 중 하나인 화장품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피부에 맞는 화장품은 무엇인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에 어떤 물질이 들어있고 어떤 효과를 내는지, 이전과 달리 요즘 나오는 화장품 트렌드는 무엇인지 등 주제를 망라해 화장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총 일곱 개 장으로 나뉘어있다. 화장품 마케팅의 진실, 주의해야 할 화장품 성분, 화장품 사용 시 주의할 사항, 화장품으로 피부 관리하는 기본 방법,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한 화장법, 일상 뷰티 루틴, 국내 화장품 산업 순이다. 기대했던 화장품 자체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뷰티 전반 정보를 한 권에서 접할 수 있었다.


화장품 성분 無 마케팅, 천연 성분 마케팅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어 흥미를 느꼈다. 위험하다고 여겨져 온 일부 성분들이 위험성이 실제보다 과도하게 부각되고, 오용 또는 과용 시 위험할 수 있는 것들이 천연이라는 점에만 초점이 맞혀졌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화장품 화학 성분에 관해 궁금했던 독자라면 책 초반을 특히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본문 중간에 짧은 토막 정보도 매우 유용하다. mini info라는 제목 아래 일상 화장품 사용 팁이 소개되어 있다. 보습제 종류, 화장품 개봉 후 사용 기간, 샴푸 브러시 효과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령, 피부 고민 기준 관리 방법도 짤막하게 책 후반에 소개되어 있다. 뷰티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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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걸으려면 발꿈치를 단련하라 - 틈날 때마다 10초 발건강법
미나미 마사코 지음, 차경숙 옮김 / 파라사이언스(파라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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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발꿈치하면 기껏해야 각질 관리 정도만 떠올리던 중 ‘발꿈치 단련’이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책을 읽고 싶었다. ‘틈날 때마다 10초 발 건강법’, ‘12만 명을 바꾼 기적의 치료법’, ‘골다공증 예방’ 등 표지가 온갖 긍정 문구로 가득해 있다.


일본에서 체형교정사로 활동 중인 일본인이 쓴 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글쓴이 미나미상은 고관절 단련, 1분 자세교정 등을 소재로 한 책을 썼다고 한다. 


‘발꿈치 톡톡 운동’이라는 이름의 매우 간단한 운동을 시작으로 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앉아서 톡톡 소리가 나게 발꿈치를 바닥에 치면 되는 것이다. 70대 이상 장년층의 효과 사례가 소개되어 있긴 하나, 연령과 상관없이 수술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 활용하기 좋아 보인다. 단 울림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요가매트를 깔아 놓고 하는 것이 좋겠다.


발 부분 뼈와 근육 설명을 통해 발꿈치 단련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다. 전에 비해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독자라면 유익할 만한 내용이다. 


처음 소개된 발꿈치 톡톡 운동뿐 아니라 이어서 소개되는 여러 운동의 난이도가 낮다는 점에서 고령층 독자가 실행하기 좋아 보인다. 글쓴이가 이 운동들의 핵심이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표현할 정도다. 바르게 앉는 방법, 어깨 스트레칭, 관절 스트레칭 등 발꿈치 외에도 앉아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자세 교정 방법을 사진과 함께 제시해 놓았다. 동작 마다 QR코드도 표시되어 있어 영상을 참고해 올바른 자세를 학습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 중이거나 자연적 노화에 따라 움직임과 스트레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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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아트북
제스 해럴드 지음, 김민성 옮김 / 아르누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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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도록(圖錄)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펼쳐 보고 싶은 궁금증이 드는 책을 발견했다.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 있듯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관한 책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후속작으로 3년도 전에 개봉했던 작품이다. 재밌게 봤던 기억이 갑자기 나서 오랜만에 책으로 살짝 만나보고 싶었다.


4만 3천 원이라는 정가에서 짐작 가능하듯 책의 크기가 크고 무게가 상당하다. 사진만 보면 인쇄 품질도 훌륭하게 느껴진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노 웨이 홈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한 번쯤 관심 가져볼 만하다. 


사진만 있지 않다. 시각 효과를 중심으로 한 제작기가 작은 글씨로 곁들여진 형식이다.


텍스트 크기나 배치, 폰트는 사진에 비해 조금 신경이 덜 쓰인 인상을 받았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콘텐츠와 수록한 사진의 퀄리티에 걸맞게 텍스트를 편집했다면 더 완벽한 도록으로 여겨질 것이다. 성인 독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느껴지지만 유소년 독자들이라면 특별한 아쉬움 없이 재미를 느끼며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를 큰 사진으로 담아내서 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뿐 아니라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체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소유할 만한 책이다. 물론 번역된 책이기에 원본을 구해 소장하는 방법도 있겠다.


책장을 넘기면서 몇 년 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볼 때 느꼈던 재미와 흥분이 기억났다. 이번 책을 계기로 오랜만에 다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시청해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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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힘, 외교의 길 - 헌법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외교정책의 재구성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8
최종건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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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리뷰


“국익이란 헌법이 보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즉, 국익은 국민을 위한 것이며, 외교 활동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중요한 원칙이다.” p.51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 시기에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다. 헌법을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요즘 상황에서 평소에 관심 있었던 외교와 연관된 내용이기에 책이 크게 기대됐다. 


책을 읽으며 외교를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독자들이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글쓴이가 외교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시기 있었던 굵직한 일과 국제정치학에서 말하는 외교를 보기 좋게 펼쳐놓았다. 국제정치학에서 논의되는 중요한 사항들을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며 설명하는 점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그간 추상적으로 경제적 이익에 치중해 생각해 왔던 외교 활동을 ‘헌법’에 근거한 국익 추구 차원에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국익이란 헌법이 보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외교 역시 헌법적 가치를 반영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을 다시 읽어보거나 필사하는 식으로 되새겨 보는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요즘, 외교와 연관해 헌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한국의 실용적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글쓴이의 주장이 기억에 남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 공개 대담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최근 상황을 떠올려보면, 미국과의 동맹이라는 한국 안보의 핵심을 지켜나가는 한편 한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실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통일을 지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헌법 제4조에서 확장 시켜 책 후반부 일부에 노태우 정부 이후 정부별 대북 정책과 이에 대한 글쓴이의 분석이 작성되어 있다. 그중 특히 대북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주장에 공감했다.


국제정치, 헌법이라는 책의 핵심 키워드에 관심이 있거나,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관심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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