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직업인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잡프러포즈 시리즈> 신간으로 번역가 편이 나왔다. 작년에 항공교통관제사 편을 읽으며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편도 읽으면서 평소 읽는 번역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번역가라는 직업을 알아보고 싶었다.
책 편집자와 책을 쓴 번역가 사이 인터뷰가 쓰인 형식이다. 그 사이에 번역과 관련된 사진이 여러 장 들어가 있기도 하다. 직업 하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대화 형식으로 전달하기에 가볍게 유튜브 영상 보는 기분으로 책에 접근할 수 있었다.

출판과 번역가 세계, 출판번역가 되는 방법, 출판번역가의 일과 삶, 이외 궁금증에 대한 번역가의 답변 순으로 구성되었다. 번역하는 일을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재밌게 읽은 번역서를 통해 번역 작업에 관심이 생겼다면 “전 세계의 책을 우리말로 풀어내는 멋진 직업 출판번역가”를 읽으며 번역가라는 직업을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을지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번역가 중에서도 출판에 집중해 설명 되고 있어 번역 출판에 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외국 도서가 한국어 번역서로 나오기까지 과정이 대표적이다. 출판번역가로 일하기 위해 갖추면 좋을 자질이나 업무의 즐거움과 어려움 등 역시 알 수 있었다.
번역가 중에서도 특히 출판번역가라는 직업이 궁금했던 청소년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