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어디까지 아니? - 이슬람에 대해 알고 싶고 궁금한 모든 것 탐험하는 고래 14
양대승 지음, 이종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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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매일 접하는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소식이 떠올라 “이슬람, 어디까지 아니?”라는 신간을 이참에 읽어보고 싶었다. 물론 종교가 현 상황의 핵심 요소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이나, 중동 지역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꼽을 만한 키워드가 바로 이슬람이지 않을까 싶었다.


‘탐험하는 고래’라는 이름의 시리즈의 열네번 째 책이라고 한다.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탐험하는 고래 콘셉트로 식물, 대통령, 미래 직업, 세계 지리, 지구, 우주, 올림픽, 일본의 죄 등을 소재로 책이 나왔다. 이번에 이슬람을 소재로 신간이 나온 것이다. 


KC마크를 득한 10세 이상 독자를 위한 책이다. 이슬람을 이해하길 희망하는 초등학생이 읽기에 적합해 보인다.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읽기 좋아 보인다. 많지 않은 페이지 수에 더해 본문 글씨도 작지 않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분량에 비해 구성이 탄탄하다고 생각했다. 이슬람 역사. 문화, 종교, 생활, 분쟁을 소재로 모두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서너 개의 짧은 장을 포함한다. 이슬람의 시작부터 무함마드라는 사자의 계시, 후계자 사이 갈등, 순니와 시아 개념, 타 세계로의 과학 전파, 여섯 가지 믿음, 다섯 가지 의무, 금지된 음식, 하람과 할랄 개념, 히잡, 작명 등까지 다양한 소재를 접할 수 있다. 


이슬람을 떠올렸을 때 궁금함을 느낄 만한 사항들을 위주로 설명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타깃 독자를 고려해 얕은 차원에서 설명한 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하길 희망했던 성인 독자들도 참고하기 문제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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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 - 부상 없이 완주하는 42.195km
남혁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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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슬로 조깅이나 러닝에 입문한 후 목표로 삼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풀 마라톤 또는 하프 마라톤 완주다. 더운 날씨에 가벼운 뜀박질을 하며 신체를 단련하던 중 매일경제신문사에서 현직 의사가 쓴 마라톤에 관한 책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기로 했다.


러너들에겐 이미 널리 알려진 ‘남정형외과’의 원장이 쓴 책이다. 책을 쓴 정형외과 전문의는 풀코스 마라톤을 무려 100회, 철인3종 27회를 완주했다고 한다. 이후 이어지는 소개 글이 사실상 없어도 이 횟수 자체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해 보인다. 마라톤 출전에 관심 있던 독자라면 누구나 빠져들 저자의 이력이라 할 수 있다.


책이 매우 알차게 제작되어 있다. 22,000원이라는 정가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다. 33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텍스트와 그림 중심의 본문 구성과 함께 중간에 추가로 팁이나 정보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조깅 및 달리기를 막 즐기기 시작한 독자라면 러닝 기본서로 삼고 자세하게 읽어봄직 하다.


마라톤에 관한 진실, 마라톤 출전을 위한 준비, 마라톤 대회 전날과 당일 유의할 점, 기량을 올릴 보강 운동과 식단, 마인드셋 등을 소재로 5개 파트로 구분된다. 러닝화 선택, 착지, 팔치기, 스트레칭 등 기본 사항부터 부상 없이 5km를 달리기 위한 8주간 훈련 프로그램, 20주 하프 마라톤 프로그램까지 교본 삼아 따라 하기 좋은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복장, 취침, 화장실 이용, 식단 등 마라톤 당일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고려할 거의 모든 것을 책으로 접할 수 있었다.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은 러너의 경우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강 운동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평소에 따라 하기 좋아 보인다. 그림으로 자세 설명은 물론이고 글로도 자세하게 쓰여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을 마주하며 자주 받아 온 질문들과 이에 대한 답을 담은 책 후반부도 읽기 좋았다. 


부상 없이 마라톤 완주를 하고 싶은 모든 러너에게 “마라톤, 저 뛰어도 될까요?”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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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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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주관적 견해


수술실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시그마북스에서 출간된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를 읽어보고 싶었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일이 살면서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보통이기에 이를 궁금하기 여길 독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 출신으로 현직 미국 심장외과 의사의 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진짜 외과 의사’라는 이름으로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 제목에 써있는 진짜 외과 의사가 바로 이 채널명에서 나온 듯하다.


무려 233개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이 함께 있는 책이다. 3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이고 질문 하나당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 할애되어 있다. 텍스트로 된 답변에 더해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일부 질문과 답에 포함되어 있어 이해를 돕기도 한다. 질문을 훑어보면 공감할 것이지만 심오하거나 복잡하지 않아 이에 대한 답도 한눈에 이해되는 편이다.


수술실의 세계라는 표현이 제목에 있기는 하지만 의학계 전반을 질문과 답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책이 유용하게 다가갈 독자의 폭이 넓어 보인다. 의학이나 간호학을 비롯한 관련 전공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거나 의학계 기본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는 경우 가볍게 읽으며 정보를 얻기 좋아 보인다.


기발한 질문과 유머러스한 답변이 있어 재밌게 읽었다. 예를 들어 “전신 마취 중에 코를 고는 사람도 있나요?”라는 질문이 쓰인 장에는 답으로 “없다”와 함께 “마취약을 집으로 가져갔다가는 내 인생도 경력도 통째로 마취되어 버릴 수 있다”라고 말한다. 또는 “외과 의사의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라는 질문에는 “내 수면 시간은 약 8시간 정도다”라면서 이와 함의사마다 업무량과 책임 정도가 다르다고 언급하며 “예전에 연인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응급 수술 호출이 온 적이 있다. 내가 안가면 수술 시작도 못 한다고 허세를 부리며 멋지게 자리를 뜬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사실 그때 수술 중에 내가 한 일이라고는 집도의의 손에 물을 뿌려주는 정도였다”라고 회상하는 식이다.


본문 시작 전에 일러두기에도 나와 있듯이 책에는 수술에 관한 묘사가 상세하게 되어 있다. 글로 접하더라도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낄 여지는 있기에 이에 예민한 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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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 - 세계 최고 스포츠 심리학자의 골프 멘탈 관리법
밥 로텔라 지음, 스포츠심리학연구소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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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골프를 잘 할 수 있는 멘탈 관리법을 소개한 책이라고 하여 “스코어를 바꾸는 골프 심리학”이라는 신간 도서를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과연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은 어떤 것들일지 매우 궁금했다.


미국 한 대학에서 스포츠 심리학을 강의하고 연구하고 있는 교수가 쓴 책이다. 로리 매킬로이, 톰 카이트, 발 스키너, 브래드 팩슨 등 골프 챔피언들의 우승을 위해 역할을 한 심리 코치라고도 한다.


기대했던 정보 제공 목적의 설명문이라기보다 에세이 형식의 글이었다. 심리 코치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일들을 보이는 한편 더불어 장마다 한 가지의 교훈을 소개하는 식이다. 차례를 참고하여 관심이 생기는 장을 선택해 읽는 것도 문제없어 보인다.


상대의 행동에 반응할 필요가 없으며 경기 중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 아래 있는 운동이라는 언급과 함께 말하는 ‘자기 신뢰’의 중요성이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론 아마추어 골퍼가 스윙 훈련보다 심리 훈련에 방점을 두고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는 말한다. 하지만 스윙이 잘 되지 않는 날에도 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멘탈 관리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이 그럴 듯해 보였다. 추가로 골프가 신체와 함께 심리도 함께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


나쁜 샷에도 불구하고 경기 이어나가기, 자신의 경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에 집중하기, 최선을 다한 후 퍼팅에 실패하더라도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기, 계획 수정 시 안전한 선택하기 등 골프 중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이 여러 가지 소개되어 있어 훈련하고 있는 독자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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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뎁 스몰렌스키 지음, 이상훈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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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집중력 강화’, ‘에너지 증진’, ‘업무성과 극대화’ 모두 현대인에게 중요한 것들이다. 책 표지에 쓰인 이 문구를 보고 “뇌가 지쳤을 뿐이에요”라는 신간을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쓴 뎁 스몰렌스키는 디지털 헬스 산업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자문가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조직 건강과 생산성 분야 전문가로서 생산적인 직장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역자는 뇌 관련 도서를 다수 번역했다고 한다.


260 페이지 분량의 작은 책이다. 멘탈 피트니스가 필요한 이유, 개인적 ‘브레인 온’을 위한 방법, 팀 차원의 ‘브레인 온’을 위한 방법 순서로 총 3 부로 나뉘어 있다. 


책을 읽다보니 ‘나 자신’을 보다 깊이 생각하게 할 기회를 준다. 이 책을 통해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여서 약간 혼란스러웠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며 떠올려볼 수 있었다. 바쁘게 현대 사회를 살다보면 나보다 외부 세계에 관심을 더 기울이기 마련인데, “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책을 통해 나를 회고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브레인 체크’라는 코너에 독자가 능동적으로 질문에 답하며 책에 필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능동적 독서를 통해 책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표지에도 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본문에도 왕왕 포함되어 있어 원활한 독서에 도움을 준다.


심리학 기반의 생산성 증진에 관심 있었던 독자라면 만족스러운 독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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