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의 정석 - 간다 마사노리, 절대 불변의 카피라이팅 공식 100가지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준이치 지음, 김지윤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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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신간 도서를 읽고 서평을 짧게 작성하는 작업을 몇 달 이상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카피라이팅이라는 것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다. 어떤 대상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표현하는 일이 카피라이터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현대지성에서 번역서로 나온 “카피라이팅의 정석”을 읽기 시작했다.


간다 마사노리와 기누타 준이치라는 일본 출신의 카피라이터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책을 받자마자 두께에 놀랐다. 무려 57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 하지만 책을 넘기며 읽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카피라이팅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예시 자료가 다수 첨부되어 있어 분량이 이렇게 늘어난 듯하다.


모두 아홉 개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도입부를 위한 여덟 가지 공식, 매출을 높이는 상세페이지 구조, 카피의 본질 PMM, 설득의 공식 PASBECONA, 계약 성사율을 높이는 서른두 가지 라이팅 기술, 일본 최고 마케팅 카피라이터가 전하는 스물아홉 가지 조언 등을 읽을 수 있다.


팁과 함께 그에 걸맞은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다른 카피라이팅 작업에 적용하기 쉬워 보인다. 예시가 풍부해서 팁만 있었다면 아쉬움을 느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일본어로 쓰인 홍보 자료가 그대로 실려 있는 대목도 꽤 있다는 것이다. 


일본 최고의 마케팅 카피라이터라고 소개되는 간다 마사노리의 카피라이팅 팁을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판매를 위한 문장 작성을 위해 고심하는 직업인이라면 한번쯤 관심 갖고 넘겨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카피라이팅 교과서로 삼을 만한 책을 알아보고 있었다면 “카피라이팅의 정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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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왕 정세권 - 집을 지어 나라를 지킨 조선 최초의 디벨로퍼
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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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한국사 책에서 ‘정세권’이라는 이름을 봤던 것이 생각이 나 “건축왕 정세권”이라는 신간을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 남아있는 개량 한옥이 이 한 사람의 주도적인 역할로 생겼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책을 쓴 도시계획학 교수는 서울에 있는 북촌과 익선동의 한옥마을에 관심을 갖고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정세권이라는 인물로 시선이 옮겨가 이번 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책은 크게 삼 부로 구분된다. 1920년대 이후 지금의 서울 지역의 토지와 주택 상황을 다룬 1부, 경남 고성 출신의 건축왕 정세권의 상경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전방위적 부동산 사업을 다룬 2부, 마지막으로 민족운동가로서의 정세권을 다룬 3부로 이어진다. 책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한옥 건축 및 부동산 사업뿐만 아니라 물산장려운동 지원과 같은 민족 운동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20년대 주택 공급과 수요 상황이 짤막하게 제시된 1부를 지나 본격적으로 정세권의 부동산 개발 역사가 쓰인 2부를 재밌게 읽었다. 지금 모습의 북촌 한옥마을의 기원이 이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인구 증가와 주택 수요에 맞춰 필지를 쪼개 작은 평수의 신식 한옥을 여러 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세권의 가족들이 기억하는 당시 상황이 인용되어 있어 재밌게 읽었다. 신문 기사를 비롯한 문헌 자료 역시 많이 포함되어 있어 역사적 연구 결과물로서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1920, 1930년대 서울 부동산 개발 역사의 한 단면이 궁금했던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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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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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북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그냥 의사가 아니라 무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대화법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표지에 저자로 추정되는 정신과 의사의 용안을 보고는 국내서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일본서였다. 마스다 유스케라는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일본 문고판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국 일반 단행본에 비해 작은 크기의 책이다. 본문 텍스트 크기도 작지 않아 실제 체감하는 책 분량은 적다고 할 수 있다.


이 작은 책이 서장을 제외하고 네 개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각 장에서 다뤄지는 소 항목 분량 역시 매우 짧은 편이다. 아주 짧은 호흡으로 나눠서 조금씩 읽기 좋은 책이다. 


대화 기술의 중요성, 대화를 위한 준비, 나의 성격과 특징 파악, 상대의 말 듣는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대화 기술 순으로 제시되어 있다. 대화 능력이 재능의 영역이 아닌 기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신과 의사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을 독자가 많을 듯하다. 


책 초반에 ‘조금 더 알아보아요!’ 코너에서 출판사 이너북의 편집자의 노력이 엿보였다. 일본 상황을 보이는 통계가 본문에 있는데, 이걸로는 한국어 번역서를 읽는 독자의 눈에 찰 리가 없다는 것을 판단했는지 한국 상황에 맞는 통계를 제시한 것이다. 그동안 일본 번역서 중에 그저 번역만 그대로 해 놓아서 궁금하지도 않을 일본 상황을 접했던 경험이 많은 독자로서, 이번 책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저런 작은 팁이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제시되어 받아들이기 쉬웠다.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으나, 일단 알아두어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 대화하기, 불안함 조성 후 제안하여 상대 견해 변화 이끌어내기,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사전에 구축하기 등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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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기본토익 700+ - 한 권 토익 : 실전형 기본서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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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익 준비를 시작해보고자 시원스쿨에서 최신으로 출간된 toeic 시험 대비용 교재, “한 권으로 끝내는 시원스쿨 기본토익 700+”를 펼쳐 공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원스쿨에서 나왔던 토익교재 중에서 스피킹 분야 책만 활용해봐서 이번 신간이 기대됐다.


토익문제집을 아무래도 여러 출판사에서 내고 있어서 어떤 교재를 선택할지 고민인 학습자가 많을 것이다. 토익모의고사, 토익실전모의고사, 토익기출문제, 토익인강 등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책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일단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시원스쿨에서 나온 교재는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최신 기출 유형 실전 730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토익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던 학습자나 독학으로 토익공부를 계획 중인 학습자 모두 이번 신간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2026년 대비 최신 기출로 전면 개정되어 출간된 책이기 때문이다. 


시원스쿨 토익 700 책은 핵심 포인트 학습, 앞서 말한 700문제 이상의 실전 문제, 파트별 출제 유형과 풀이 공략법, 모의고사와 해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듣기와 읽기 그리고 실전문제 모두를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다.


본문 분량만큼 두꺼운 정답과 해설 분권 도서가 있어서 혼자서 공부하는 학습자도 문제 없이 책을 100 퍼센트 활용할 수 있다. 정답 근거, 해석, 중요 단어나 어구가 모두 이 해설지에 설명되어 있어 틀린 문제를 점검하기 매우 좋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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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원 창업 마스터 - 수업 준비부터 수강생 관리, 마케팅까지 요가 강사를 위한 비즈니스 가이드
호시 히로미 지음, 김지혜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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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디자인 도서 제공에 따른 서평 작성


요가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요가 교육으로 창업을 하는 것은 과연 어떤 일일지 궁금한 마음에 동글디자인에서 출간된 요가 창업 도서를 읽기 시작했다. 요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궁금해할만한 사안일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요가로 교육하는 일을 해볼까? 하는 것 말이다.


일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집필자 역시 일본 수도에서 요가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요가원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요가 교육과 함께 컨설팅까지 겸하고 있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요가 강사와 요가원 창업을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궁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질문으로 가득한 책이다. 지속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을지, 나도 과연 창업을 할 수 있을지, 요가원 창업을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할지, 수익 창출을 위해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요가원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일본 요가 강사 및 컨설턴트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본문 구성이 단순하지 않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텍스트는 물론이고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또 요가 교육자를 꿈꾸는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도 많다. 큰 질문형 제목 아래 포함된 여러 가지 소항목은 각각의 내용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내용만 빠르게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요가원 창업을 꿈꾸는 독자를 타깃으로 한 책이기에 요가를 즐기는 독자 역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가를 즐기길 원하는, 아직 입문하지 않은 독자라면 요가원을 선택하는 데에 가이드가 될 만한 콘텐츠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요가를 평생의 직업으로 삼는 것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요가 애호가라면 이번 “요가원 창업 마스터”라는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강사로서의 진로를 고려하지 않지만 요가 자체를 즐기고 있는 독자라면 역시 의미 있는 책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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