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 취준 템플릿 6가지 제공+면접 대비 영상 강의 수록
취업왕 이쌤(이송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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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 주관적 견해

 

상반기 채용 기간을 맞아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 많다. 강의나 첨삭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수도 있겠으나, 시간적 제약으로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책으로 보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빛미디어에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가 출간되었다.


5년 째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이다. 각종 취업 지원 교육에서 강의하거나 여러 준비생을 코칭해 국내 주요 대기업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해왔다고 한다. 


책은 총 아홉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나 자신 이해하기, 지원 기업 이해하기, 취업 서류 특징과 작성법, 자기소개서 기본기와 7개 주요 항목 이해하기, 챗GPT로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면접 기본기 다지기, 주요 면접 질문 마스터하기, 연봉 협상하기 순이다. 자기소개서 작성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입사하기까지 필요한 면접, 그리고 연봉 협상 팁까지 알차게 담겨 있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무엇에 집중할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시 참고하면 좋을 사항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유용해 보인다. 책에서 설명하는 사항들을 자기소개서 작성에 반영할 경우 높은 서류합격률을 결과로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예시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도 “한 권으로 끝내는 만만한 자소서” 책의 장점이다. 취업 준비생이 주의할 점을 소개하는 한편 그에 따른 예시를 문장, 문단 단위로 함께 보여주고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이를 차용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참고하기도 좋아 보인다.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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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
장래혁 지음 / 현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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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궁금해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를 읽기 시작했다.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작가는 뇌 교육 연구자로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 있다고 한다.


‘‘나’를 잃어버린 시대’라는 제목의 1부에서 도파민, 수면, 공감 등과 관련한 사항을 읽을 수 있다. 매우 짧은 분량이지만 렘수면, 해마 등을 통해 인간 뇌의 중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음 2부를 통해서는 뇌가 단순한 생물학적 기관이라기보다 계발을 통한 변화가 가능한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읽었던 뇌 과학 책에 비해 활용 측면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책의 3부는 ‘뇌과학에서 뇌활용 시대로’라는 제목으로 쓰여 있다. 두뇌 훈련, 명상, 등산, 걷기, 심상 훈련, 두뇌 활용 습관, 반복과 몰입 등 내적 역량 계발의 가치와 방법을 읽을 수 있다. 그중 등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산길을 걷는 와중에 상당양의 신체 감각 정보가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고, 뇌에서 운동 명령이 다시 신체로 전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몸에 집중하게 되면서 명상 효과를 받을 수 있단다. 산에서 들리는 자연 소리도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단다. 


매주 반나절 이상 디지털 디톡스 하기,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가치 있는 비전 설정하기, 만나는 사람들과 비전 공유하기 등 간단한 일들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실행에 옮겨보기로 한다. 


소재에 비해 얕은 수준에서 쓰여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건강한 뇌를 만들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은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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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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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눈길을 끌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다소 포괄적으로 보이는 제목 사이에 적힌 ‘직관의 비밀’과 표지 하단에 있는 ‘INTUITION TOOLKIOT’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직관’을 주요 소재로 한 뇌과학 교양서다.


오스트레일리아 소재 대학교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가 집필한 책이다. 영어에서 한국어로 옮긴 번역가 역시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배경, 직관의 다섯 가지 규칙, 직관 연습 등 크게 세 가지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2장의 다섯 가지 규칙은 자기 인식, 숙달도, 충동과 중독, 낮은 확률, 환경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정도의 분량으로 만들어진 대중 교양서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쓰여 있다. 글쓴이는 서문에서 이 책이 이론을 정립하는 데 쓰이기보다 직관의 과학을 간결하고 실용적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따라하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다.


다섯 가지 규칙 중 가장 주목했던 건 충동과 중독이다. 직관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단어 중 하나인 본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흔히 오해할 수 있는 갈망과 직관 사이 모호함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둘 사이 차이를 명확히 제시한다. 직관은 오랜 경험에서 만들어진 미묘한 느낌인 반면, 갈망은 큰 보상을 주는 경험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둘 사이를 확실히 구분해서 지금 직관으로 위장한 충동에 휩싸인 것은 아닌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외에도 확률적 사고가 필요할 땐 결정을 피하거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직관을 믿지 마라는 등 일상생활에서 참고하기 좋은 직관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다. 언제 직관을 따라야 할지, 언제 직관을 따르면 안 되는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궁금하다면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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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상식사전 - 전·월세가 처음인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오봉원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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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관심 갖지 않았던 사이 떨어진 부동산 세금 감각을 일깨워보고자 “전월세가 처음인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세금 상식사전”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간 다온북스에서 나온 세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모두 택스코디님의 책이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처음으로 다른 작가의 책이어서 기대되었다. 현직 공인중개사가 작성한 글이라고 한다. 


여타 다온북스 출간 책과 마찬가지로 프롤로그에서 몇 가지 문제를 풀어보며 사전 지식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스무 문제를 가볍게 훑어보며 틀린 문제가 무엇인지 표시한 후, 해당 내용을 다루는 본문으로 넘어가 선별적으로 정보를 읽어 나갔다.


책 제목에는 부동산 세금이라는 표현이 쓰여 있기는 하지만, 세금을 넘어 전월세 물건 물색 시 필요한 필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세금에만 국한하지 않고 계약, 임대차 보호법, 전세가, 대출, 적정 월세 등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수 전월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세금’이라는 문구에 주목해 책 내용을 파악하지 않은 채 구매한 독자라면 후회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통해 보증금을 지키는 방법, 월세 세액 공제로 낸 돈 돌려받는 방법, 전세 사기 시 셀프 낙찰하기 좋은 경우 등 전세 및 월세로 거주하기 전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설명식 구성뿐 아니라 예상되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도 좋다. 복잡한 세금 문제로 주판알을 튀기기 곤란한 경우가 잦은데 구체적인 액수를 예시로 들어 질문과 답변으로 제시해 이해와 적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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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전통과 시대정신 윤범모 저작 시리즈 3
윤범모 지음 / 예술시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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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예술시대에서 출간된 윤범모 관장의 “미술현장과 전시”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올해 또 새롭게 출간된 “미술의 전통과 시대정신”을 읽기 시작했다. 지난번 책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600페이지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이다. 미술전공자와 큐레이터를 위한 필독서를 표방하는 ‘3PA APTA’ 시리즈로서 이전 책과 동일한 판형으로 제작되어 있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전통과 창조적 계승을 중심으로, 2부는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중심으로 글이 엮여있다. 수록된 글들은 모두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되었던 글이라고 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과 시대정신이라는 키워드 아래 글 수편이 단행본으로 모아진 것이다. 


앞서 말했듯 분량이 상당해 한 호흡에 모든 글을 읽을 수는 없었다. 일단 목차를 보고 흥미를 끄는 글을 선별적으로 읽었고, 앞으로 나머지 글을 조금씩 읽어나갈 생각이다. 불교미술, 공공미술, 동상, 민화 등 다뤄지는 소재가 다양해 읽는 재미가 있었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수록 글이 매체에 게재된 시기가 각기 다른데, 시기에 따라 사회 분위기에 조금씩 차이가 보여 이걸 포착하는 재미도 있었다.


미술품에 방점이 찍힌 1부보다 사회에 보다 집중하는 2부에 수록된 글에 관심이 갔다. 그중에서도 광복 70주년이었던 10년 전에 쓰인 글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10년 전 즉 2015년 남북 사이 지난한 문화예술 교류 현황을 두고 답답함을 표하던 관장의 말이 특히 그렇다. 


“미소 냉전체제를 허무는 데탕트 시절에 미국과 소련 사이에 제일 먼저 시도한 일은 미술 교류 전시였다. 미국은 소련으로 앤드류 와이어스 전시를, 소련은 미국으로 자국 소장 인상파 전시를 상호 교환했다. 미술전시는 얼어붙은 동토를 녹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은커녕 금강산 관광 길마저 막혀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남북교류라니? 갑갑할 따름이다.” p.555 ‘남북 미술교류, 언제까지 희망사항인가’


비록 흑백이지만 사진도 꽤 많이 수록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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