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
장래혁 지음 / 현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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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궁금해 “뇌의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를 읽기 시작했다. ‘건강한 뇌로 살기 위한 뇌교육 교양서’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작가는 뇌 교육 연구자로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 있다고 한다.


‘‘나’를 잃어버린 시대’라는 제목의 1부에서 도파민, 수면, 공감 등과 관련한 사항을 읽을 수 있다. 매우 짧은 분량이지만 렘수면, 해마 등을 통해 인간 뇌의 중요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음 2부를 통해서는 뇌가 단순한 생물학적 기관이라기보다 계발을 통한 변화가 가능한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읽었던 뇌 과학 책에 비해 활용 측면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책의 3부는 ‘뇌과학에서 뇌활용 시대로’라는 제목으로 쓰여 있다. 두뇌 훈련, 명상, 등산, 걷기, 심상 훈련, 두뇌 활용 습관, 반복과 몰입 등 내적 역량 계발의 가치와 방법을 읽을 수 있다. 그중 등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산길을 걷는 와중에 상당양의 신체 감각 정보가 척수를 거쳐 뇌로 전달되고, 뇌에서 운동 명령이 다시 신체로 전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몸에 집중하게 되면서 명상 효과를 받을 수 있단다. 산에서 들리는 자연 소리도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단다. 


매주 반나절 이상 디지털 디톡스 하기,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가치 있는 비전 설정하기, 만나는 사람들과 비전 공유하기 등 간단한 일들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뇌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고 하니 한번 실행에 옮겨보기로 한다. 


소재에 비해 얕은 수준에서 쓰여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 건강한 뇌를 만들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은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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