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 내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마법 같은 주문
은종 지음 / 티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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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고통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는 일에 해당합니다.” p.22


밤에 취침 들기 전 짧은 시간 하는 명상을 습관하고 싶은 마음에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단기 명상 수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명상에 입문한 후 보다 극적인 정신적, 신체적 효과를 느끼고 싶었다.


집필한 은종 작가는 요가와 명상을 가르치는 한편 관련 책을 써 왔다고 한다. 


책은 크게 여섯 개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명상의 매력, 명상의 정의, 명상하는 방법, 일상에서의 마음가짐, 명상할 때 유의할 점, 명상에 관한 사람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작가의 답 순서이다. 2~3장 분량의 짧은 글이 수십 편 모여 있는 책으로서 차례에 쓰인 친근한 제목을 읽어보고 마음이 가는대로 부담 없이 읽어 나갔다. 물론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나가도 되겠지만, 명상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는 독자로서 관심이 가는 제목의 꼭지를 선별적으로 읽었다.


명상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점, 현실을 도피하는 용도로 명상을 활용해서는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 명상을 통해 얻은 무언가를 현실에서 적절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초반에 읽고선 명상에 대해 갖고 있던 집착적인 마음을 조금 비워볼 수 있었다. 부지불식간 명상이 현실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크게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크게 기대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내용은 마지막 여섯 번 째 장의 질문과 답 중 하나인 “교회 다니는 사람이 명상해도 되나요?”였다. 작가는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신앙심을 더 굳게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평소 ‘명상’이 궁금했거나 깊이 알아보고 싶은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티움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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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다
황동수.황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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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대한 위기감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집어든 책이다. 표지에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눈길을 끄는 문장 몇 개가 있다. “유리병보다 페트병이 더 환경적이다?”, “천연섬유라 해도 친환경적인 옷감은 없다?”, “유기농이 지구와 나에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등 평소에 알고 있던 환경 지식에 파문을 일으킬 것 같아 기대했다.


총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이산화탄소, 에너지, 의류(섬유), 섭식, 친환경 습관 등을 다루고 있다. 각 장 마다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과 답, 그리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한 해법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의류와 음식을 중심으로 오해를 바로잡는 3장과 4장이다. 언뜻 보면 친환경적으로 보이는 비건레더가 실상은 천연가죽에 비해 환경에 유해하다는 점, 국내에서 판매되는 리사이클링섬유 의류가 일본 등지에서 수입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운반 시 필요한 에너지로 인해 친환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 보이는 것 이면의 사항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역시나 음식을 다룬 장에서는 물이 많이 필요해 사람들 사이에서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알려진 아보카도 말고도 이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한 쌀, 밀, 와인 등을 제시해서 독자의 시각을 넓히고 있다.


일단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게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친환경적 생활 지식의 이면을 살펴보며 오해를 바로잡을 수도 있다. 과학적으로 환경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간략하게 보길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더퀘스트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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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바로 풀리는 퀵 토익 실전 모의고사 - 봉투형 3회분 퀵 토익 시리즈
퀵토익 연구소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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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요건 중 하나가 바로 토익입니다. 최근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던 토익 및 토익 스피킹 학습서로 공부 이후에 실전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도서출판 삼육오에서 나온 봉투형 토익 실전모의고사 책을 공부에 활용해 보았습니다.


실제 토익 시험처럼 문제가 인쇄되어 있는 한 회분 학습지가 총 세 묶음 들어 있는 구성입니다. 각 시험은 따로 나뉘어져 제본되어 있어서 실제 토익 시험장에서 보는 시험 문제지 같은 느낌입니다. 시험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서 이 문제지를 풀어보는 식으로 실전 토익을 준비하기 좋아 보입니다.


한 회분 문제 가장 마지막 장에는 정답만 기재된 페이지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본 후에 바로 채점을 빠르게 하기 좋습니다. 처음에 제공된 문제집에 해설은 따로 찾아볼 수 없어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교재 맨 앞 페이지에 있는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전 모의고사 연습용으로 나온 학습서이다보니, 학습자들이 모든 해설을 꼼꼼히 보기보다도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해설만 ‘퀵’하게 보는 경향을 고려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정가로 9,900원, 온라인 서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시에는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아 보입니다. 당장 토익 시험을 앞두고 실제 시험 환경과 비슷하게 마지막으로 연습하고 싶은 학습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컬처블룸, 도서출판 삼육오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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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스티커팩 80 (80장, 지퍼백)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아르누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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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스티커팩으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기대했습니다. 매우 오랜만에 마주하는 명탐정 코난입니다. 잠시 찾아보니 방송용이나 극장판으로 명탐정 코난이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어 신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누군가에겐 추억일 수도, 누군가에겐 지금 당장 빠져서 보고 있는 대상일 수도 있겠습니다.


가로 8cm, 세로 5cm로 작게 만들어진 스티커가 무려 80장이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스티커 보다 조금 더 큰 pvc 지퍼백 안에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스티커 크기가 크지 않아서 노트나 다이어리에 붙여서 활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크기가 조금 크게 느껴지는 경우에는 원하는만큼 잘라서 사용해도 문제없어 보입니다.


스티커 80장 중에서 55장은 무광 스티커이고, 나머지 25장은 홀로그램 스티커입니다. 명탐정 코난의 각기 다른 다양한 장면이 스티커로 만들어져 있어서 선택하는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이렇게 무광 또는 홀로그램으로 구분되어 아이들이 재미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스티커가 담겨 있는 투명 pvc 지퍼백은 잘 놔뒀다가 여행용 치실 보관함이나 외출용 약 봉투 보관함 정도로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코난 스티커팩 덕에 오랜만에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곧 다가오는 새해 새롭게 다이어리를 꾸미는 것에 관심 있는거나 명탐정 코난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스티커팩 제품을 추천합니다.

 


컬처블룸 통한 아르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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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꿈의 연금술사 - 성공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도구들
방승영 외 지음 / 리드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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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들어간 책이나 영상을 빠짐없이 따라가려 노력 중입니다. 인공지능이 화두인 시대에 이렇게 따라가지 않으면 나중에 뒤쳐져 힘이 들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출판사 리드썸이라는 곳에서 출간된, 작가 네 명이서 함께 쓴 책 “AI 시대, 꿈의 연금술사”가 기대되었습니다.


작가 네 명이 각기 다른 산업군에서 종사하고 있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보안 컨설팅, 정보 보안, 출판 및 저술 분야 배경을 둔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이로부터 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시각과 활용법 등을 책에 담았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은 피상적이고 양적으로 부족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제목을 보고선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쓰여 있는 책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보다는 작가 각자가 자신의 인생 궤적을 밝히며 회고하고 독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쓴 자기계발 형식의 글에 가까웠습니다. 표지 하단에는 “AI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가”라는 문장이 쓰여 있는데 글 성격과 주제를 벗어난 듯 보여 역시 아쉬웠습니다. 


가정과 일 사이 균형, 젊음과 도전 정신, 책 출간을 위한 마음가짐, 경력 단절 여성의 배움 등은 이 책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아무래도 집중해서 읽을 수 없었습니다. 대체로 스킵한 후 인공지능에 관해 쓰인 작가별 마지막 장 글만 빠르게 읽었습니다. 이마저도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글 네 개에서 중복되어 나타나고, 양적으로도 뭔가를 얻어가기에도 부족해보여 실망했습니다. 



리드썸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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