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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바꾸는 식사법 - 식사 시간대만 조절해도 열 배 건강해진다!
시바타 시게노부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9월
평점 :
‘저속노화’가 한창 유행이어서 식사법 개선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국과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걸 개선하려고 가장 많이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 외에 특별히 뭘 더 개선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 레몬한스푼에서 번역서로 나온 “내 몸 바꾸는 식사법”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받고 보니 책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아서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처음 보는 출판사인데, 책 표지나 내지, 심지어 면지 디자인이 산뜻하고 좋았습니다. 표지와 내지 사이에 한 두 장 들어가는 면지에 이렇게 귀여운 그림이 들어간 책은 처음 봤습니다. 뒤쪽 책날개를 잠깐 보니, “노화의 역행”, “1일 1채소”, “기적의 호르몬 다이어트” 등 책 정보가 나와 있는 걸 보면 건강 실용서를 위주로 번역해서 출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좋은 책 기대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삼시 세끼 중 아침 식사를 가장 신경 써서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보니, 이 책에서도 “아침식사가 건강을 좌우한다”라는 제목의 2장을 가장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가장 많은 지면이 할애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채소 토마토의 영양 성분이 하루 중 시간대 별로 신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타이밍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라이코펜을 위해 아침에, 칼륨을 위해 점심에, 가바를 위해 저녁에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항산화나 혈압 낮추기 등 각자 원하는 바에 따라 적절한 시간대에 섭취하면 좋아 보입니다. 또 아침에 먹는 카레가 좋다는 설명도 신기했습니다. 카레에 포함된 향신료가 신체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해가 뜬 낮 시간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책 여러 곳에 이런 식으로 시간대 별로 먹으면 좋은 음식 설명이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이 너무 깊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얕지 않게 적정한 수준에서 제시되어 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중간에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느낌 그대로 ‘가볍게’ 책 한 권을 통해 건강 식단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컬처블룸 통한 레몬한스푼 도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