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놀이 82 - 일상의 그림책이 놀이로 연결되는
성은숙 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오랜 경력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쓴 책이다. 그림책으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상상놀이, 인성놀이, 자연놀이, 문제해결놀이로 나누어서 소개해놓았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 주제에 어떤 그림책을 읽어줄지도 항상 고민이고, 책을 읽어준 뒤에 무엇을 할지 계획하는 것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교과 내용과 연결되는 적절한 내용을 가진 그림책을 선정하는 것도 어렵고, 주제가 맞다고 하여도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마음으로 와닿는 좋은 그림책이 아니면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시들하다. 이 책에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도서관에 간 사자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책부터 생활 습관과 관련된 책 등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꾸미기, 만들기, 신체활동, 토론활동 거리들을 방법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주어서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볼 수 있을 것 같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가장 적절한 내용이지만 초등학교에서도 방법을 조금 다르게 하여 접근하면 유용할 것 같다. 좋은 그림책을 많이 알게 되어서 참 반가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걱정일 수 있다. 줄리엣은 걱정이 많다. 부모님이 다투시는 것도 걱정, 할머니도 걱정, 동생도 걱정, 자신을 힘들게 하는 친구까지. 지극히 평범한 아이이지만 줄리엣은 걱정이 많은 11살 소녀이다. 모든 것이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줄리엣에게 걱정인 이유는 줄리엣의 성격탓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가 생길까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회피하고, 감추려고 하는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점점더 힘들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걱정 나무 그림을 발견하게 되고, 걱정 나무의 동물친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게 된다. 부모님이 속상하실까봐 마음 속에만 꽁꽁 담아놓은 걱정을 책속 주인공 줄리엣처럼 밤마다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의 동물들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어 행복하게 잠들고, 다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모든 아이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고 있다는 것과 그 고민을 혼자만 감춰두고 회피하지 말고, 누군가에세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학년 프로젝트 수업으로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다 - 주제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부터 수업 실천, 평가까지
기애경 외 지음 / 맘에드림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사 주도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고,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수업이 되게 하기 위해 프로젝트 수업은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주제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교사 혼자 고민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때문에 넓은 범위를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흉내를 내는 정도의 간단한 활동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학년 프로젝트 수업으로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다>는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을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내용을 알차게 담아놓았다. 제대로 된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교육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해야하는지, 재구성한 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것이고, 수업을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교실의 수업이 무척 궁금했다. 대부분의 책이 고학년 위주의 프로젝트를 많이 다루어서 저학년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1학년 우리나라 프로젝트를 보면서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집필진이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온 수업전문가이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노하우를 배우게 된 것 같다. 챕터4에서 교육과정 재구성, 챕터5에서 교수학습과정안, 챕터6에서 프로젝트 실천을 다루고 있는데 학년별로 구성해서 1학년 교육과정 재구성, 교수학습과정안, 프로젝트 실천내용을 순서대로 묶어서 볼 수 있으면 책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2
앨런 코커릴 지음, 함영기 옮김 / 한울림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에 대해서 처음 들었기에 어떤 분인지 매우 궁금했다.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첫번째 책은 유명한 마리아 몬테소리에 대한 책이다.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저서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을 읽고 함영기 선생님께서 이분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책의 원문을 접하게 되고 책을 읽고 고쳐쓰게 되었다는 글머리를 읽었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이라는 책을 찾아보니 100년전에 태어난 우크라이나의 교육자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헌신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는 교육의 기본 철학을 밑바탕으로 하여  전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도덕교육과 신체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식 교육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수업목표를 학생들이 교육자료를 습득하는 데 있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지식교육의 주된 목적이 주어진 양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지 않고 삶의 철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파블리시 학교에서 수호믈린스키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풍요로움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10학년을 마치기 전에 250종의 문학 작품들을 모두 읽도록 하였다는 부분과 마음 교육, 정서교육을 위해 음악과 예술을 가르친단느 부분이 정말 앞서나간 교육자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려 수업 -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주는 용기 격려 수업
린 로트.바버라 멘덴홀 지음, 김성환 옮김 / 교육과실천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급긍정훈육법으로 유명한 저자의 책이다. 아이를 격려하여 행복하게 만드는 격려수업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나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주는 방법을 8주간의 플랜으로 담아놓은 나를 위한 격려수업 책이다. "원하면 바꿀 수 있다."는 1주의 주제를 읽고 이미 어린 시절은 지나갔고,  모든 주변 상황이 결정되어 버린 지금 내가 원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주, 3주, 4주차 내용 특히 5주의 당신의 성격 유형_거북이, 독수리, 카멜레온, 사자를 읽으면서  읽어나가면서 내가 나를 어떻게 격려하고 일으켜세울지 방법을 몰라서 나의 감정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면의 아이를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아이를 다시 훈육하고, 부모, 환경, 가족 분위기, 부모의 가치관, 유전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고 나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기 활동을 하도록 안내한다. 5주에서 성격 유형에 따라 스트레스 시 행동,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때 갖는 장점, 스트레스 받을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필요한 것,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점 등을 톱카드 차트로 제공한다. 스스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