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에 대해서 처음 들었기에 어떤 분인지 매우 궁금했다.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첫번째 책은 유명한 마리아 몬테소리에 대한 책이다.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저서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을 읽고 함영기 선생님께서 이분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책의 원문을 접하게 되고 책을 읽고 고쳐쓰게 되었다는 글머리를 읽었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100가지 제안이라는 책을 찾아보니 100년전에 태어난 우크라이나의 교육자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헌신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는 교육의 기본 철학을 밑바탕으로 하여 전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도덕교육과 신체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식 교육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수업목표를 학생들이 교육자료를 습득하는 데 있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지식교육의 주된 목적이 주어진 양의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지 않고 삶의 철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파블리시 학교에서 수호믈린스키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풍요로움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학생이 10학년을 마치기 전에 250종의 문학 작품들을 모두 읽도록 하였다는 부분과 마음 교육, 정서교육을 위해 음악과 예술을 가르친단느 부분이 정말 앞서나간 교육자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