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태양 아라미 청소년문학 1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최정윤 옮김 / 아라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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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태양>은 이탈리아의 작가 가브리엘레 클리마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청소년문학상인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다. 표지 속에 두 아이 모습이 많이 닮았다. 다리오가 앤디를 업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다리오와 앤디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며 자신만의 태양을 찾고자 길을 떠나는 청소년 성장소설 <내 손안의 태양>이다.

다리오는 반항적인 아이이다. 아버지는 떠나고, 엄마와 함께 사는데 다리오는 엄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표현하지 않는다. 학교 선생님들은 다리오를 무시하고 비난한다. 다리오는 어느 곳에도 마음 붙일 곳이 없이 어린 시절 자신을 다리오 대왕이라 불러주었던 아빠를 그리워 한다. 그러던 다리오가 학교에서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앤디라는 장애를 가진 친구를 돌보는 봉사를 하게 된다. 자신이 잘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일을 하면서 다리오는 앤디와 마음을 조금씩 나눈다. 가정 환경, 장애 등에 대한 주위의 편견으로 아이들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 앤디를 보호해야하는 존재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못마땅하다. 다리오는 아무도 자신의 소리에 귀기울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경험이 있었기에 앤디의 마음을 이해했을 것이다. 장애가 있어서 잘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다리오는 앤디가 좋아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점점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가 "트양"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함께 태양을 찾아 나선다. 아이 둘이서 떠나는 길이 쉬웠을리 없다. 다리오는 앤디에 대해 충분히 알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앤디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갔다. 잃어버린 태양을 찾으러 토레 사라체나로 가는 중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았다. 다리오의 아빠를 찾으러 떠나는 여행이었다. 앤디는 간단한 의사표현 밖에 할 수 없는 아이이지만 다리오는 앤디와 대화한다. 물론 다리오가 앤디의 생각을 짐작하여 앤디가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는 것이다. 아주 많은 일이 있었던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앤디가 놀라울 정도로 변한 모습을 보며 앤디의 부모님은 다리오에게 계속 앤디와 만나줄 것을 부탁한다. 다리오는 여행을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부모의 생각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닌 자식들의 것이 되어야 한다. 부모라면 언제나 자식이 그 생각을 헤아릴 수 있게 해야하며 자식 또한 부모들의 생각을 이해하야한다."는 구절이 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마음을 알도록 노력해야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한계를 정해두고 가두어 버린 것이 아니었을까? 어른들의 생각이 옳고,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라고 여기는 탓일 것이다. 앤디는 장애가 있어도 스스로 자유롭게 표현할 자유가 있고,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할 수 있다. 다리오의 반항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보듬어주었다면 다리오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어른들도 읽으면 충분히 깨달음이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견해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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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악어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루리 그림, 글라인.이화진 글 / 요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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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읽으면 감동적인 그림책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도시악어는 루리 작가님이 그리고, 글라인. 이화진님이 쓴 책이다. 글라인은 미스티, 부부의 세계,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집필한 이야기 쓰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한다. ​루리 작가님은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황금도깨비상과 '긴긴밤'으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책인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에서 짧지만 깨달음이 있는 내용과 원색의 선명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도시악어'에서도 루리작가의 그림은 선명한 색감과 인물의 마음을 잘 느끼도록 하는 구도로 감동을 준다. 함께 온 컬러링북은 책의 그림을 그대로 담아서 책을 읽고 나서 활용하기 좋다.


화려한 불빛 사이로 슬퍼보이는 악어가 보인다. "나는 악어야." 밤이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도시에 초록빛 악어가 산다. 나에게 안맞는 듯한 공간에, 혼자 외로운 모습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시끌벅적한 도시에 남아있는 여느 사람들의 모습과 닮았다. 똑같이 생긴 창 속의 아파트에는 모두 다른 모습의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산다. 그 속에 악어도 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운명. 악어 가죽 가방, 신발, 외투 이런 모습으로만 우리는 악어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걸까?내가 있어야할 곳은 어디일까? 


우리의 도시 악어는 마사지도 받고, 치과에서 이도 뭉툭하게 하고, 병원에도 가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사람들과 어울릴 준비를 힌다. 실은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 악어가 마사지 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지어진다. 누구나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열심히 살지 않아서 힘들게 사는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조금더 살다보니 살아가는 자체가 노력해야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잘 사는 것'말고, 먹고 자고 일하고 '사는 것'만 하는 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악어도 그렇게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다. 가로로 넘기는 방향이다가 중간이 지나면 세로로 길게 그림이 배치된다. 높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아래로, 높은 빌딩숲 앞으로 외로운 악어의 모습이 더 슬퍼보인다. 꽃게한테 물려 발을 요리조리 피하는 악어의 모습이 귀엽다. 꽃게 때문에 우연히 들어간 물 속. 드디어 악어는 자신이 있어야할 곳을 찾았다! 우리가 살아가야할 곳은 어디일까?나는 무엇을 하고, 누구와 어디에 있을 때 행복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봉투 속에 이렇게 예쁜 미니 아트 포스터가 들어 있다.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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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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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사람처럼 누군가 나를 이렇게 보고 있다면 정말 섬뜩할 것 같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내가 읽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들어 본 책인데 드디어 읽게 되었다. '1984'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를 다룬 책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힘들수록 더욱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져 준다.

조지 오웰은 그의 필명이다. 1900년대 초 영국령이었던 인도에서 태어나 미얀마, 파리 등에서 생활하였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다양한 소설을 썼고,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전체주의에 관한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하니 그의 작품 동물농장, 1984 등에 그러한 가치관이 잘 담겨 있다. 마흔일곱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지금까지도 전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 책들을 집필하였으니 대단한 사람이다. 디스토피아 소설의 최고봉으로 불리우며 미래를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1984는 'BBC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도서 100'안에도 뽑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다.

39살의 윈스턴은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24시간 당원에게 감시를 당한다. 누군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도청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잠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삶이 고통 같았을 것이다. "과거를 통제하는 자가 미래를 통제하고, 현재를 통제하는 자가 과거를 통제한다."고 세뇌시키며 당은 역사를 조작하고 보이지 않는 권력을 행사한다.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마저 타락한 것으로 여겨지며 철저히 통제받는다. 윈스턴은 그 통제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저항하고자 한다. 개인의 감정마저 통제된 사회에서 윈스턴은 줄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윈스턴은 결국 체포되고, 힘든 고문을 받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도 어쩌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통해 감시받고, 세뇌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유는 2 더하기 2가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히 그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을 누리기 위해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던가. 우리가 지금 누리게 된 여러 가지 권리와 자유가 그냥 찾아온 것이 아님을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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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인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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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와 그레이가 만난 아름다운 표지에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든 책인데 이문열 작가님의 작품답게 뛰어난 문장력과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많은 감동을 준다. 이문열 작가님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워낙 유명하여서 그 분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이 책은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를 둔 뮤지컬 감독 김혜련을 주인공으로 하는 디아스포라 문학이다. 작가의 말'에서 한국에서 자랐던 그녀가 갑자기 미국으로 옮겨 가 거기서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된 추억담을 소재로 하여 작품 연재를 시작하였지만 소설적 갈등 구조를 이루는 부분은 모두가 창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의 실제 삶과 소설이 혼동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녀'가 누구인지 찾아보니 음악 감독, 뮤지컬 감독으로 아주 유명한 분이었다.

리투아니아가 소련에 점령되면서 혜련의 외할머니는 세 딸중 혜련의 어머니인 둘째 딸만 데리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너희 외할머니는 어째서 세 딸을 다 데리고 가지 않았지?"라는 질문에 혜련이 답하는 것을 보면 그때 외할머니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된다. 부산에서 자랐던 혜련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그 모습을 아버지가 지켜본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게 된다.

혜련은 리투아니아인, 미국인, 한국인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방황하였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사는 미국에서도 인종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한국은 더욱 심할 것이다. 외모가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것이고, 그것은 그들의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혜련은 결국 뮤지컬 감독으로써 한국에서 주목받는다. 무대를 누비며 화려하고 자신감 있게 음악적 재능을 펼치던 그녀의 모습 뒷면에 이런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한 어려움이 그녀를 예술의 길로 들게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중의 주목의 받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녀의 삶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그것으로 인해 혜련은 또 한번 시련을 맛본다. 화자와 혜련의 오랜 시간에 걸친 만남과 헤어짐 속에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질문을 하고, 그것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겪었던 삶의 과정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로 만날 때 우리나라 남자들이 다른 외모를 가진 그녀를 대하며 했던 행동들을 쏟아놓으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녀의 모습이 묘사된 부분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이러한 그녀의 사적인 마음을 모두 털어놓으며 그 내면의 소리를 문장으로 모두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문열 작가님이 18년에 걸쳐 작품을 구성하고 집필하셨다고 하는데 그 긴 시간을 고민하여 쓴 내용답게 주옥같은 문장으로 가득하다. 리투아니아 여인의 긴 인생을 한 편의 소설로 만나고 나와는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의 견해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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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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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퀴즈는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거기에 겨루기까지 더하게 되면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 잡학퀴즈는 역사, 예술과 문학, 식음료, 동물과 자연, 대중문화, 지리, 스포츠, 과학 분야의 1600여 개의 상식 퀴즈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 도나 호크는 잡지 기고와 극작 활동을 하는 프리랜서이다. 이런 상식 책의 앞부분에 '게임을 사랑하며 호기심이 넘치는 내 가족에게'라는 글이 있다.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면서 재미있는 신선한 문제를 풀면서 가족 모임, 자동차 여행 등 여러 가지 행사에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책을 펼쳐들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서로에게 퀴즈를 낸다. '잡학퀴즈'라고 하여서 여러가지 분야의 유용한 상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퀴즈가 가득한 책이라서 온가족이 정말 좋아한다. 사실 미국의 작가가 쓴 책이기 때문에 퀴즈의 내용에 미국 문화와 역사, 서양의 음식, 스포츠, 대중문화가 많이 나와서 정답을 맞추기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모르면 모르는대로 무엇이 정답일까 예상해보고, 찍기도 하면서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개 퀴즈가 넌센스 퀴즈나 간단한 상식 문제라서 시시해하는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가 많아서 온가족이 함께 풀기에 좋다. 질문 유형은 3가지이다. Q&A, 사지선다형, 순서 맞추기 이렇게 있는데 사지선다형 문항이 많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종목이 아닌 것은?"

이렇게 스포츠나 대중문화 등 시사성이 있는 분야에는 최신 정보가 담긴 문제들이 많이 있다. 최근에 보거나 들은 내용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맞추었다. 전혀 모르는 분야는 검색 찬스를 쓰기도 했다. 엄마, 아빠 대결을 하면서 서로 이기려고 애쓰고, 틀려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아이들은 정말 신난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2019년 즈음의 은어>라는 페이지가 있다. 영어 단어의 은어 표현이라서 거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퀴즈를 풀면서 어떤 표현인지 알게 되었다.

얼마전 TV에서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 퀴즈쇼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는 해리포터 책을 다 뒤져가며 몇 장의 퀴즈를 만든 적이 있다. 그런데 책에 해리포터의 세계 퀴즈가 있어서 무척 반가워한다. 재미있게 읽은 메이즈러너 시리즈를 순서대로 배열해보는 문제도 있고, 야구장을 주어진 조건에 따라 배열하는 문제도 있다. 아이들은 퀴즈 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할 재미난 거리가 필요할 때 함께 하면 효과 만점일 것이다. K-pop이 인기인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 퀴즈가 가득 담긴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퀴즈 '한국편'도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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