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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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자인 


만화로 읽는 현대 디자인의 지도

수시로 탄생하고 간단히 도태되는 유행의 물결 속에서 디자인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이 책은  디자인 캐리커처 라는 제목을 달고 초판이 세상에 나왔고 더 디자인으로 개명을 하게 되었다. 1편2편으로 나와 있으며 내가 읽은 책은 첫번째 시리즈이다. 
디자인 캐리커처는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거나 디자이너의 진로를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사전 지식을 요약하고 압축해서 보여준다는 의미 였다면 더 디자인은 누구나 다 알고 누구나 다 하는 디자인의 개념 보여주기가 아닌 이제까지의 디자인이 긱각의 항목에서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모양으로 명멸했는지를 더듬는 회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표지그림에서 독특한 개성있는 만화그림이 힌트를 주듯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지식교양만화 책이다. 어려운 지식을 만화로 풀이해주는 재미있을거 같은 책.
작가님의 그림과 색상은 개성있고 재미있고 조금은 웃겨 보이는 그림체와 한눈에 보이는 톡톡 튀는 원색컬러가 책의 재미를 더해 주었던 거 같다.


BRAND DESIGN│좋은 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다

FASHION DESIGN│디자인으로 시대를 해방시키다

DESIGNER│틀 밖으로 나간 디자이너들

ARCHITECTURE DESIGN│디자인을 건설하다

FURNITURE DESIGN│일상의 퀄리티를 올리는 디자인

LIGHTING DESIGN│빛을 디자인하다

CAR DESIGN│산업디자인의 꽃 자동차

AIRCRAFT DESIGN│날아오르는 것은 아름답다

P.S 디자인


목차에서만 보아도 스티브 잡스, 살바도르 달리, 코카콜라, 코코 샤넬 등 내게 관심이 생기게 하는 주제들이 어서 읽어봐 하며 나를 부르는 것 같다.

책은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스티브 잡스에게는 영감을 현실로 만드는 디자인 팀이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탄생하기 까지 많은 디자이너가 있었다. 디자이너 한사람만 떠올랐는데 한입 베어먹은 사과를 디자인했던  조너선 아이브 최고의 애플디자이너인 그의 이름만 생각이 났다. 
책을 보다 생각이 난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나오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둘의 성장과정이 참 달랐고 보는내내 천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아, 와우, 감탄사를 자아냈던. 그영화를 보면서 스티브 잡스는 좀 어두운 베트맨이 생각이 났었다. 역사속 기록될 만한 

브랜드 가치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코카콜라.
코카콜라에 숨겨진 디자인의 비밀이 있다는데. 그건 코카콜라는 최초에 정체불명의 약물로 탄생했다는 사실!
약장수가 하는 거짓말로 효능보단 이미지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 사장님은 먼 미래에 코카콜라가 산타를 만나고 북극의 북극곰을 만나 cf를 찍는 생각을 했었을까. 최초의 제조자가 이 코카콜라를 팔아버렸다니.. 이 사람 정말 억울하겠는데
코카콜라병은 그리기도 어려운 병이기도 한데 이 코카콜라병을 디자인했는자는 알 수 없지만 알렉산더 새뮤얼슨의 이름으로 특허를 냈다. 병모양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지 않는가.

명품하면 생각나는것 중 하나가 샤넬이 아닐까 코코 샤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열두 살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진 아이가 가브리엘 샤넬이다. 
샤넬이 여성들에게 허영과 사치가 아닌 실용성에 근거한 자유의 정신이다. 라고 하였는데 
작가의 만화를 보면 
'글게 우리는 명품의 노예가 되지는 말자 그말이여.'
'뭔 소리여? 시방 논매다 말고.'
ㅎㅎㅎ 명품의 노예가 되고 있는 현실에 
(나는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비싼 명품은 물질에 불가하며 타불라 라사)

마릴린먼로 향수로 유명한 샤넬 넘버5 향수
30초당 한 개씩 팔린다. 조향사 어네스트 보우는 샘플 열 개를 두 번에 걸쳐 샤넬에게 전달했고 그 중 다섯 번째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게 샤넬 넘버 5 이름도 향수병 디자인도 참 단순한거 같이 느껴지지만 오늘날에도 향수병은 다른 향수병에 뒤쳐지지 않을만큼 디자인이 심플하며 세련되어 보인다.

열일곱 살 소년이 삼촌의 부엌을 빌려 회사를 차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가구 빌리를 탄생시키고 몇손가락 안에 드는 세계 최고 갑부가 되었다고 한다. 이 가구가 이케아 이다. 사용자가 직접 자기 손으로 완제품을 조립하게 하여 가격을 낮추었다고. 
이케요^ 스페인숙박이 자꾸 생각이 난다. 이케요. 익혀요. ㅎㅎ 

이 책에는 살바도르 달리와 춥파춥스이야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건축디자인, 인테리어, 조명디자인, 자동차종류부터 디자인까지, 등등 많은 디자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지식.정보를 주는 방송을 좋아하는데 EBS 지식채널e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몰랐던 지식을 알게 되어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도 지시채널처럼 어럽지 않게 만화로 재미를 주며 친근하게 다가온다. 종이에 글로 가득차 있는 책보다 그림으로 보는 지식정보가 더 잘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최고의 지식교양만화가 김재훈이 포착한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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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고양이 가정의학 - 오직 한 번뿐인 묘생을 위하여
노자와 노부유키 지음, 임지인 옮김 / 삼호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쉽게 배우는 고양이 가정의학



 오직 한 번뿐인 묘생을 위하여

'아는 만큼 행복하고, 아는 만큼 아프지 않을 거예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라는 방송을 즐겨 보곤 했는데 고양이를 부탁해 라는 방송이 시작되고 고양이를 사랑하고 가족으로 맞이해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나 역시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에 관한 것들은 모두 알고 싶어하는것 같다. 
참 세상이 좋아졌다. 우리가족이 강아지를 키울때만해도 티비에서나 책이든 잡지든 애완동물에 관한것이 아예 방송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너무나 몰랐던 것들이 많아 잘해주지도 못해 미안하기도 하네. 요즘은 세상이 너무나 좋아졌다. 티비만 보아도 강아지 고양이 정보도 얻을수 있고 보험까지 광고하는걸 보면^
이 책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 건강서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사월이는 내옆에서 꿈나라로


1부 고양이 가정의학 : 생활편 

2부 고양이 가정의학 : 건강편


1부 생활편에서는 반려묘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고양이가 누릴 수 있는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호자가 쉽게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약속 '반려묘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7기지 생활 수칙'을 소개한다. 그와 함께 질병을 예방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수칙도 선별했다.

2부 건강편에는 반려묘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7가지 점검 수칙을 기억하고 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을 지키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고양이의 시선에서 고양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유쾌하게 소개한 책이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을 비롯해 세심한 부분까지 아우르며 고양이의 다양한 일상과 유용한 정보를 짚어준다.
고양이를 대표하는 두 안내묘가 건강에 관한 궁금증과 부탁사항, 제안 등을 문답 형식으로 이야기하며 안내해준다.
중간중간 너무나도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이의 귀여움과 사냥놀이를 하는 모습도 배를 보이며 잠든 고양이는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반려묘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7가지 생활 수칙은 우리 반려묘의 건강수명 연장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꼭 지키자.
저자는 수칙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이왕이면 복사해서 벽에 붙여두고 보라고 한다. 반려묘의 생활, 건강, 마음 모두가 분명 놀라울 만큼 좋아진다고 하니.

고양이 식사케에편에서는 고양이 편식에 대한 이야기와 고양이사료를 고르는방법, 고양이 비만, 고양이가 조심해야 할 식품이 나온다.
고양이의 필수 3대 영양소 비율을 그림으로 나와 있다.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과 지방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와 인간의 필수 3대 영양소 비율도 나와 있는데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라서 다르지만 개와 인간은 비슷해 보인다.

독특한 식사 행동의 모습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손으로 퍼내서 먹는 그림의 고양이는 우리 사월이가 생각이 났다. 가끔 손을 이용해 그릇에 넣어 퍼내듯이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려 놓을때가 있는데 그릇모양이 마음에 안드는 걸 수도 있다니. 그릇을 한번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는 사람 가까이에서 온기를 느끼며 생활하는 것늘 좋아한다고 한다. 자기중심적적인 성향이 강한 고양이는 상대방의 편의보다 자신의 기분과 목적을 우선으로 한다고 한다. 
그랬던거구나 그랬던 것이다. 우리고양이는 부르면 잘 오질 않는다. 가끔 기분이 좋을때나 먹을것을 달라며 올때는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놀이를 해주어고 기분이 별로인냥 놀아주지를 않는다. 왜 우리 사월이는 새놀이를 해주면 잘 놀지를 않고 잡으려하다 휭!우다다를 하는것일까 때리고 도망을 간다;; 잠자는 모습은 공주인데 우다다할때보면 너 남자냐! 

고양이는 교감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럼 어떤부분을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까^^ 
턱 밑, 목 주위, 귀 뒤쪽, 이미 같은 부위를 쓰담아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고양이 마사지 기본 동작을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고양이 그림이 너무 귀엽다. 마사지 방법중 집어올리기 방법은 고양이가 아프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스트레칭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니 나도 따라해 보아야겠다. (따라 해보았는데 등쪽을 만지는걸 싫어해서 기분나쁘다는 야옹소리를 내며 손으로 때리려 함. 고양이마다 다르다고 하니 우리사월이는 등 만지는걸 싫어하는구나!)

생후 2개월까지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한다.
태어난 직후부터의 일정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고양이 발달과 심리적 안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나 강아지나 2개월은 어미 곁에서 자라게 한 다음 입양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는 것. 12주까지가 아기 고양이가 사회화 기간을 거치는 단계이기 때문. 
사회화가 불충분하면 문제행동을 할 수가 있다. 우리 사월이는 길생활을 하던 고양이여서 아기때는 어떻게 보냈을까. 우리집 가족이 되기 전까지 얼마나 힘들게 생활을 했을까. 길고양이의 힘든 길생활을 알기에.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자.

문제행동을 할때는 세상에는 나쁜개는 없다를 보아서 잘 알듯이 모든동물들은 문제행동을 할때 이유가 있다. 문제 행동 대처법도 알려주니 우리가 키우는 반려묘의 행동을 잘 살펴보고 몰랐던 정보와 대처방법을 잘 알아보자.
놀이방법과 고양이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깨끗한 화장실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한마리 고양이로 부족해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 요즘은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묘 양육의 즐거움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고 고양이 가족들이 좋은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보도 있다.

응급사황에 대처할수 있는 방법, 고양이가 가출했을때라던지 비상 사태를 대비한 훈련 등을 알려준다. 이번에 산불이 크게 나서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마음의 병이 생겨 아예 표정자체가 없는 얼굴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장면을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 대피소에 애완동물을 데리도 갈 수 없는것도 그렇구. 일본은 이런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훈련이 잘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잘 되어 있지 않는거 같다. 지진이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현실.

그리고 건강편에서는 반려묘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들이 나온다. 수칙들을 잘 보면 집사가 고양이의 생활을 잘 살펴보며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는걸 알 수가 있다. 구강상태, 편안한호흡을 하는지, 배뇨량과 횟수를 체크하고, 외모변화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에 관한것, 고양이질병,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 등 많은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건강 검진 방법으로 앞에서 알아본 7가지 점검 수칙을 응용한 체크법이다. 반려모를 세심히 관찰해서 질병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자.
고양이질병 중 잇몸질환이 많은편인데 구강상태를 알고 구강 점검법을 알려준다. 입속 건강이야 말로 장수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하니 구강 상태를 잘 점검하고 케어해줄 것.

그리고 노령묘가 마음 편히 지낼수 있는 정보와 노후의 반려동물과 이별의 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나보다 어린던 너가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나보다 더 나이를 빨리 먹는 너..
나도 가족이였던 다롱이와 헤어진 순간이 있었고 참... 그 고통과 슬픔을 알기에 다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는 우리가족은.. 
사월이가 우리집으로 왔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올수록 또 다시 겪을 고통과 슬픔에. 다시 후회하겠지. 사람이나 동물이나 노후에 아프지 않았으면. 아픈모습을 지켜보는건 참 고통이다. 당사자는 더 힘든 고통이겠지만...)


'고양이, 너에게는 기쁨만 주고 싶어'

사월이 너에게는 하루하루 행복만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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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 -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페르소나 개념을 만든 심리학 3대 거장
칼 구스타프 융.캘빈 S. 홀 지음, 이현성 옮김 / 스타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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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페르소나 개념을 만든 심리학의 거장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다.'

'중독이란 정당한 고통을 회피하는 결과다. 그것이 술이든 아편이든 이상주의든.'


BTS 란 글자에 끌려서 보고 싶었고, 더구나 융의 심리학을 알고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제목이 영혼의 지도, 페르소나 이다. 이렇게 노래에 자기들이 전하려는 메세지를 담는것은 참 좋은거 같다. 방탄소년단의 작은것들을 위한시를 듣고 너무 노래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찾아 보았지 어떤 노래들이 있나 검색해보니 제목 하나하나 무언가 큰 뜻을 담고 있는거 같은 노래들^^ 요즘 아이돌 노래 제목과는 다르게 여러 세계나라 사람들도 좋아할만한 제목과 노랫말인거 같다. 무언가 우리에게 철학적인 도움을 줄거 같은 느낌.
(괜히 방탄 방탄 하는 것이 아니였구나^ 나의 조카도 방탄소년단 팬이다. 트와이스도 좋아한다. 남자아이인데 트와이스보다 방탄이 더 좋다고 한다.^^)
BTS가 주목한 융의 재발견을 통해 융의 이론과 심리학을 알아보고 싶어진다.
방탄소년단 팬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려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하다. 


I. 융의 심리학 해설

1장 인격이란 무엇인가

2장 인격의 활동

3장 인격의 발달 과정

4장 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하다

5장 상징과 무의식

6장 융 심리학의 의의


II. 나의 이야기

7장 어린 시절

8장 10대 시절 부모와의 갈등

9장 아버지의 죽음

10장 프로이트와의 만남

11장 무의식과의 대결

12장 연금술과의 만남

13장 사상


1부 융의 정신분석 심리학 해설에서는 융의 심리학 개념, 융이 말하고자 하는 마음의 실체, 정신분석학에서 융이 갖는 의의와 위치가 소개되어 있다. 
2부 나의 이야기에는 융이 유년기와 청소년기 시절 겪은 갈등과 방황, 정신의학을 하게된 계기, 프로이트의 만남과결별, 자기만의 정신분석학을 정립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융의 근본 사상에서 정신이라는 개념은 인간은 하나의 전체임을 긍정한다.
의식을 지향을 결정하는 두 가지는 외향성과 내향성이다. 외향적 태도는 의식을 외적, 객관적 세계로 돌리도 내향적 태도는 의식을 내적, 주관적 세계로 돌린다. 
나는 생각, 감정, 감각, 직감 네 가지 심적 기능을 거쳐 내향성일까 외향적일까. 
둘다? 차분한거 같으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논리적인거 같으면서도 감성적이고.. 모르겠다.

의식의 개성화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가 생기는데 바로 융의 '자아' 이다.
융은 사람이 콤플렉스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사람을 가진다 라고 했다. 내 컴플렉스는 무엇이었지? 나는 무엇가 할때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만 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을때 내가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실수해도 괜찮은데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만 마음이 편해진다. 어린시절로 떠나보면 내가 왜 이런한지를 조금은 이해할 수는 있다. 고민이나 과거의 불행했던 날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하면서 위로를 받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한다. 이런것도 컴플렉스인가.. 

페르소나는 연극에서 특정한 역할을 위해 배우가 쓰는 칼이다. 인물이라는 '퍼슨'과 '퍼스낼리티'도 같은 어원이다. 페르소나는 개인이 공적으로 보이는 가면 내지는 겉보기이며 사회에 좋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좋은 인상 주기를 목적으로 한다. 영화 23아이덴티티가 생각이 났다. 주인공 24번째 자아가 나타날때 인간을 초월하는 힘이 센 동물같기도 하고 괴물이 되어 버린.. 주인공의 연기가 소름돋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다른자아가 나올때마다 달라지는 표정과 모습들이. 제임스 맥어보이 였길래 가능했을듯.
여러개의 인격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페르소나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건 아닐까. 

융은 외적 갈등은 반드시 인격 내부의 부조화된 튜영이라고 주장한다. 몇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상하게 보이던 그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융의 이야기는 어린시절 왜 예수를 의심하기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희생을 집필했을때 프로이트와 결별을 하고 그 주변의 친구와 친척들이 다 떠났다고 한다. 융의 책은 쓰레기 취급을 받았다고함. (참 고통스러운 시간이였을 거 같다.)
연금술사의 만남, 융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융의 저서는 지혜와 영감의 원천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자신과 세계에 대해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융의 저서를 읽음으로써 마음의 양식이 풍부해지고 남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나의 일생은 무의식을 실현해가는 과정이다.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말라버릴 꽃뿐이다. 그러나 숨어있는 뿌리는 마르지 않고 언제나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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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 80년간 이어져 온 인간관계 처세술의 최고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장용운 옮김 / 넥스웍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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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카네기 인간관계론 


80년간 이어져 온 인간관계 처세술의 최고 바이블



25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펜실베이니아 호텔로 몰려들었다. 왜일까? 인간관계라는 제목의 과정을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대인관계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지금에도 어떻게 사람을 다뤄야 하고 대인관계에 힘들어하며 인간관계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데일 카네기는 상업상의 화술과 통솔력 이라는 책을 서술하게 되고 이 책은 현대 전국 가지의 YMCA 강습소와 미국 은행가협회 전국 신용조사원협회의 교재 등으로 쓰이고 있다. 


PART 1
사람의 마음을 읽는 5가지 원칙 

PART 2
타인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방법 

PART 3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PART 4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 

PART 5
상대방을 교정하기 위한 방법 


이 책을 가장 값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꼭 필요한 요건이 있다. 사람을 다루는 능력을 터득하려는 깊고 열렬한 의욕과 그 능력을 키워 나가고자 하는 굳은 결의인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에서 익힌 원리를 응용함에 있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각 장을 반드시 두 번씩 읽은 다음 다음장으로 넘어갈것,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밑줄을 쳐 놓을것, 이 책의 지시를 어길 시에는 친구나 가족에게 벌금을 물도록 내기할것 등 방법들이 나온다.
매우 재미있고 가치 있는 교육과정을 수료할 수 있을 것이며, 사람을 대하고 다루는 능력이 눈에  띄게 하루하루 발전해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단지 어떤 지식을 얻으려 함보다는 그것을 자기 몸의 습성으로 삼아야 한다. 많은 시간과 꾸준한 인내와 노력 필요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람을 비난하는 일에 흥미를 가졌다는 이야기에서 의아해했다. 젊었을때 남의 잘못을 찾아 헐뜯고 상대방을 비웃은 시나 편지를 써서 일부로 사람들의 눈에 띄게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어떤계기로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다시는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왜 자신의 결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사람들이 모이면 남이야기 하기가 바쁘다. 나도 예전에는 창밖이 보이는 카페나 음식점에서 친구와 모이면 밖의 사람들에 대해 저사람은 어떻고 저사람은 좀 별로다 등 남이야기를 하면 웃었던 적이 있다. 보여지는면을 보고 내가 생각하는대로 이야기를 했던 것이지만 누군가가 창 밖에 있는 나에 대해 소근거린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거 같다. 어릴때만 해도 상대방이 싫거나 나에게 조금만 피해를 주어도 대놓고 이야기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나도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게 화가 나는 일이라도 화부터 내지 않고 먼저 이유를 물어보려고 한다. 

'주요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구' 

자신의 중요성이 프로이트가 말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와 듀이가 말하는 주요인물이 되고 싶은 욕구가 그것이다.
자기의 중요성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법에 의해서 그 인간의 성격 정해지는 것이다. 

'어떠한 인간이라도 나보다 뛰어난 점, 그러니까 내가 본받아야 할 장점이 있다.'
에머슨이 한말에도 남의 장점부터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점을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칭찬을 하도록 해주자.

'타인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고난의 인생을 걷지 않으면 안 되며, 타인에 대해서도 커다란 폐를 끼칠 뿐이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난다.'
이 말처럼 우리에게 있어서 의미심장한 말은 좀차럼 찾기 힘들 것이다. 이 말은 몇 번이고 되풀이 해 볼 가치가 있다.

타인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미소가 나온다.
미소는 가정에 행복을, 사업에는 신뢰를 가져온다.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에겐 태양이 되고, 괴로워하는 자에게는 자연의 해독제가 된다.
슬퍼하는 자에게 태양이 괴로워하는 자에게는 해독제라니 너무 좋은말이다. 

그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 두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이 방법대로 하면 정말로 행복한 기분이 생겨나기 때문에 미소는 아주 묘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잘 웃는편이다. 그래서 항상 웃으며 말하는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는데 보는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친구는 내가 항상 웃으며 말하는 것을 보고 걱정같은건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걱정거리는 많다. 언제부터인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하는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이 이미지에 조금이라도 잘못한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하면 오해나 내가 무엇을 잘못한거 마냥 나혼자 생각하게 되었다. 기분이 나빠도 티를 잘 못내는 편이고, 웃으며 말하니 자기를 좋아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래도 웃는얼굴이 보는사람도 좋고 나도 기분이 좋아지며 돈을 주고 살 수도, 강요할 수도, 빌릴 수도, 훔칠 수도 없다. 무상으로 주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미소라니 가치있는 선물이 아닐까.
그리고 웃은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사람은 남으로부터 강요된 의견보다는
자기 스스로 생각해낸 의견을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남에게 자기의 의견을 강요하려는 것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다. 
힌트를 주어서 상대로 하여금 결론을 내리게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원만하게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한 교본으로 삼고 책에서 지시하는대로 행동한다면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그날 약속을 수첩에 기재해 토요일 밤이 되면 혼자 방에서 자기반성과 검토와 평가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을 성공을 이룬 처세법이라 생각하고 책을 따라 실천해 보고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할거 같다.


내 행복과 내 수입은 사람을 다루는 능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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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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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몸으로 제안하는 슈필라움의 심리학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라!
구체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행복은 결코 오지 않는다.

저자는 슈필라움을 꿈꾸며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삶을 조선일보에 김정운의 여수만만 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그 글들을 모아 이렇게 작은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바닷가 작업실, 그리고 미역창고를 통해 구체적인 내 슈필라움의 형성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슈필라움이란 독일어 '놀이'와 '공간'이 합쳐진 슈필라움은 우리말로 '여유 공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놀이하는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단어다.

슈필라움 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우리말이 없다는게 최소한의 나만의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 같다. 나도 어릴때는 그런것을 잘 못 느끼다 점점 성장해 갈수록 괜히 혼자 있고 싶고 조용한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내방에 있어도 밖의 소음이 들리고 그 소음들로 신경이 쓰여 조용함을 느끼지 못할때 어른이 되어서는 산책을 하며 자연속에서 여유공간을 찾았던 거 같다. 하지만 그 순간은 잠깐이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다. 

저자는 그림도 글의 주제에 맞게 매번 직접 그린 그림을 넣었고,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 사계절을 찍은 사진도 함께 책에 담았다. 

사진과 함께 있는 글은 작가의 생활을 재미있게 적어 놓았는데 읽으며 웃음이 나왔다. 
한가지를 담아 보자면.

400만원에 구입한 낡은 배를 수리했다.
'오리가슴'호 
처음 배를 내리던 날 배 밑바닥에서 물이 솟구쳤다! 
'잠수함'을 잘못 산 줄 알았다.


저자는 여수에서 배 타고 또 한 시간 내려가야 하는 남쪽 바다 끝의 섬에 작업실을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많은 주변인들이 반대했다. 하루 세 번 배가 들어오는 그 섬에서 외로움도 감당할 자신이 있을지. 저자의 아버지는 쿠바에 훼밍웨이의 서재가 바닷가에 있다고 바다와 가까운 섬에 있으면 훼밍웨이급 작가가 될거라 했다. 그래서 책 처음으로 만나는 사진이 있는 글에서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노인과 바다까지는 아니어도 노인과 개 정도는 쓸 수 있을 듯하다. 라는 이런글이 있었다.

이 섬의 미역창고에 작업실을 짖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할 것임이 분명하다. 저자의 글을 보니 후회하지 않는 행동을 한 것 같다. 이 섬에서 행복한 이유를 끊이 없이 찾아 내고 있은 것 같다. 

사용가치, 교환가치에 대한 글을 읽고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고 마음이 흔들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어떤 삶을 추구하고 있는지.

꼬이도록 내버려두고 뒤늦게 '내 그럴 줄 알았어' 하는 신은 가짜다. 귀신이다! 진짜 신은 '기억의 디테일'에 있다. 비겁한 미래 예측이 난무할수록 아주 자세하게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비난과 은폐, 말 바꾸기, 거짓말하기 등 문제들이 일어날때마다 해결책을 찾지 않고 숨기려 든다. 분명 뒤가 더럽거나 호박덩굴처럼 엉겨 있거나 고구마를 캐면 줄기줄기마다 줄줄이 나올지 몰라서. 해결책은 디테일한 기억뿐. 
그래야 제대로 된 미래가 열린다.


저자는 바닷가 작업실을 갖게 된 이야기를 해 주는데 작업실의 위치가 바다로 길게 펼쳐진 갯벌 위로 석양이 환상적이라는 말은 그 그림이 상상되어져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 해안에는 오직 저자의 집뿐이였다니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아름다운 풍경 속 그림같은 집 하나가 생각이 되어 얼마나 그 풍경이 아름다울까 싶다. 혼자라는 외로움과 무서움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나는 나도 그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든다. 

저자의 글을 보며 상상하던 작업실이 사진으로 보여졌다. 더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한눈에 바다가 들어온다. 저자의 작품들도 개성있고 귀여워 보였다. 

저자가 말하는 슈필라움 우리나라는 그런 공간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과 나를 위한 자유를 원하는 나같은 사람이 바라는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생각만 하지 않을까. 

내행동이 자유로운 나만의 공간을 바래본다.



'삶이란 지극히 구체적인 공간 경험들의 앙상블' 이라고 정의 내렸다.
'공간이 문화'이고, '공간이 기억' 이며, '공간이야말로 내 아이덴티티'라는 이야기다.


불안없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슈필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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