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 TED 최고의 강의에서 배우는 말하기 비법
이민영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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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읽었던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에서 언급됐었던,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읽고 참 많이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그 전까지는 말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책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때는 그저 관심정도였다면 이제 그 관심을 조급 넓혀서, 직접적인 어떤 방법들을 알게되면 좋겠다 싶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줄 아는 사람은 언제나 참 멋있으니까 말이다. 나도 그런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은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를 읽게 되었다.


책에서는 효과적인 말하기 비법을 유명한 강연 테드에서 찾고 있었다. 테드라는 유명한 강연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제대로 보거나 잘 알지는 못했는데, 테드가 어떤 과정들을 거쳐 지금의 테드가 되었는지등의 이야기부터 알 수 있었다. 테드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들' 이라는 모토로 누구나 18분이라는 시간안에 공평한 자격을 가지며, 유명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주 사소하지만 빛나는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여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것이 테드식 말하기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런 여러가지 테드 강연등을 소개하고 사례를 들면서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강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태도나 교훈들, 일상의 숨은 가치를 찾는 방법들등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어떻게 말해햐 하는 가를 알기 쉽게 알려준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 하나의 핵심감정을 담아야 하는 것, 침묵을 잘 활용하는 방법, 오감과 바디랭귀지를 잘 활용하여 말하기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많은 것들을 관통하는 소통과 말하기에서 중요한 건 말하기 스킬이 아닌 진심과 태도라는 것,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앞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아주 핵심적인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새겼다. 


사실 이 책은 개인적인 상황이나 일대일로 누군가를 만났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여러사람을 상대로 하는 강연이나 회사의 중요한 프리젠테이션등에 더 많이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어떻게 말하는가의 부분도 좋았지만, 듣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은 나에게는 어떻게 들을것인가 부분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눈맞춤, 리액션, 칭찬 같은 아주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실제 삶이나 대화속에 녹여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말하기와 듣기에 관한 것들을 아울러서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테드식 말하기와 듣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테드 강연을 보면서 올바른 소통에 관해 생각하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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