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 1년 배워 10년 써먹는 인생을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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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든 좋든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누구나 공부를 해야한다. 학교에 속해 있었던 나 또한 해아하니까, 시험점수를 잘 받아야 하니까, 좋은 대학을 가야하니까,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니까 등 여러가지 해야만 하는 이유들을 달고 그저 지루한 공부들을 해왔던 거 같다. 순수한 목적과 목표가 아닌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공부만을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에 들어서야 조금씩, 내가 관심있는 것과 나를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공부를 평생하면 좋겠다, 늘 공부를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부의 진짜 힘을 책을 통해서 누군가의 삶을 통해서 깨달아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공부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 또 자극을 받고 싶어서 보게 된 <여자게에 공부가 필요할 때>. (30대에 촛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누구나 읽어도 좋다.)

공부의 전반적인 이야기,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부터 공부하는 멋진 여자들의 인터뷰와 사례들이 담긴 이야기들과 미래를 위한 공부철학들까지 아낌없이 풀어놓고 있었다. tv, 인터넷, 스마트 폰만 줄여도 공부시간을 낼 수 있다는 걸 보면서 나도 은근히 그런 것들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사람이라 뜨끔하기도 했고, 하고자 하는 의지보다 강한건 역시 지속력이구나 싶고,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는 아주 간단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많이 공감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있었지만,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 무의식중에 그냥 지나치거나 이런 저런 이유들로 외면하고 있었던 공부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시 일깨우고, 공부에 대한 의지를 갖게 한다는 데서 더 가치가 빛난다.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알게 되고, 독서와 글쓰기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혼자서 글을 끄적여 보는 시간들도 계속 꾸준히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은 정말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조금 더 말을 잘 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만 할 수 있는게 공부가 아님을, 세상위에서 자신을 더 발전시켜 줄수 있는 모든 배움들이 공부가 될 수 있음을 또 새삼 느꼈다.

이렇게 이론들만 늘어놓았다면 그저 공부법을 설파한 책에 지나지 않았을 텐데, 공부를 통해 성공과 행복을 손에 넣은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넣어서 생생함을 더 했다. 진짜 공부를 통해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공부의 힘을 실감하게 되고, 배움에는 진짜 나이가 중요하지 않음을, 언제시작해도 늦지 않을 좋은 취미가 공부일 수 있음을 일깨워줬다. 나도 10년 뒤 20년뒤 책 속에 등장하는 멋진 여자가 될 수도 있겠구나 장밋빛 미래를 상상해 보며, 진정한 공부에 빠져보자고 기운을 북돋었다. 이제까지 미뤄두기만 했던 공부들을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임을 나 스스로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역시 좋은 자극은 몇번을 받아도 지나치지 않다. 이렇게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으니 이제는 실천할 일만 남았을 뿐, 이제부터라도 더 즐겁게 꾸준히 공부 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하여!!!

 

 

- 심장을 바운스 하게 뛸 그 무엇. 당신은 가졌는가? 인생이란 우리가 숨 쉬어온 그 모든 날이 아니라,

숨이 멎을 것 같았던 순간들의 합이라 했다.숨이 멎을 것 같았던 환희의 순간들,

그리고 그 목록을 갖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자신이다. 전부 이뤘든 이루지 못했든

'가능성의 목록'은 어떻게든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다.   -p65

 

- 한순간이라도 우주가 감동할 만큼 노력의 시간을 가져보자. 밥벌이만을 위해 일하거나

아무런 성장과 변화 없는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의 하루는 끔찍하게 길고, 인생은 터무니없이 짧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성장을 마음속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금 주어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보자.

 17세 이거나, 27세 이거나, 67세거나, 마음만 먹는다면 똑같은 강도로 치열하고 눈부시게

사랑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믿는다. 어떤 사소한 순간도 외면당하거나 소외되어선 안 된다.

오늘도 이 땅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좌절하고 넘어지는 모든 여자의 존재가 똑같이 통째로 소중한 것처럼.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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