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드롭스
하즈키 카나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줄거리♡- 집 없고 돈 없는 알바맨 신세 니시다 하루. 잘 생긴 얼굴 덕분에 난처한 표정만 지어도 여자들이 호의를 베풀기 때문에 근 한달갈 여자알바생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왠지 그럴것도 통할 거 같지 않았던 치프 이노우에의 집에서도 신세를 지게 되고, 가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노우에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하루는 이노우에가 늦을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 지면서 점점 그녀에게 마음이 향햐게 된다.

 

이노우에와 하루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개의 마음]으로 시작되는 <걸스 드롭스>는 이 외에도 짤막한 6편의 이야기가 더 담겨있는 단편집이다.

쌍둥이 자매와 소꼽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날 봐],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연애라는 걸 해 본적 없는 두 남녀의 이야기 [Answer], 너무 다른 색깔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 [color], 케이크 가게의 파티쉐와 점원의 사랑을 그린 [sweet complex], 인기 개그맨과 팬의 만남을 담은 [시작되는 번호], 친구인 두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비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소재와 인물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공통적인 키워드는 바로 사랑이고 아주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주위에서 만날 수 있음직한 그런 에피소드 들이였다. 단편이다 보면 급 전개에 내용이 아쉬운 부분들도 생기는데 <걸스 드롭스>는 각 편이 아주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만남과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 등이 너무 허술하지 않게 잘 짜여져 있었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 보기에도 좋고 그림체나 이야기도 괜찮은 편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베리쉬 코믹스의 작품~~19세미만 구독불가라는 빨간 딱지에 어울리게 순정만화에 조금 더 hot한 내용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그런 장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니고 이야기마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들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봐도 괜찮을 듯 하다. 나도 만화에서 이런 장면들에 많이 나오거나 치중되어 있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았다. 앞으로 베리쉬 코믹스의 작품들도 더 많이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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