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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걸은 사랑을 한다 1
후지와라 아키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줄거리♡- 평범하게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게 행복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나카지마 히로미는 평범하게 자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극히 평범한 여자가 되었다. 회사에서는 구조조정 때문에 전전긍긍하기도 하고, 최고 개인주의자인 회사 동료 카츠마 유키히로를 보며 혼자서도 괜찮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나날들이다. 카페에서 친구에게 여러가지를 하소연 하던 중 하숙집 광고를 보게 되고, 어떨결에 간 하숙집은 바로 카츠마씨의 집. 히로미는 떠밀리듯 하숙을 결정하고 카츠마씨와 그의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게된다.
함께 살면서 회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카츠마의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되면서 히로미는 그가 점점 귀엽다고 느끼고, 잘 웃지 않는 그가 미소를 띄우면 마음까지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카츠마가 소설을 쓰는 일 때문에 회사 선배와 데이트를 하는 것에 질투를 느끼기도 하며 점점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카츠마는 자신이 원하는 평범한 인생을 걸어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고민에 빠진다. 과연 히로미는 카츠마와 평범하고 안정적인 생활들을 보낼 수 있을지~~
조금은 개인주의적이고 과묵한 남자와 지극히 평범한 여자가 주인공에 잘 몰랐던 그 사람의 다른 매력과 진목면을 알게 되면 점점 끌리게 된다는 순정만화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는 만화로, 커다란 임팩트가 있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잔잔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다. 이제 1권의 마지막 쯤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했을 뿐이라 핑크빛 모드의 이야기들은 많이 없지만, 2권부터는 조금 더 진전된 카츠미와 히로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 편의 에피소드들이 끝날 때마다 극히 사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를 쓴 짤막한 카츠마의 일기가 실려있는데, 작가님의 말씀에 따르면 남자 주인공인 카츠마가 과묵한 남자라 평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ㅎㅎ 난 만화를 볼 때 그림체를 많이 보는 편인데, 조금 동작이 어색한 부분도 보이고 사실 그림체가 미숙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쉬운 편이였다. 권수가 거듭될 수록 그림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품어보며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 될 수록 더 많은 재미와 가슴뛰는 로맨스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