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1
세이케 유키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줄거리♡-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아카리는 도서실에서 같은 반 남자아이 타카키를 만나게 된다. 작년에 전학을 왔다는 타카키와 전학이며 학교 이야기며 관심소재나 책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둘은 점점 친해지게 된다. 그런 나날들이 이어지며 항상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둘은 아카리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중학생이 된 타카키와 아카리는 서로를 마음에 품고 편지를 하며 연락을 계속 이어나간다. 그러던 어느날 타카키는 아카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많이 내리는 눈 때문에 타카키가 아카리를 만나러 가는 그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고 힘겨워 보이던지 내가 다 초조해서 얼른 두 주인공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두 주인공이 만나 서로를 향한 애뜻한 감정들을 나누었을 때는 마음이 간질간질해 지면서 짧은 만남뒤에 또 헤어질 수 밖에 없는 둘의 모습이 어찌나 애잔해 보이던지~~함께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둘의 상황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잔잔하고 정적인 느낌이 강한 만화로 1권은 타카키 시점 중심의 이야기라 아카리 시점에서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데 2권에서는 아카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무언가 달달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고 아무래도 거리의 간격이 오랫동안 지속되는지라 왠지 모를 슬픈 감정선들이 밑바탕에 함께 깔려 있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많이 묻어나는 애절한 느낌이랄까,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그들의 이야기를 잘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너무나 유명한 <초속 5 센티미터>. 아직 보진 않았어도 워낙 제목을 많이 들어본 애니이기도 했고 평도 괜찮은 편인것 같아서 만화책이 나왔을 때 꼭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이상하게 머리에 콕 박히는 색다른 이 제목이 주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주인공들의 대화속에서 알 수 있었던 이 초속 5센티미터의 의미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고 한다. 아무래도 한 권에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주인공들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을 정도로 전개속도도 좀 빠르다 보니 만화책 편수는 그리 많지 않게 이야기가 끝날 것 같다. (알고보니 2권이 벌써 나와있는데다 최종화인듯~)애니메이션의 결말은 어느정도 정보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만화책에서도 같은 결말을 맺게 될지는 모르겠다. 조금씩 다른 내용이 있을 듯 한데 아무래도 얼른 애니메이션도 한번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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