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팔레트 1 - 코무기의 연애 풍미 수행
타카다 리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줄거리♡- 할머니가 소중히 아끼던 라우로라의 셰프가 되기로 결정한 철부지 아가씨 코무기. 라우로라에 갔다가 오너셰프인 테츠리와 첫 만남부터 소동이 벌어지고, 테츠리에게 여기서 일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스태프는 충분하다며 딱 잘라 거절한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우여곡절 끝에 일을하게 된 코무기에게 테츠리는 급료만으로 생활하라는 조건을 달고, 부모님께 기대어 생활을 해오던 코무기는 적은 월급에 배고픔에 허덕이며 생활해 나간다.

 

생활은 힘들고 아직은 요리에 있어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잣집 아가씨 코무기에게 쉽지 만은 않은 라우로라 적응기~자기가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내지 못해 의기소침해 지기도 하고, 배가 고파서 손님에게 낼 시작품을 모르고 먹어치우기도 하고, 불쑥 찾아온 코무기의 약혼자 때문에 테츠리가 요리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앞으로도 좌충우돌 생활기는 끊이지 않을것 같고 요리에는 아직 서투른 것 같아 보이는 코무기가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한 행복을 파는 멋진 요리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맛있는 걸 너무 좋아하고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발랄함을 가진 코무기와 말은 거친편에 무심하고 시크한 듯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코무기에게 신경 써주는 멋진 셰프 테츠리가 라우로라에서 만들어 가는 요리 이야기가 펼쳐지는 <키친 팔레트>. 레스토랑이 이야기의 주 무대이고 남자 주인공이 셰프인데다 이탈리아 요리를 소재로 하고 있어서 음식만드는 장면들과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자주 등장하고 그런 요리를 코무기가 맛있게 먹는 장면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요리소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면 더 재미있을 듯~

 

스토리와 그림체는 무난한 편이다. 이제 막 코무기가 라우로라에 들어가기도 했고 아직 거대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인물간의 갈등 등 극적인 요소들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평이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가볍게 읽기에는 좋은 만화였다. 아직 러브모드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코무기가 먼저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했으니 이제부터 테츠리를 어떻게 대할지, 그 마음에 테츠리도 같은 답을 줄지는 아마 앞으로 계속 이들의 이야기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2편이 나와있으니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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