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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ㅣ 리젬 명작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야센 기젤레프 그림, 조현진 옮김 / 리잼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루이스 캐럴의 너무나 유명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2년 여름, 작가인 루이스 캐럴이 옥스퍼드의 학장 '핸리 조지 리들'의 자녀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1865년 완성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 여러버전의 소설로도 그리고 각색된 영화로도 나와있고 국가와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닌 가 싶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책을 읽지 않았어도 등장인물이나 줄거리에 대해서는 대략 알고 있는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앨리스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었다.
언니와 함께 있던 앨리스가 우연히 시계를 보던 토끼를 쫓아 토끼굴로 빠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토끼굴의 끝에 다다랐을 때, 다시 모습을 보인 토끼를 쫓아가지만 어느새 토끼는 사라지고 낯선 복도에 서게 된 앨리스. 한켠의 유리탁자 위에서 열쇠를 발견하고 열쇠가 맞는 작은 문까지 발견하지만 너무 큰 앨리스는 건너편으로 갈 수 없었다. 방금까진 탁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병에 담긴 내용물을 마시고 앨리스는 몸이 점점 작아지게 된다. 여기까지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앨리스 이야기의 초입부분~~
이렇게 몸이 작아졌다가 커지기를 반복하고, 쥐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는 가 하면, 모자장수와 토끼와 다과회를 갖기도 하고, 여왕과의 크로케 경기도 하고, 법정에도 서는 가 하는 등 앨리스의 이야기는 정말 이상하고 신비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 앨리스는 어찌나 말도 잘 하고 어쩔 땐 당차보이기도 하는지 나에게 조금 여린 이미지였던 앨리스는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앨리스 하면 생각나는 선명한 이미지의 토끼,모자장수, 여왕, 카드병정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알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동물이나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들도 많았다.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는 아주 일부분일 뿐이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모험들이 펼쳐졌다. 그리고 같은 발음을 통한 말장난이나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은 엉뚱한 대화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주 인상적이었던 삽화들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 동안 쓰여졌던 존 테니얼의 어린이의 독서패턴에 맞춘 삽화가 아니라 어른과 청소년의 시각에 맞게 그려진 삽화라고 한다. 아주 사실적인 느낌의 그림들이었고, 갈색빛이 감도는 점묘화 같기도 한 그림은 아주 기묘하고 오묘한 느낌들이 풍겼다. 이상한 나라의 느낌에 아주 알맞은 듯한 느낌이랄까,그동안 보던 동화같은 그림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탄생할 즘의 빅토리아 여왕의 왕권시대의 정치적인 상황들을 이야기 속에 등장시켰다고 하는것도 옮긴이의 말을 통해 알 게 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내가 이제까지 생각했던 너무 동화적인 느낌과는 좀 달랐지만 또 다른 색다른 이야기와 느낌들을 많이 주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