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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손뜨개 - 초보자를 위한 손뜨개 교과서
최현정 지음 / 미호 / 2011년 10월
평점 :
날씨가 너무 추운 요즘 외출할 때 목도리, 모자, 장갑, 넥워머 등 방한용품은 필수~~따뜻하면서도 예쁜 아이템들을 사도 좋겠지만, 내 손으로 실의 포근한 느낌을 느끼며 한땀 한땀 정성들여 직접 뜨개질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직접 내 손으로 뜨개질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뜨개질을 해 본적이 없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초보들을 위한 책인 <처음 손뜨개>.
책에서는 손뜨개의 가장 기초적인 소품이라고 할 수 있는 목도리, 모자, 장갑, 넥워머, 핸드워머등이 실려있다. 32개의 손뜨개 작품들을 간단한 설명들과 함께 쭉 보여주는데, 각 소품들 마다 별 한개에서 세개까지의 난이도로 표시가 되어 있다.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별 3개 난이도의 작품은 별로 많지 않고, 별 두개짜리와 한 개짜리의 소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기본만 배우면 작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별 한개짜리를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기도 하니 별 한개의 작품들 부터 시작해서 실력이 늘면 점점 별 두개, 세개의 작품들에 도전해 보면 좋을 듯~

이어서 손뜨개 기본도구 소개부터, 도안읽는 법, 대바늘 뜨기의 기본 기법과 완성모양, 코 만드는 법, 자주 사용하는 뜨기 기호, 코 늘리기, 마무리 하기, 꿰매는 법, 코바늘로 사슬코 만드는 법, 방울 만드는 법의 기초적인 부분들이 상세히 실려있었다. 그리고 실 선택시 주의할 점이나, 꼬불거리는 실 펴는 방법등을 담은 한페이지의 짧은 손뜨개 Q&A코너도 함께 실려있다. 본격적인 만드는 방법에는 완성치수, 준비물, 게이지, 뜨고 났을 때 조직모양의 사진, 뜨는 방법, 도안과 함께 실사로 과정컷들과 설명이 되어있어서 직접 만들 때도 과정컷들을 보며 천천히 따라해 보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목도리, 장갑,워머같은 소품들을 워낙 좋아하는데 이렇게 여러 무늬와 알록달록한 실들로 다양한 느낌을 주는 예쁜 아이템들을 손뜨개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겨울에 해도 되겠지만 이제 곧 찾아올 간절기와 봄, 여름, 가을에 해도 무난할 것 같은 아이보리 비침무늬 스카프를 꼭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포인트 주기에도 좋을 것 같고, 예쁠 것 같아서 꼭 내 손으로 스카프를 만들어서 맬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