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레볼루션 1
츠츠미 아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여자이지만 주변에서 항상 남자취급을 받는 마사키. 가라테 도장을 하는 아빠때문에 가라테 삼매경에 빠진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차에 치일뻔한 마사키를 누군가가 구해주고, 그가 내민 손에 마음이 설렌 마사키는 이름도 학교도 모르는 소년을 찾으려고 한다. 같은 반 사야야가 소년과 같은 특이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아야를 쫓아간 곳은 바로 스케이트장. 거기에서 찾던 소년이 피겨를 하는 카오루라는 것을 알게된다. 시험삼아 스케이트를 타는 마사키의 재능을 알아보고 코치는 마사키에게 피겨스케이트를 권유한다.   



가라테를 계속 하길 바라는 아빠에게 우여곡절 끝에 피겨스케이트 하는 걸 허락맡고 마사키는 기본적인 인&아웃부터 하나하나 배워 나가기 시작한다. 이미 피겨를 하고 있는 얼음공주 사아야가 탐탁치 않게 생각해도 카오루가 마사키를 남자로 오해해도, 오히려 그 때문에 카오루와 서스름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카오루의 손을 다시 한번 잡고 싶어서, 여성스럽게 얼음을 탈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시작한 피겨스케이트. 동기는 조금 불순했다 해도 그 마음이 오히려 더 큰 활력소가 되어 마사키를 도와줄 것 같다.
 

겉모습은 남자같아도 여자라고 알아봐 주는 데 고마워 하고,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예쁘게 변하고 싶어 노력하는 걸 보면 마사키도 참 귀여운 소녀의 마음을 품고 있다. '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변하고 싶어지는 법이거든' 이라고 말했던 친구 유이의 말이 마사키에게도 마법처럼 작용된 게 틀림없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 타고난 운동신경까지 갖춘 마사키가 샤랄라한 예쁜 스케이트복을 휘날리면서 빙상계의 꽃이 될수 있을지,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카오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너무나 궁금해 진다. 앞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피겨스케이트의 여러가지 기술들과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땀과 노력, 음악, 화려한 피겨스케이트등 볼거리가 화려한 만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연아 선수로 인해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피겨스케이트에 대한 이야기라 관심이 갔었고, 나도 열심히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 중 한 사람이라 어떤 느낌의 만화일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그림체도 괜찮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재미도 있었다. 앞으로 점점 발전하는 마사키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 만화다. 마지막에 피겨스케이트 선수 명감이 나와있는데 아사다 마오뿐만 아니라 김연아, 제프리 버틀, 야닉 폰세로 선수의 그림과 간략한 기술이나 선수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와있다. 일본 만화에서 김연아 선수를 만나니 왠지 더 반가운 마음~~이미 3편까지 나와있는 걸로 아는데 피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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