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가와 고교 발리 보이즈 1
마사키 소우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마토바 사토코는 애니를 좋아하고, 이복오빠 타쿠마를 좋아하는 소녀. 
그리고 전직 배구선수 출신인 오빠 타쿠마는 사쿠라와 고교의 교장으로 부터 
배구부 감독직을 제의받고 토우토쿠 학원의 천재세터 미시마를 스카웃 하려고 한다. 
그런데 미시마는 자신의 친구인 류를 데려오면 사쿠라가와로 가겠다고 말한다. 
사토코와 타쿠마는 섬에서 갖은 노력으로 류를 데려오고, 그와 더불어 
점점 배구부 부원들이 모이면서 사토코의 집은 그들의 합숙소가 되어간다.
 
일단 평균 180을 가뿐하게 넘어주시는 배구부 팀원들을 보면  꽃미남 배구부라고 해도 
과흔이 아닐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는 한가지 캐릭터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느낌의 캐릭터들이 있어서 특성에 맞는 여러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런 다양한 구성원의 배구부보다도 더 재미있는건 오타쿠 같은 사토코의 행동들.
아침마다 좋아하는 오빠의 자는 모습을 훔쳐보고 좋아하는 모습이나  애니의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춘다던지 하는 행동들은 귀여우면서도 참 재미있다. 

 처음 이 만화를 발견했을 때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홍색히어로>의 소재도 
배구인 만큼, 새로운 배구만화가 나왔구나 싶어서 반가웠다. 
<홍색히어로>가 여자배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조금 더 진지하게 
배구라는 것에 주인공들이 많은 것을 쏟고있는 스포츠물 만화라면, 
<사쿠라가와 고교>는 남자 배구부에 <홍색히어로>에 비해 내용이 조금 더 가볍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웃음 요소들이 많은 스포츠+코믹물의 이야기다. 

1권의 느낌들이 좋아서 2권도 봤는데, 그 2권이 완결이 줄이야..결말이 너무 빠른데다 
너무 짧게 끝나버린 것만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그들의 배구실력향상, 갈등, 
인간적인 성장 이런것들이 어우러져  더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을텐데 여기서 
그들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조금만 더 있으면 러브라인의 발전과 함께 순정만화의 
묘미도 더 살릴 수 있을것 같았는데..아쉽게도 멋진 배구부의 활약은 여기서 
끝났지만 다음에 더 멋진 인물들과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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