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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노 일본어 기초한자 1 ㅣ 민나노 일본어
신야 마키코 외 지음, 니시구치 코이치 감수 / 시사일본어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일본어에 대해서 잘 몰랐을 때,나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을 외우면 모든 일본어를 막힘없이 술술 잘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일본어 다른건 몰라도 읽기는 쉽겠네' 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조금씩 일본어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읽기에 발목을 잡는 건 바로 한자!! 우리나라에서도 한자를 쓰기 때문에 그 모양은 익숙하지만 읽는 것은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에 기초적인 여러 한자들을 어떻게 읽는지 차근차근 알고싶었다. 그래서 만난 민나노 일본어 기초 한자1~
노란색 표지 뿐만 아니라, 책을 펼쳐보면 딱딱하게 글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색색깔의 컬러풀한 그림들이 함께 나와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한자로의 초대, 2부는 한자의 기본획, 한자 나누기 등이 있는 입문연습, 3부에서는 여러 한자들을 읽는법을 소개하는 본과로 나누어져 있다. 1,2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훑어보고 본과인 3부부터 세세하게 보기 시작했는데 한자를 읽는법, 쓰는 법, 그리고 그 한자가 들어간 문장활용이 함께 나와 있었다. 그리고 연습문제로 복습까지 하면 1과가 끝이 난다.
그렇게 어려운 한자들이 아니라서 천천히 읽는 법을 외우고 쓰다 보면 한자와 좀 더 빨리 친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잘 정리되어 있는 참고서. 책 앞쪽에 있는 이 참고서에는 과마다 나오는 한자들이 사전처럼 실려있는데, 한자의 뜻과 함께 한자가 들어간 단어들이 나와 있어서 단어 공부를 하기에도 좋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설명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 한자 밑에 히라가나만 표시되어 있을 뿐 다른 설명은 보이지 않고, 또 한자는 때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설명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떨칠 수 있었고, 책에 나오는 기초적인 한자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열심히 반복해서 공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