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상큼한 책 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예쁜 민트색에 가까운 표지에 분홍색으로 쓰인 제목까지..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공부가 조금이라도 즐거우려면 책이라도 아기자기하고 예뻐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훑어보고 싶어지고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리스타트 일본어> 표지가 내 눈에 쏙 들어와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책상 위에 놓아두면 자꾸 자꾸 펼쳐보고 싶어 졌다. 책상에 똑바로 앉아서 공부를 위해서 펼치는 게 아니더라도 지나가다 한번, 책 읽다가 무심코 한번 등 옆에 놓아두면 펼쳐보고 소리내어 읽어보게 됐다. 리스타트 일본어 문법편을 펴면 일단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림들이 하나 같이 간단하고 간결하게 그려져 있었다. 동사와 형용사등을 활용한 문장들이 한 페이지당 4개씩 이런 그림들과 함께 나와 있는데,여느 책 처럼 일본어를 한국어로 해석해 놓은 것이 아니라 이 그림들로 그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처음엔 이 간단한 그림들 만으로 어떻게 이해를 할까 싶었는데, 그림들을 보면서 천천히 글을 읽어나가니 생각보다 이해도 잘 되고 문장속에서 모르는 단어들도 함께 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끔씩 내 해석에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지만..ㅎㅎ)또한 한글로 해석이 써져있을 때보다 더 일본어에 집중해서 읽고 보게 되고, 해석도 더 열심히 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문법편이다 보니 일본어의 기초적인 부분들은 조금 알고 책을 보는게 이해도 쉽고 공부하기 에도 편할 것 같다.
뒷 부분에는 공부한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는 연습문제들이 나와 있고, 부록처럼 단어 리스트와 형용사활용, 5단동사 활용등이 짤막하게 나와 있었다. (mp3는 북스토리 카페http://cafe.naver.com/b00kstory에 가면 다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책안에 빨간 셀로판 카드가 왜 들어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한자위에마다 써져있는 빨간색 히라가나 표기를 가릴 수 있어 한자읽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었다. 책도 크지 않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보기에 부담이 없고, 짬나는 시간마다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 아주 효과적일 것 같다. 무엇보다 문법이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장들을 접하게 해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제 열심히 더 반복하고 공부해서 문장들을 열심히 외워야 겠다. 언젠간 일본어를 유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리스타트 일본어 문법편을 보고 나니 그 전에 나온 단어편도 기대가 되고 너무나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 싶은 단어가 정말 많은데 그림과 함께 단어를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유용할 것 같다~단어편과 함께 공부하면 더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