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캐슬 1
유키 미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주인공 고교1년생 마오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인데 등교길 부터 아이들 장난에 걸린 마오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그런 마오에게 같은 반 남학생 카가미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어느 날, 방과 후 돌아온 집은 썰렁하게 비어져 있고, 엄마와 아빠는 해외여행을 떠나니 엄마 친구 욧짱집에서 지내라는 쪽지 하나만을 받게 되고, 마오는 어쩔 수 없이 그 집으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일..엄마가 말한 친구 욧짱의 집은 마오가 좋아하던 카가미의 집이었다. 은근히 이 상황을 기뻐하던 마오앞에 아이들 5명이 나타나게 되고, 5명의 아이들이 모두 카가미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아침에 운 나쁘게 걸려든 장난의 주동자들이기 까지 했던 것.아이들을 싫어하는 마오와 마오를 싫어하는 카가미의 동생들..서로가 그리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그들의 순탄치 않은 생활이 시작된다.

표지 그림 느낌이 참 좋다고 생각 했었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귀여운 아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한껏 기대했던 차일드 캐슬..역시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의 캐릭터도 두드러 지고,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 구성도 괜찮았다. 5명의 동생들이란 설정이 조금은 어마어마 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철 없는 행동이나 말들이 이 딱 그나이 답다는 생각에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만화다.

순정만화에서 잘 나오는 좋아하는 남자와의 우연한 동거이야기라는 틀을 따르고 있지만 소년, 소녀 그들의 사랑이나 감정보다는 다섯명의 아이들과의 관계와 이야기에 더 치우쳐 있다는 것이 차일드 캐슬의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지금은 치고 박고 싸워도 언젠가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 속에서 카가미와 마오의 러브모드도 함께 전개될 것 같고... 과연 마오가 이 상황들을 잘 이겨내고 카가미와의 사랑과 카가미 동생들의 사랑도 모두 쟁취 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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