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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B 세트 - 전2권 (밤색)
Wheldon, Wynn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이드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처음 배송이 되어서 왔을 때, 책이 아니라 기분좋은 선물을 받는 느낌이었다. 밤색과 파란색의 예쁜 선물상자가 두개나 있었는데, 달콤한 초콜렛이나, 캔디등이 들어있을 것만 같은 상자였다. 처음엔 책인줄도 모르고 덥석 왠 선물상자하며 열었다가, 달콤한 초콜렛보다 더 예쁜 책들이 들어있어서 정신 없이 책을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표지들이 하나 같이 너무 귀여운 사진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표지만 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다.
invitation은 두 셋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란색상자는 An Invitation to Daydream(당신을 꿈꾸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Quiet (당신을 평온한 삶으로 초대합니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밤색 상자는 An Invitation to Celebrate(당신을 축제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An Invitation to Love(당신을 사랑의 삶으로 초대합니다)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속에는 여러가지 주제에 맞는 여러 명언들과 유명사진작가 헐튼게티의 사진들이 함께 실려있다.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멋진 문구들이 가득했는데, 내가 아는 명언이 간간히 나오면 참 반갑기도 했다. love편에 나와있는 명언 중 '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라는 문구는 참 익숙했었는데, 어린왕자의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말이었다는것을 새삼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명언은 어려운 말 일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알게 모르게 명언은 우리들 삶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가지 명언들을 알아가면서, 마음에 새기면서, 그 의미를 느끼는 재미도 있지만 함께 있는 헐튼게티의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이들의 사진이나 사랑스러운 연인들의 사진, 가족의 사진들등 하나같이 고풍스러운 흑백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지기도 하고 미소가 지어지곤 했다. 명언들에 딱딱 들어맞는 흑백사진들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책이 작고 짧은 글귀들로 이루어 져 있어 모든 책들을 읽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작고 귀여운 사이즈로 들고다니기도 편한고, 책이 예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씩 주제에 맞는 책을 선물을 해 줘도 좋을 것 같다. 책 끝에 보면 출판사인 제이드문에서 발행되는 모든 책들의 수익금중 10%는 어려운 이웃들과 아이들을 위한 단체에 자동 기부되어 진다고 하니, invitation을 보면 좋은 책도 만나고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