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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정신 - 전설의 공모전 여왕 빡씬의 무한열정 다이어리
박신영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삽질정신은 전설의 공모전 여왕 박신영씨의 이야기다. 무수한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어떻게 공모전의 기획서를 만들고 생각을 해야하는지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수상했던 ppt가 예시로 실려 있어서 설명을 보면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그녀의 ppt를 볼 때 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지 하며 감탄했다.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그것들을 보고 있자니 나도 무엇이라도 해야할 것만 같았다.
난 한번도 공모전에 대해서 도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대학교 초기에 좀 더 일찍 이 책을 빨리 읽었더라면 용기를 내서 한번 해봤을 건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왠지 나도 할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하고 있는 삽질정신만 가지고 있다면 못 할 것이 없을 것 같다. 두려워 하지 않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열심히만 한다면..그래서 지금의 나는 그 삽질정신을 배워서 공모전이라는 큰 프로젝트가 아닌 다른 곳에 그 열정을 우선 쏟아부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 가장 도움이 되는 법이니까. 삽질정신은 제목부터 톡톡 튄다. 나쁜 뜻으로만 사용되던 삽질이라는 용어..하지만 여기에선 의미가 다르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기로 한 일, 하고 싶은 일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환경이 어떠하든 될 때까지 파는 묵묵한 정신, 한 번 시작하면 깊게 파는 프로 정신이라고 정의 된다.
나와 더불어 이것저것 싫증 잘 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정신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뜨거운 그녀와의 만남..나에게도 뜨거운 열정을 선물하고 가슴뛰게 만들었다. 과연 이 마음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꺼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계속될 수 있길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