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보물창고 - 스페이스에서 쇼핑을 해피밸리 잔디밭에서 모닝워크를 보물창고 시리즈 3
이진현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홍콩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1997년에 영국에서 반환되었다. 홍콩은 전쟁의 패배와 조약의 체결로 인해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 묶여 있었다. 홍콩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어땠을 까 생각해 본다. 아마 오랜세월동안 잃어버린 자식을 다시 찾은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2007년에는 홍콩 반환 1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던 것을 기사를 통해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많은 기념행사들의 수만 보더라도 홍콩이 돌아온 것은 그들에게 기쁨이고 즐거운 일이었음에 틀림이 없었던 것  같다.

홍콩을 떠올리면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먼저 떠오른다. 중국적 특색은 덜 들어가 있고 아직까지는 다른 나라들의 모습들이 많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물론 10년새 중국적인 느낌들도 채워지긴 했지만 말이다. 동 서양의 교차점과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듯한 곳,그래서 내가 더 홍콩에 흥미를 가지는 지도 모르겠다. 책에는 정말 매력있는 홍콩의 여러곳들로 가득차 있었다. 음식점이나, 쇼핑할 만한 상점,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곳까지 나와 있었다. 간단하게 찾아가는 방법과 오픈시간도 적혀져 있어서, 정말 여행을 하게 된다면 유용할 것 같다.

이 외에도 홍콩의 결혼에 대해서나 술문화,용등춤등 홍콩의 문화 탐방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쭉 읽었던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 먼저 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뒤적이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어떨때는 상점이야기 보고 어떨 때는 레스토랑 구경해보고.. 그날 그날 보고 싶은것을 보면서 홍콩을 알아나갔다. 그 중 가장 처음 본 것이 바로 홍콩의 교통수단이었다. 트램과 2층버스는 정말 내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높다란 트램은 여러 광고들로 뒤덮여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각기 다른 광고들만 보고 있어도 충분히 즐거울 것 같다.

저자가 3명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는데 그래서 더 다양한 홍콩의 여러 장소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장소 위주의 설명이라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는 점~~조금 더 그들의 추억과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눈으로만 훑어본 홍콩..정말 가 보고 싶어졌다. 멋진 트램을 타고 홍콩의 거리를 달리면서 바람을 맞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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