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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놀이 1
사카모토 미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키가 너무 커서 무서운 인상을 가졌고,아이들도 모두 무서워 하는 미하루의 가방에 시노부는 우유를 쏟고 말았다. 당황하며 사과하는 시노부에게 미하루는 변상하라며 할머니의 기모노 가게로 시노부를 데리고 간다. 어쩌다 보니 그와 함께 기모노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겉모습과 달리 다정다감한 미하루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에게도 그의 모습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포로놀이를 보면서 생각났던 것은 이름 설정이 러브콤플렉스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러브콤플렉스의 키가 큰 여자 코타니(小谷)와 키 작은 남자 오오타니(大谷). 그들은 겉모습과 달리 성의 뜻은 그들과 전~혀맞지 않았었다. 포로놀이에서는 남자인 코구마의 키가 엄~청 크고,여자인 오오쿠마는 키가 엄청 작다는 것이 다르지만 그들도 역시 성의 뜻은 겉모습과 어울리지 않았다. 코구마는 작은 아기곰 정도로 해석되니, 러브 컴플렉스와 마찬가지로 둘의 성이 서로 바껴야 더 어울리는 상황이었다.
작고 아기자기한 시노부와 사실은 다정다감하고 만능재주꾼에 부끄러움도 잘타는 미하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둘사이의 전개가 너무 급속도라는 점.!! 사실 더 알콩달콩하고 두근대고 설레이는 이야기들을 거쳐서 사귀게 되거나 더 친밀해 지는 게 좋은데, 시노부가 얼른 고백해 버리고 미하루가 ok의 설정은 너무 이른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실제 모습을 안 것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빠져버릴수가 있는건가 라는..조금 더 둘의 속앓이가 있어도 좋았을듯 한데~ㅋ
참 아기자기하다. 연애에는 서툰 그들의 모습도 보이고..그리고 기모노의 다양한 문양이나 입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었다. 사실 나는 기모노에 대한 관심이 많고 언젠간 꼭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ㅋ정말 귀엽고 서툴지만 서로를 아끼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여운 만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