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나의 네잎클로버 1
박미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철없던 부잣집 아가씨 유리는 집의 물건이 모두 차압당한 상태에서 부모님의 협박아닌 협박으로 지리산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왠지 심상치 않은 산골의 전교생 기숙사제라는 분교..학생들도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도시의 문명에서 멀어진 유리는 학교가 싫기만 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데..유리의 이상한 산골 분교 적응기,생활이 시작된다~~  

유리는 초등학생 설정이었어도 될 만큼 고등학생이라기 보다는 더 나이어린 귀여운 동생같은 느낌이 들었다.꾸미기 좋아하고 투정,심술이 잘 어울리는 꼬마숙녀 같다. 등장인물들도 어쩜 하나같이 좋은지..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금솔이 은솔이, 예쁜 미호, 음침한 우나, 반항적인 지록이까지..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요렇게 귀여운 아이들만 있으면 아무것도 없는 산골 분교생활이라도 재미있을것만 같다.

제목이 좋았고 재미있다는 평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은 만화였다. 역시 내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나에게는 만족 100%~우선 그림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표지만 봤을때는 약간 일본만화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어서 좀 새롭게 보였었다. 또한 순정쪽의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순정으로 치닫고 있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여러가지 생활의 이야기가 들어있으면서도 로맨스나 순정을 품고있는 만화들이 더 좋다. 처음부터 애정이나 사랑을 풀어내고 있는 만화보다는..

아마 이 분교에서 유리는 사랑과 우정외에도 여러가지들을 배우고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여러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유리는 조금 더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마치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자신에게 살짝 다가와서 행운을 나눠주는 것처럼..학교와 분교 학생들이 범상치 않음을 1권에서 살짝 보여줬는데..마지막 장면이 두둥~깜짝 놀랐었다. 앞으로 권이 진행될 수록 진정한 유리와 학생들의 모습을 알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나 기대가 된다. 너무나 궁금하게 끝나버려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 지..얼마나 흥미로울지..빨리 2권과 만나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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