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라이프 1
후지와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rich한 남자와 poor한 여자의 이야기..어찌보면 딱 순정만화의 정석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 하필 남자들이 돈이 많은건지~~처음엔 까칠하지만 그 이면에 배려심을 감추고 있는 남자캐릭터가 여자주인공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간다.그에 비해 비참하리 만큼 가난하더라도 꿋꿋하고 밝은 성격의 여자 캐릭터. 우연이 계속되면 인연이 되듯이 결국엔 사랑에 빠지게 되고 마는 스토리..이것은 드라마에도 적용되는 정석이다.

다이아몬드 라이프는 이런 정석을 따르고 있는 만화다. 아빠는 도박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참다못한 엄마를 집을 나가고 가난때문에 고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었던 카나에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청소일 뿐이다. 청소일로 파견된 회사에서 일을 하다 우연히 그 회사의 사장인 하루키와 얽히게 된다. 아버지의 입원으로 돈이 더 필요해진 카나에는 가정부 일 까지 하게 되는데 그 집은 역시 하루키의 집~왠지 파리의 연인이 생각나는 듯한ㅋ이렇게 서로 부딪혀 가면서 이들의 생활은 흘러간다.

카나에는 성실하고, 조금은 억척스러워도 마음으로는 아버지를 생각하는 정말 예쁜 캐릭터다. 하루키는 조금은 까칠하고 자기멋대로인것 같아도, 카나에를 도와주려고 장기상대도 부탁하고  무선조정자동차를  좋아하는 순수함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돈 밖에 모르는 이 남자..나중엔 카나에가 아마 이 남자를 조금은 바꿔놓지 않을까..돈 보다도 소중한 것이 많다는 것을~끝에서 이미 카나에는 사랑을 느꼈고, 하루키도 약간은 빠진 것 같으니 2부부터는 이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권마다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해 줄 것 같은데, 이번 1권에서는 우편에 관한 것이었다. 일본의 우편요금이라 우리에게 적용하기는 힘들겠지만 일본에서 우편을 보낼지도 모르는 일이니 한번 읽어봤다~ㅋ 항상 똑같은 순정만화, 똑같은 드라마..이야기 하면서도 열심히 보게 된다. 그래도 그 속에는 그마다의 재미와 감동이 쏙쏙 스며들어 있으므로..다이아몬드 라이프도 그런 만화중 하나인 것 같다. 돈이 많이 일어나는 일들 돈이 없어 일어나는 일들..~2권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펼쳐지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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