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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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과 단한 번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것이 이세상 사람과 저 세상 사람과의 만남이라면.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을 위해 AI 기술을 이용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티브이를 통해서 본 적이 있다.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모습을 마주한 사람들은 왈칵 눈물을 흘렸다. 정말 살아 돌아온것 만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며 마음이 저릿했다. 내가 만약 저세상 사람이 된다면 나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홀로그램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할까.

#소설 #사자츠나구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는 하는 주선자 역활을 하고 있다.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 속에는 모두 간절하게 만나고 싶어 하는 상대가 있다. 살아 있을 때 차마 하지 못했던 진심을 말하고 싶거나, 묻고 싶었던 진실에 대해서 그들은 단 한뿐인 기회를 사용하려고 한다.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을 전한 아이돌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화해하지 못한 채 죽은 친구를, 실종된 약혼자를 만나러 간다.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 한번의 기회를 쓰고 싶은 상대가 꼭 일치하지는 않으니까. 소설의 구성이 흥미로웠다. 산자와 죽은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츠나구의 이야기에 네명의 의뢰자가 서로 이어지며 소설의 이야기는 하나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가까운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이야기할 기회마저 빼앗겨 애통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츠나구를 찾을 것이다.

미즈시로 사오리. 인기 있는 아이돌의 갑작스러운 죽음앞에 한 팬이라는 사람이 츠나구에게 의뢰했다.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보통은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의뢰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자신과 단 한번 만남도 없었을 것만 같은 아이돌을 만나고 싶어 하는 팬.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사자 츠나구는 그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자네에게 필요한지 잘 모르겠지만 그게 츠나구 번호라네. 받게나.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든 닿게 되어 있거든. 자네와 만난 것도 분명 인연이겠지."

사자 츠나구는 만나고 싶다고 다 만날 수 없다. 드문드문 소문으로 듣거나 아예 그 존재자체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너무나 간절히 원하는 사람앞에는 어떻게든 츠나구와 닿게 된다. 행방불명 된 약혼자를 7년째 기다리고 있는 쓰치야가 그랬다.

"몇 번을 걸어도 연결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절실한 사람은 반드시 츠나구와 닿게 되어 있단다. 내가 없는 동안 전화를 건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과 이어지지 않는 것 또한 운명인 게야. 그러니까 어쩌다 전화를 받게 되었더라도 통화를 한 이 여학생의 이야기는 들어주고 싶은 거지."

인생은 타이밍 이라는 말이 있다. 츠나구에게 의뢰한 것 역시 타이밍이다. 수십번 전화를 걸어도 받을 수 없었던 전화를 단 한통화의 전화로 의뢰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운명이라고 받아 들어야 한다는 것.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수만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는 풀어내지 못한 매듭이 꽁꽁 묶인 이야기들도 존재한다. 그 매듭을 풀 사람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면 산 사람은 한 번쯤 생각한다. 단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허락된 만남. 당신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난 아직 아껴두고 싶다.

#소설#미스터리소설#판타지#사자츠나구#리드리드출판#독서#책#재미있는소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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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인생 법칙
양창정.왕샤오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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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인생이 꿈을 찾아 나가는 여행이라면. 지금 나의 여행은 잘 순항중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지만 답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내고 있지만 꿈은 더 멀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름 분주하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 매번 고만고만한 자리에서 멤돌고는 있는 이유는 뭘까. #인생에서8가지일에만집중하라 에서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인생의 조각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작품은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말은 즉,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과도 같다. 방향을 알아야 인생이라는 여행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겠는가. 인생에서 집중해야 할 8가지를 정하고 실천하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을 길잡이 삼아 걸어가다보면 기적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심리상담 전문가가 제시한 삶의 8가지 선택과 집중. 내가 정말 원하는 8개의 단어는 무엇일까?,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와 방향은 어디일까?, 한 단계의 실천이 10만 단계의 꿈을 이룰수 있다면?, 부정적 정서를 없애는 '세가지 질문'등 저자의 20년간의 경영자 코칭과 14년 이상의 명강의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 통찰력을 통해 늘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꿈을 꿀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인생을 마주하게 될지도.




새로운 삶은 방향을 분명하게 잡는 것에서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계획적인 삶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외출도 목적이 있어야 하고, 여행 역시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불가피하게 계획이 변경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처음부터 무계획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방향을 위한 계획은 어떻게 세워햐 하는지 감이 오지않았다. 너무 방대한 계획들이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책은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이다.

인생의 성공은 올바른 계획과 설계에서 비롯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인생은 계획을 통해 더 빛날 수 있다. 인생을 잘 계획하면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원을 얻어 꿈을 이루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바쁘게 분주하게 살고 있는데도 딱히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생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때는 방향의키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되돌려야 한다. 인생을 잘 계획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다.

내가 꿈꾸는 그 사람의 모습으로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중요한 8가지를 한 번에 이뤄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1년을 해내면 나는 성공한 1년을 살아낼 수 있다. 한 달을 해내면 성공한 한 달을 살아낼 수 있다. 인생이란 매일을, 그리고 매일의 모든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이다.

빨리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목적지로 가는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빨리 가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이유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우리의 매일을 충실히 살아내다보면 보너스 같은 행운이 불쑥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내게 주어진 모든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지금의 상황을 인정하고 수용하게 되어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 더는 부정적인 정서에 휩싸이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삶 그 자체다. 절대로 결과가 아니다 라는 괴테의 말처럼 순간순간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이 삶이다. 그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인생의 조각칼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고 그 시간들이 보잘 것없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분명 찬란하게 빛나는 인생의 조각들이 반짝이고 있을테니까.

#자기계발#인생#계획#행복#인생에서8가지일에만집중하라#미디어숲#책#서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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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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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한건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힘든건 참을 수 없을 것 같애'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장생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한 말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이 힘든건 참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업무량에 파묻혀 아무리 힘들었던 하루를 보냈다고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그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소한 일처리에도 트집을 잡고 자신의 기분에따라 행동하는 사람의 감정을 받아내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소비가 필요했었다. 업무의 고충보다 인간관계로 인한 회사의 이직을 선택했던 나로서는 괜찮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비법서가 절실했다.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은 서투른 관계에 힘들어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상냥한 처방전을 내려 주고 있었다. 가족, 친구, 배우자와 같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고 관계에 힘들어 하고 있다. 사소한 말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그 말로 인해 오랜 상처로 남아 있기도 한다. 여러 상담사례들을 재미있는 웹툰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책의 흥미를 높여주여 단숨에 책을 읽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내 거절도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날 그대로 수용해주는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다.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속 마음을 알지 못한다.

착함을 강요받는 의존성 인격과 사랑에 대한 내용은 나의 고민과 닮아 있었다. 거절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도 정리 될까 불안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여러번 말을 건네며 잘못된 생각과 행동임을 알렸다.


의학박사이자 작가인 디팩 초프라는 "당신이 하는 다음 말이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모두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해, 해라,'와 같은 명령조의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면 어때?, 했으면 좋겠는데'와 같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종하는 말투를 사용하기로 노력한 것은 아이들이 나와 같이 명령조의 말을 서로에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이다. 나의 말투와 행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보여 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디팩 초프라의 말차럼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우리의 인생의 방향 뿐 만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는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삶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탄탄한 자존감과 자기 인정을 안겨줄 것이다. 만족이나 인정을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으면 회복 탄력성은 자연스레 높아진다.

행복의 기준은 나여야 한다 말에 백프로 공감한다. 타인의 기준에 나의 행복을 맞추어 버리면 행복이란 감정 보다는 불안과 조급함에 오히려 불행해져 버린다. 책에서 말하는 sns속 사람들의 일상은 그들의 기준이고 나의 기준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나역시 모든 행복은 나를 위한 삶의 기준에서 찾으러고 애쓰는 중이다.




지금 당신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의 삶 이곳저곳에 깨알처럼 숨어 있는 감사할 대상부터 찾아보자. 그리고 감사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며 음미하라. 행복으로 물들어 있는 당신의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써오던 감사일기를 한 동안 쓰지 않았다. 익숙해지기도 했고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일기를 쓰지 않았다. 거만했던 나의 생각을 알아채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소한 것들을 보는 시선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것에 집착하게되면서 나의 일상은 불안감에 침식되어 버렸다. 감사일기는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자신의 하루에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이 되어야 했다. 당신의 하루가 얼마나 멋지고 감사한 하루였는지를 질문하는 그런 시간이 감사일기를 쓰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깨알처럼 숨어 있는 감사할 대상을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를 위한 처방전을 웹툰으로 알려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속에는 나를 들여다보며 타인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구별하고 나니 관계에 속앓이 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도 했다. 전문상감가의 친절한 멘토링이 가득한 이 책이 관계에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관계수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계#인간관계#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책#서평#미디어숲#서평#독서#마음처방전#좋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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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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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버벅거릴 때는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워 보라고 #심플라이프 책은 말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고 한다. 그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다. 뭘해도 안풀리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은 에너지의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집을 청소하거나 옷장을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거나 지금과는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가끔 나는 숨막히도록 일이 잘 안되는 날이면 가구를 재배치하기도 하고, 옷장을 정리해 1년이상 입지 않은 옷들을 정리하고는 한다. 그러고 나면 놀랍게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까짓, 물건을 정리했다고 뭐 인생이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개를 펄럭이면 뉴욕에 허리케인이 생긴다는 카오스 이론처럼 아주 조그마한 차이가 원인이 되어 좀더 큰 차이가 생기고 그 것이 발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아주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작은 변화의 힘을 믿는 다면 버벅거리는 일상이 술술 잘 풀리는 일상으로 변화 할지도.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는 잔뜩 쌓인 잡동사니들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책은 말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단순하게 정리하는 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처음 '기쁨목록'을 쓰고 나서 억지로 사로잡힌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가치를 정의하는 방식과 그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배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을 없애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공식을 따르면 벽에 부딪히게 된다.

책상위에 잡동사니들이 많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산만한 환경인 만큼 생각도 함께 산만해지는 것이 아닐까.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구경 가면 잘 정리된 내부 인테리어에 기분이 좋아진다.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불필요한 물건들 뿐만아니라 인간관계 역시 자신을 지치지 한다면 단순한 삶을 위해 조금씩 삶의 방식을 달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찾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충분함을 저마다 다르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나 가족에게 과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충분함에 대한 생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고, 매년 또는 삶의 단계에 따라 바뀐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뭐든지 나에게 좋으면 좋은 것이다. 혹여 믹시멈라이프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애써 심플라이프를 살아갈 이유는 없다. 뭐든 내가 좋으면. 내가 행복하면 그것이 정답인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에. 사람들의 공식에 따를 필요가 없다. 내 삶에 쓸모없는 것들을 버리는 것도. 새롭게 채우는 것도 모두 나의 충분함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감정들을 처리하지 않고 놔두면 언젠가는 흘러나오게 마련이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지나가는 것이 좋다.

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신경쓰지 말자고 생각하면 할수록 생각속에 각인되는 것이 처리되지 않는 감정들이다. 그럴때는 그냥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같다. 애써 감출 필요도, 해결할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심플라이프를 꿈꾼다면 내집을 가득 채운 잡동사니를 버리고, 나를 둘러싼 불필요한 관계를 끊고, 내 마음을 지배하는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내 삶에서 쓸모 없는 것들과 작별하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들만 남기는 나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계발#심플라이프#밀리언서재#삶의방식#미니멀라이프#책#독서#협찬#마음정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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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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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비범한철학에세이는 일상적인 평범함 속에 비범함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종종 비범한 사람들이 특별한 능력이나 업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되는 평범한 순간들의 삶과 행동을 통해 비범함이 어떻게 형성하는지 여러 철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삶의 의미를 되묻게 되면서 평범한 하루에 비범하게 빛나는 순간들을 마주한다. 우리는 평범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의미있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평범한 순간들은 종종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책은 우리가 평범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전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비범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17세기 스페인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의 그림 시녀들의 이야기속에 그 해답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평범한 속에 비범함의 씨앗이 숨겨 있다는 것을.




사무엘 베케트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삶의 무의미함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화법을 보면, 그가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 반대일 수 있지 않을 까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는 무의미한 기다림, 무의미한 대화와 행위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신발을 벗었다 신었다 하고 모자를 썼다 벗었다 하는 행위와 다름 없고, 우리의 대화는 이들의 의미 없는 잡담과 다름 없다는 것을. 삶은 어쩌면 무의미한 것의 반복이 아닐까. 무엇을 찾고 쉼없이 달려가지만 막상 원하는 것을 손에 쥐고 나면 무의미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 처럼.







은연중에 꿈이나 말실수나 농담 속에서 무의식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드러나는 것을 무의식의 '징후'라고 합니다.

무의식의 생각들이 불쑥 현실 속에 나타나 당황한 적이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무의식속에 강제로 넣어 두었지만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꿈에서. 어느 대화의순간에서 불쑥 나타나 버린다. 라캉이 말하는 무의식의 '징후'를 나역시 여러번 경험했다. 저자는 #철학유튜브1위 #5분뚝딱철학 으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철학의 순간들을 흥미롭게 말해주고 있다. 책 곳곳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철학이야기를 들을 수있다.






17세기 독일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충족 이유율에 따르면,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으며, 모든 사건에는 그 사건이 그렇게 벌어질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이유없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 어떤 사건도 이유없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라이프니츠의 말을 좋아한다. 삶이 흔들릴때마다 꺼내보는 힘이 되어주는 문장중에도 이 말을 적어 놓았다. 메모지에 적어 책상앞에 붙여 두기도 했다. 삶을 부정하고 싶을 때 라이프니츠의 말을 떠올리면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 이상의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그 것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고.

이 책은 우리가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평범함 속에 비범함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삶의 의미를 되묻는 26가지의 철학 스토리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범한 존재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삶의 의미에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여 평범함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철학유튜브1위#5분뚝딱철학#인문학#직장인주천도서#김필영#서양철학#철학에세이#베스트셀러#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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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0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독서중인 도서인데 리뷰글 고맙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