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그러진 만화 3 망그러진 만화 3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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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삐뚤빼뚤 해도 귀여움을 장착한 망곰이 이야기. #망그러진만화3 에는 망곰이 친구들이 함께한다. 친구는 닮는 다는 말이 틀리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 주듯 귀여운 친구들이 등장한다. 망그러진 햄터, 그리고 부앙단까지.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별거 아닌 일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화를 낸다. 그러다 문득 마주한 작은 다정함에 미소를 짓는다. 인생이 반듯한 길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귀여운 친구들의 일상을 만나며 한번 더 느낀다. 어떤 인생이든 희로애락은 존재하니깐.



내년에는 울지말고 많이 웃어야 한다

산타 할아버지 선물을 받기 위함은 아니다. 올해는 우는 날 보다는 웃는 날을 자주 만났으면 한다.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 것에도 속이 상해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삐뚤어져도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웃어 보기로.


다정한 마음은 언제나 반갑다. 혼자 있는 게 외로워 보여 종이를 접어주는 그 마음이 예쁘다. 심각하고 심오하지 않아서 좋다. 가볍고 편안함이 주는 따스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가 좋다. #망그러진만화를 자주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끔은 단순하게 사는 것이 가장 고급지는 일상이지도 모른다.


유령이야기인줄만 알았다. 벽 뒤에 숨어 누군가를 기다리는 정체를 알고 나니 마음이 뭉클했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책의 아이처럼 그 날만을 기다고 있는 줄도 모른다. 그들이 기다리는 모든 것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망그러진 만화3에는 초판 한정 부록으로 페이퍼 토이북을 준다. 귀여운 망곰이 피규어 만들기 도안부터, 망그러진 햄터와 망곰이 포토카드와 홀더등등 만들 수 있는 도안이 있다. 겨울 방학 중인 아이와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보고 함께 만들었다. 가위로 자르는 것은 내가. 풀을 붙이고 망곰이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은 아이가 했다.


만들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아이와 함께 만든 망곰이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햇살이 좋아 한동안 밖에서 아이와 망곰이가 이야기를 나눈다. 귀여운 망곰이 피규어는 아이 책상 위에 놓였다.


표지 투명 스티커에는 귀여운 망곰이와 친구들이 있다. 올해 부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망곰이와 친구들 스티커로 다이어리에 귀여움이 더해질 듯하다.

평범한 일상이 품은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망그러진만화3. 가볍지만 깊이 있는 마음이 좋다. 귀여운 망곰이와 친구들 이야기에 지루했던 일상이 특별하고 매력있게 다가온다.

#망그러진만화#좋은생각#유랑#만화#웹툰에세이#망곰이#투명스티커증정#초판한정#페이퍼토이북#망곰이피규어#만들기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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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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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군주론에서 42가지의 문장을 선택해 놓은 책 #군주론 인생공부.

정치를 위한 지혜들을 묶어 만든 군주론이지만 그 속에는 인생을 배울 수 있는 문장들도 있다. 저자는 그 문장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도 한다. 운명이 정해져 있지만 그 운명의 반은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선택의 이유를 말한다. 가끔은 도덕성 보다는 실리가 중요하다는 문장은 인간의 욕망을 고스란히 보이기도 한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스치듯 지나간다.



결국 단순한 힘의 사용보다는 지혜롭고 교묘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때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불필요한 갈등과 희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전략적 사고로 접근한다면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무력으로만 해결 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군주론은 군주를 위한 책으로 쓰였지만 현시대에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대표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힘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들은 전략적 사고를 통해 지혜롭게 대처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언제나 도덕적인 지도자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실용적인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대중은 군주의 도덕성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안정, 평화, 번영을 제공받을 때 군주에게 존경과 충성을 바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실용주의적 철학은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유용한 지혜이다. 군주는 대중을 위한 안정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군주의 역활이니깐.


마키아벨리도 군주론에서 넷플릭스가 보여준 것과 같은 이러한 대담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단순히 운이나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은 군주론의 문장에 고전의 사례들을 함께 이야기 한다. 문장으로만 이해하기 힘든 마키아벨리의 철학을 영화, 사회, 역사, 고전의 이야기로 풀어 낸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기회를 얻은 넷플릭스의 이야기로 군주론에 담긴 생각을 배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정복지의 기존 체제를 존중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너무 많은 변화를 갑작스럽게 주면 주민들이 혼란을 느끼고 군주의 통치에 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적 관습과 법률을 존중하여 점진적으로 통치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오래전 고전에서 찾은 지혜들을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하고 있는 #군주론인생공부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필요한 문장들을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천천히 변화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구조를 변화시키는 지혜를 책은 말한다.

누구든 한번은 중요한 선택 앞에서 두리번 거린다. 그 두리번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싶다면 #군주론인생공부 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군주론#마키아벨리#군주론인생공부#책#인생#철학#선택#지혜#고전#서평#독서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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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작은 것들로 - 장영희 문장들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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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일년 동안 나에게 남은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잘 살았는지에 대해 묻는다.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했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했다. 계획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시간을 지나왔다. 잘 못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바쁘게 살았지만 남은 게 없는 일 년이라 생각했다.

#장영희 문장들 #삶은작은것들로 에서는 삶이 대단한 것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말한다. 문장 곳곳에 숨겨진 사랑과 행복, 희망이 잘 살아가고 있다고 다독인다.

'가끔 무심히 들은 한마디 말, 우연히 펼친 책에서 얼핏 본 문장 하나, 별 생각없이 들은 노래 하나가 마음에 큰 진동을 줄 때가 있다. 아니, 아예 삶의 행로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 p.52



"와, 어디선가 빵! 하고 꽃 폭죽이 터졌네. 어디를 보나 꽃 천지네! 하늘은 너무너무 파랗고, 강물은 반짝반짝, 꼬불꼬불, 되게 예쁘네. 와!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아이가 둘러보는 계절은 사방이 감탄이다. 매일 보는 계절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눈 앞에 마주한 계절을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없다. 그저 흘러 보냈다. 해야 할것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지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몸과 마음만 바쁜 일년을 지나왔다. 가끔은 계절을 둘러보고 아이처럼 감탄도 해보고 그러면서 살고 싶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도, 운명은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의 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운명은 울타리 위에 앉아 팔짱 끼고 관망하는 이들을 가차 없이 내칩니다. 삶은 지도가 없는 여행입니다. 스스로가 길을 발견하고 닦아야 합니다.

막막한 미래가 걱정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수선한 사회속에서 불안한 마음을 마주했다. 길이 없는 곳에 서있는 답답한 나에게 문장 하나가 말을 건넨다. '운명은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의 편이라고' #장영희문장들 에는 하루를 살아낼 힘이 있다. 미워할 이유보다 사랑할 이유가 더 많은 세상을 알려준다.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신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장미, 괴테, 모차르트, 커피를 사랑하고...., 우리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끝없이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기 일쑤지만, 살아가는 일에서 사랑하는 일을 뺀다면 삶은 허망한 그림자쇼에 불과할 것이다.

마지막에는 늘 사랑이 있다. 요리를 하는 나, 청소를 하는 나, 성장하고 싶은 나, 성공하고 싶은 나, 모든 곳에는 사랑이 있다. 가족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 마지막에 있다. 사랑이 없다면 어떤 의지도 생겨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책의 문장처럼 사랑이 없다면 삶은 허망한 그림자 쇼에 불과 할 것이다.

아무리 큰 고통도 내 아픔을 위로 해주는 목소리 하나, 허공에 내미는 손을 잡아 주는 이하나, 그런 작은 사랑이 있으면 견뎌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좋은 문장들을 만나는 것은 내 삶에 사랑을 쌓는 일이기도 하다. 무너질 것 같은 하루에 문장 하나가 나를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아픔을 다독이고, 희망을 불러 세운다. 책을 자주 만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영희 #문장집을 만나 나의 일년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별 것 없던 일년이 별 것들 투성인 일년이 되었다. 작은 성공들을 여럿 만났고, 작년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조금씩 난 성장하고 있었다.

#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 들이 가득한 #장영희의 보석 같은 문장들로 한해를 뒤돌아 보다보면 반짝이는 내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 채린다. 아무것도 없는 일년이 아니라 잘 살아낸 내가 있다. #삶은작은것들로 충분하다.

삶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의 문장들을 만나보기를 권한다. 헛헛한 삶을 채워 줄 인생문장을 만나게 될지도. 그럴지도.

#장영희#문장집#삶은작은것들로#에세이#위로#수필#샘터#샘터사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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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4 - 진짜 장엄한 건 곱셈이야!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4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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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루아와 파이는 수학의 재미를 알려준다. 수학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루아와 파이도 처음 부터 수학이 재미 있었던 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것에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수학이 좀 더 재미 있어진다고 책은 말한다. 해가 뜨는 각도와, 계절의 변화, 덧셈과 뺄셈, 나눗셈과 곱셈의 패턴을 알고 나면 수학과 한발자국 더 친해질 수 있다.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일단 용기를 내서 덤벼 보라고. #용감한수학 에서 루아와 파이를 만나다보면 수학이 점점 더 쉬워질 수 있을 거라고 책은 친절히 말해 주고 있다.

해뜨는 시각은 각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직각이 되기 전에 햇빛이 슬슬 넘어오면서 날이 밝아 버리는 거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을 각도로 측정할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는 패턴이 있다. 수학은 그 패턴을 뽑아서 우리에게 알려준다. 수학을 알면 일상이 좀더 신기한 일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주기적인 현상을 예측하는 수학.

이 세상엔 반복되는 일이 많다. 밀물, 썰물이 반복되는 바다에서는 해수면의 높이가 오르락내리락한다. 아이들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밀물과 썰물 현상이 일어나기에 가능 한 일이다. 예측할 수 있다는 건 대비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주기적인 현상을 예측할 수 없었다면 우리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없었을 거다.



덧셈과 뺄셈, 나눗셈과 뺄셈의 패턴을 이해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지만 이해하지 못하면 아리송 한게 수학이다.

아이가 처음 약수를 구하는 법을 배울 때 몇번이고 문제를 풀어도 이해하지 못해 학습지를 풀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약수를 구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



#지구구출용감한수학은 #스토리수학 으로 읽으면서 바로 이해하고 써먹을 수 있다. #수학은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용감한수학 스토리북으로 재미와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수학 울렁증이 있는 아이도 루아와 파이의 모험 이야기를 읽다보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날거라고 생각한다.

수학이 어렵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용기만 있으면 재미나는 수학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있다.

#용감한수학#지구구출용감한수학#수학#남호영박사#스토리수학#용감한수학시리즈#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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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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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작품은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비스의 4대비극과 한여름밤의꿈,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길들이기, 뜻대로하세요, 십이야 5대희극으로 유명하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어릴 적 영화로 처음 만났다. 미움과 오해로 사랑을 잃어버린 두사람의 사랑이야기에 안타까움을 떨칠 수가 없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비극적인 사랑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4대비극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을 이루지 못했지만 원수의 집안은 서로 화해를 했다. 해피엔딩 요소도 가지고 있기에 비극이라고는 할 수 없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 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속의 문장들을 담았다. 인간의 욕망과 권력, 사랑, 미움, 질투, 어리석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들에서 저자가 일기대신 기록했던 셰익스피어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알지 못했던 작품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책을 읽는 흥미를 더했다.


과거는 서막일 뿐이고, 앞으로 다가올 일은 당신과 저에게 달려 있습니다.

-템페스트-

복수와 화해를 다루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인 템페스트는 그의 작품세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고찰을 엿볼 수 있다. 인물들 간의 관계는 갈등을 빚으면서도 화해와 치유를 반복한다. 복수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더 큰 힘을 발휘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과거는 과거이고 앞으로 다가올 일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희망은 사랑하는 사람의 지팡이라네. 그것과 함께 앞으로 걸어가게. 그리고 이 지팡이로 절망적인 생각에 맞서게.

-베로나의 두 신사-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베로나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코미디다. 절망적인 순간 희망의 지팡이로 맞서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다. 처음 마주하는 작품이라 전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간략한 줄거리로 내용을 이해 해본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배신과 용서로 이루어진 이야기다.

한 번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시도하는 것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다. 가부장제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던 시대의 작품이기에 여성을 비하 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시도하는 것에 늦은 때란 없다는 문장은 시작을 두려하는 현대인들에게 울림을 준다.


자비는 강요될 수 없는 것이네. 하늘에서 내리는 부드러운 비처럼 땅 위에 떨어지지. 자비는 두 번 축복하네. 주는 자도, 받는 자도 축복하는 것이지.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상인은 사회와 종교만이 아니라 법과 정치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작품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샤일록은 안토니오에 대한 깊은 복수심을 품고 있으면 이를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 그는 유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있지만 동시에 사회에서 고립감을 느낀다. 유대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에서의 받는 차별 사이에 갈등한다. 셰익스피어가 재판 장면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기독교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선적인 인물의 내면이다.

다양한 인종이 살아가는 대표적인 상업 도시인 베니스에서 안토니오와 샤일록의 삶은 너무 달라 보이지만 그들이 각자의 삶에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다르지 않다. 그들이 선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저자가 기록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문장 처럼 자비는 두 번 축복한다. 주는 자도, 받는 자도.

베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냇가가 되고 강이 되며 바다가 되는 것처럼. 작은 베품으로 받는 자도 주는 자도 축복 받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문장#셰익스피어#셰익스피어심리학#인간심리#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박예진#4대비극#5대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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