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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몸이 피곤한건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힘든건 참을 수 없을 것 같애'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장생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한 말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이 힘든건 참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업무량에 파묻혀 아무리 힘들었던 하루를 보냈다고해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그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소한 일처리에도 트집을 잡고 자신의 기분에따라 행동하는 사람의 감정을 받아내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소비가 필요했었다. 업무의 고충보다 인간관계로 인한 회사의 이직을 선택했던 나로서는 괜찮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비법서가 절실했다.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은 서투른 관계에 힘들어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상냥한 처방전을 내려 주고 있었다. 가족, 친구, 배우자와 같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고 관계에 힘들어 하고 있다. 사소한 말한마디에 힘을 얻기도 하지만 그 말로 인해 오랜 상처로 남아 있기도 한다. 여러 상담사례들을 재미있는 웹툰의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책의 흥미를 높여주여 단숨에 책을 읽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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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내 거절도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날 그대로 수용해주는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다.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속 마음을 알지 못한다.
착함을 강요받는 의존성 인격과 사랑에 대한 내용은 나의 고민과 닮아 있었다. 거절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도 정리 될까 불안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여러번 말을 건네며 잘못된 생각과 행동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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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이자 작가인 디팩 초프라는 "당신이 하는 다음 말이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모두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해, 해라,'와 같은 명령조의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면 어때?, 했으면 좋겠는데'와 같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종하는 말투를 사용하기로 노력한 것은 아이들이 나와 같이 명령조의 말을 서로에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부터이다. 나의 말투와 행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보여 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디팩 초프라의 말차럼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우리의 인생의 방향 뿐 만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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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삶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탄탄한 자존감과 자기 인정을 안겨줄 것이다. 만족이나 인정을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으면 회복 탄력성은 자연스레 높아진다.
행복의 기준은 나여야 한다 말에 백프로 공감한다. 타인의 기준에 나의 행복을 맞추어 버리면 행복이란 감정 보다는 불안과 조급함에 오히려 불행해져 버린다. 책에서 말하는 sns속 사람들의 일상은 그들의 기준이고 나의 기준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나역시 모든 행복은 나를 위한 삶의 기준에서 찾으러고 애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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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의 삶 이곳저곳에 깨알처럼 숨어 있는 감사할 대상부터 찾아보자. 그리고 감사 내용을 세세히 기록하며 음미하라. 행복으로 물들어 있는 당신의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써오던 감사일기를 한 동안 쓰지 않았다. 익숙해지기도 했고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일기를 쓰지 않았다. 거만했던 나의 생각을 알아채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소한 것들을 보는 시선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것에 집착하게되면서 나의 일상은 불안감에 침식되어 버렸다. 감사일기는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자신의 하루에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이 되어야 했다. 당신의 하루가 얼마나 멋지고 감사한 하루였는지를 질문하는 그런 시간이 감사일기를 쓰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깨알처럼 숨어 있는 감사할 대상을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를 위한 처방전을 웹툰으로 알려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속에는 나를 들여다보며 타인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해할 수 있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구별하고 나니 관계에 속앓이 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기도 했다. 전문상감가의 친절한 멘토링이 가득한 이 책이 관계에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관계수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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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