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현실과 환상이 만나고 다투다가 하나 되는 무대 ㅣ 클래식 아고라 2
일연 지음, 서철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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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지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가 최태성 선생님께서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차이점에 대해서 또 삼국유사로 인해 삼국시대 역사의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등 삼국유사가 가진 의미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신 적이 있었다. 최태성 선생님께서 전래동화마냥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해주셔서 일까? 삼국유사를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서평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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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일연스님이 지은 삼국유사를 서철원 교수님이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여 출간한 책으로 서철원 교수님은 정확한 번역보다는 잘 읽히는 번역을 추구하여 생략되거나 누락된 부분은 고딕체로 눈에 띄게 표시하여 되살리고 추가 설명이 필요할 때만 해설 단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작가가 스스로 잘 읽히는 번역을 추구하였다고 이야기하니 어려운 한자어나 고어체로 인해 읽기 어려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접어두고 재미난 설화같은 이야기들이 얼마나 담겨있을지 잔뜩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읽고 싶은 부분부터 보면 된다고 하나, 처음이니 첫장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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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곰과 호랑이가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아야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곰은 지켜 여인이 된 후 환웅과 혼인을 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의 이름이 단군왕검이라는 고조선 건국신화가 먼저 소개되었다. 


그리고 역사책에서 이름만 잠깐 들어보았던 위만조선에 대해서도 마한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는데, 낯선 지명과 이름이 많이 나오는 반면 상세한 설명은 없어서 읽으면서 엄청 집중해야 내용 이해가 되었는데, 보충 설명을 보니 조금 더 이해가 쉬웠는데, 특히 ‘기자조선’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음에도 사대주의의 입장에서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기자조선을 숭배했으나 20세기 이후 남북한 모두 민족주의의 성장에 따라 기자조선의 실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고조선에 대해서 배울 때 꼭 포함되어 있는 8조법과 현재 남아있는 3개조문도 한서 지리지에서 은나라가 쇠퇴하자 기자가 조선에 와서 농사와 뽕나무 심는 법을 가르쳤다는 내용과 함께 낙랑 조선 혹은 낙랑 땅의 조선인들이 지켰던 8조의 법 가운데 3개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우리가 고조선의 8조법 중 현재 기록에 남아 있는 3개조문과 동일하다. 아마 중국의 기록에 남아 있는 우리 땅에 살던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므로 고조선의 8조법 중 3개의 조문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중국의 기록에는 기자조선에 대한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니 당시 기록이 부족해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우리가 당연하게 배웠던 역사가 우리 아이들이 여전히 동일하게 배우는 역사가 사실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우리의 전통성을 내세우기 위해 우리의 역사가 오래된 것임을 드러내기 위해 유리한대로 해석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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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이후부터는 목차를 보고 읽어보고 싶은 내용부터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각 이야기들은 보통 두 쪽 정도로 짧은 이야기이다.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선덕여왕의 3가지 예언, 온갖 풍파 물리치는 만파식적, 48대 경문왕, 처용과 망해사 이야기는 설화로서 재미도 있고,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예전에는 설화는 그저 꾸며낸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단군신화를 통해서 하늘을 숭배하는 부족과 곰을 숭배하는 부족,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이 있었는데, 하늘 부족과 곰부족이 혼인으로 연합하여 주변 부족을 정벌하고 그 과정에서 당시 막강한 힘이 있던 호랑이 부족도 정벌되었다는 것을 그렇게 세력을 넓혀 하늘 부족장이 여러 부족을 거느리게 되면서 나라를 세울 수 있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신화 속에서 진짜 역사를 엿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설화를 들으면 그 바탕에 있었던 실제 일어났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마음들이 모여 이런 이야기로 전해졌던 것일까? 궁금한 마음이 많이 든다.

 

그리고 우리 전래동화인 콩쥐팥쥐와 서양의 신데렐라는 어쩌면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착한 주인공, 화려한 잔치가 열리고 가고 싶어하는 주인공들, 잔치를 연 재력과 권력을 지닌 남자가 주인공들에게 한 눈에 반하고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는 것까지 어쩌면 이리도 똑같을까? 늘 신기했는데, 경문왕 이야기를 읽어보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서양의 전래동화와 동일하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는 것까지.

 

그 옛날에 서로 활발하게 문물과 이야기가 전해졌던 것일까? 그래서 서로 비슷한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일까? 아니면 세상은 어디든 비슷하게 흘러가고 사람들의 생각도 비슷해서 비슷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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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는 짧막한 설화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풍부한 설명없이 해당 내용만 덩그러니 소개되고 있어서 다른 책에서 읽어보았거나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니라면 읽어도 ‘엥? 이게 끝이야?’ 싶은 이야기들도 많다. 하지만 그래서 몇몇 이야기는 더 찾아도 보고, 이야기에 나오는 절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얼어죽을 뻔한 여인을 살린 정수 스님 이야기도 검색을 해보니 살을 덧붙여 동화로 만들어 놓은 자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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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삼국유사에서는 사실 단군신화도 짧막하고 단순한 이야기일 뿐이지만 이 이야기에 살을 덧붙인 많은 책들을 봤기에 삼국유사 속의 짧은 글만 읽어도 풍부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처럼 삼국유사에 나오는 다른 많은 설화들도 관련 유적지나 지명과 함께 살을 덧붙여서 내용이 조금 더 풍부한 재미난 이야기로 재탄생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설화를 잘 이용하면 해당 지역을 홍보하는 컨텐츠를 만드는데 매우 좋은 소스가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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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상상책 3 ㅣ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
김잼 지음 / 다즈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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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바탕에 보라색 안경 속으로 우주가 연상되는 그림이 보이는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다.

보라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들여다보면 어떤 느낌일까?

 

우주로 연상했던 그림은 보라 새 였다. 실제로 보라 새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보라’는 나에게는 신비로움, 마법, 환상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면서도 마법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보라 비가 내린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책 속 그림에서는 덜 쓸쓸해보였다. 하지만 보라 비는 비가 주는(특히 소나기가 주는) 청량함이 없을 것 같다. 보라 바다는 태평양 어느 섬 나라에서 해변가에서 아름다운 노을이 온 하늘을 가득 채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책 속의 다양한 보라의 세상 중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보라와 잘 어울리는 건 보라 달이다. 달은 항상 우주에 존재하는 실존체이지만 동시에 환상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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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천천히 보라 달, 보라 비, 보라 바다 등을 보면서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이끌어갈 수 있어서 이 책의 작가가 아이가 된 것 같았다. 아이는 책의 엉뚱함에 힘입어 자신 속에 있는 엉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이야기해주었다.

 

나는 보라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세상을 떠올리니, 오즈의 마법사가 떠올랐다. 초록색 안경을 써야하는 오즈. 그래서 모든 것이 초록인 오즈. 물론 이 책의 작가가 자신도 모른채 선입견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보라고 이 책을 쓴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상식에서 벗어난 색안경을 한번 끼고 세상을 다르게 보라고 하는 것 같다. 늘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나처럼 보편적인 사고의 틀안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엉뚱한 색안경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인생의 재미를 위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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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보면서 보라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외에도 우리 주변의 보라는 뭐가 있는지도 이야기 했다. 나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의 시각의 재미있었다. 특히 나는 내 눈에 보이는 집안 물건 위주로 보라를 떠올렸는데, 아이는 보라 멍, 보라 지폐(외국 지폐), 보라 놀이터 등 경험으로부터 보라를 떠올리고 있었다. 다음에는 아이와 보라가 되면 좋을 것 같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보고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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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사이트 워드 - 따라하면 영어 스토리가 술술 읽히는
미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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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워드는 파닉스를 익힌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따로 익혀서 보자마자 그냥 읽을 수 있도록 해야 영어책 읽기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닉스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이 파닉스와 함께 병행하면서 사이트워드를 익히면 자신이 읽을 수 있는 단어들이 많아져서 즐겁게 읽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이트워드 플래시카드 파일도 조금만 검색을 하면 구할 수 있고, 책도 참 많지만 대부분 단어들을 각각 공부하는 방식인데, 물론 아이들은 스펀지라 플래시카드를 자주 노출만 해줘도 알아가는 단어들은 있겠지만, 벌써 6세 겨울을 맞는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식으로는 흥미를 끌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문장 속에서 사이트워드를 공부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단어를 전혀 모르고 이제 파닉스를 하나씩 배우는 아이에게 적합한 교재가 필요했다.

 

평소 미쉘tv를 통해 자기주도학습과 영어교육에 대해서 꿀팁들을 많이 얻고 있었는데, 미쉘님이 자신의 둘째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 위한 교재로 파닉스 책과 사이트워드 책을 만들었다고 해서 출간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서평의 기회도 주어져서 신비한 사이트워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가 내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교재라니! 그것도 첫째 아이를 시중 교재를 잘 이용해서 이미 키워본 경험이 있어 시중 교재의 장단점과 실제로 아이와 가정에서 함께 공부할 때 의외로 아쉽게 느꼈던 점이나 좋았던 점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만든 책이니 그것만으로 믿음직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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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파트에서 30개씩 총 150개의 사이트워드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책을 보고 좋았던 점은 단순히 단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세 문장의 짧은 스토리를 통해 하루 3개의 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잘 녹여놓은 점이다.

 

그리고 5일마다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리뷰페이지도 있고, 이어 배운 단어들을 활용한 짧은 동화도 있어서 5일동안 학습하고 그것을 활용해서 스스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 동화 부분이 나는 제일 좋았다.

 




아이가 자기가 배운 사이트워드를 활용해서 영어 동화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정말 공부에 흥도 나고 자신감이 올라갈 것 같다. 아마 엄마 앞에서 자랑스럽게 읽어보이며 한껏 으스댈지도 모르겠다. 배운 것을 바로 써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이가 계속해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은 챌린지를 의외로 좋아한다. 이책도 아이들이 끝까지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공부 진행표를 제공하는데, 하루 3단어씩 공부해서 총 50일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하루 목표치를 해내면 풍선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아이와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그냥 날짜만 쓰도록 되어 있는 것도 아이들은 그 날짜를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 아이의 경우는 자신이 해낸 것을 표시하고 싶어하기에 나는 날짜를 적어서 따로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판을 만들어서 아이가 수 공부를 하면 스티커를 스스로 붙일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스티커들이 빠짐없이 쌓이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스스로에 대해 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하고, 하기 싫은 날은 스티커 판을 한참 들여다보면서 “엄마 오늘 안하면 오늘은 스티커를 못 붙이겠지?”라며 큰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빽빽한 스티커 판을 만들고 싶은 스스로 욕구가 있는지 “그냥 해야겠다!”라며 스스로 교재를 펼치는 날도 있다.


그래서 DAY1, DAY2씩으로 분량을 나눈 것 뿐 아니라 이렇게 자신이 해 낸 것을 표시 할 수 있는 표를 이용하면 아이의 성취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보면서 작가가 이런 작은 것들이 실제 어린 아이와 함께 학습을 해 나갈 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구나 느껴진다.

 

그리고 큐알코드가 있어서 쉽게 음원을 들을 수 있고, 또 음원은 따로 다운로드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맨 뒤에는 사이트워드 플래시카드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가위질을 하면서 자신의 사이트워드 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놀면서 반복 노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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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를 훑어보면서 빨리 아이와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5일 동안 공부하고 나서 자신이 알게 된 단어들을 이용해서 영어동화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기쁠까? 얼마나 뿌듯해할까?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겠지? 의기양양하게 나도 읽을 수 있어를 외칠 아이를 상상하니 벌써부터 흐뭇해진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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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파닉스 - 어느새 영어 단어가 술술 읽히는
미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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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도 몰랐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배우면서 이제는 알파벳 이름도 알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엄마표 영어를 할 자신은 없지만 유치원에서 이왕 파닉스를 배우고 있으니까 집에서도 한 번 더 파닉스를 공부한다면 훨씬 더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파닉스 책을 찾게 되었다.

 

사실 서점에서 본 많은 파닉스책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한 권 샀는데, 사실 이 책은 무려 5권까지 있는 책으로 파닉스를 전부 공부하려면 5권의 책을 공부해야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매일 파닉스를 공부하기도 힘들다보니 1권을 하는데도 한 참이 걸렸고 결국 5권까지 다 하기엔 너무 무리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좀 더 분량면에서 부담이 적지만 내용이 알찬 책을 찾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이제 알파벳을 알게 된 아이들이 파닉스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신비한 파닉스를 만났다.



 

이 책의 작가는 유튜브 미쉘TV를 운영하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중학교때부터 대학까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사람으로 미쉘TV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 영상이 있었는데, 알파벳을 읽을 줄 알고, 헷갈리더라도 쓸 줄 아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파닉스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자신의 7살인 둘째 아이에게 재미있게 파닉스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이 입장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적인 면은 물론이고 삽화 등도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 알 것이다. 아이들은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무미건조한 책은 거부하게 된다. 그래서 귀여운 그림들이 등장하고 조금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작가도 소개영상에서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신경쓴 게 fun과 error free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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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는데, 알파벳 소리/ 단모음/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까지 모두 한권에 담고 있다.



 

알파벳 소리 파트에서는 알파벳 글자마다 고유의 소리를 알려주는데, 한쪽에 한 글자씩 담고 있다. 오른쪽 상단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먼저 알파벳을 읽어주고, 해당 알파벳의 소리를 알려준 후, 예시된 단어들을 읽어준다.

음원은 할 때마다 큐알코드로 따라 들어가서 들어도 되고, 음원을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가운데 귀여운 동물이 잡고있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위 음원에서 들려준 내용을 챈트로 알려주는데, 그냥 천천히 읽어주는 소리로는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다면 이 챈트는 아이들이 따라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 mp3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챈트만 A부터 Z까지 다운로드해서 집에서 놀 때나 차로 이동할 때 자주 들려주면 쉽게 따라하면서 음가를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파트는 위와 같이 읽어주는 것과 챈트가 있고, 나아가 단어를 듣고 따라 쓰기, 단어를 듣고 해당 의미를 연결하기, 도전과제로 듣고 단어를 쓰고 해당 의미의 스티커 붙이기 등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데, 이것도 한 유닛이 한 장으로 내용을 잘 압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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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각 파트 맨 뒤에는 Learn more 이라는 제목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사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제대로된 파닉스를 배우지 못했고 발음기호에 따른 음가만 암기식으로 외워서 발음기호를 보고 발음을 했기에 여전히 낯선 단어를 보면 어떻게 소리를 내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즉 나도 이중모음이나 이중자음을 명확히 안다고 하기 어렵고, 그저 단어를 익히면서 소리도 익혔기 때문에 얼추 읽을 수 있을 뿐인거다.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고 충분히 이해한 후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런 설명서 같은 부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작가가 fun에 중점을 두었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이 맨 위 각 유닛에서 배워야할 내용이 적히 부분에도 각 파트마다 다 다른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이 딱딱한 교재로 느끼지 않도록 애쓴 부분이 보이고, 챈트 큐알코드도 귀여운 동물들이 들고 있는데 여러 동물들이 등장한다. 디테일한 것들을 눈여겨보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볼 때 이번엔 무슨 동물일까? 요런 작은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줄 것 같다.

 

알파벳을 이제 알게 된 우리 아이에게 정말 딱 맞는 교재가 아닐 수 없다. 단권으로 되어 있어 나도 아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파닉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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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VOCA 어원편 Lite - 쉽고 가볍게 익히는 어원 학습의 시작 ㅣ 고교 능률 보카 (2021~ 개정)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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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에 한자공부가 필수라고 하는 것은 우리 말에 한자로 된 어휘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미국인이 한국에서 우리말을 배우는데 중국인, 일본인은 쉽게 어휘를 익히는 것을 보면서 한자문화권이라서 빠르게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 말을 배우기 위해 한자공부를 병행했다고 한다. 또 유명 고등국어학원 선생님도 초등때는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 정도면 충분하고 독서를 많이 하라고 하면서 그래도 고등 국어를 위해 초등부터 해야할만한 것을 추천한다면 한자공부라고 한다.

 

영어공부에 있어서도 결국 어휘가 중요한데, 영어 어휘공부에 있어서는 국어에 있어서 한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어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휘 공부를 할 때 어원을 모른 채 공부를 하면 그야말로 한자를 모른 채 국어를 공부하는 것 마냥 어휘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독을 하면 별도의 어휘 공부 없이도 저절로 어휘도 확장되고 문해력도 높아진다고도 하지만 그건 하루 1시간 정도의 독서로는 어림없고 엄청난 다독이 필요하다고 하니,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워 나는 꾸준한 책 읽기와 더불어 별도의 어휘공부를 병행하는 쪽을 선택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영어 어휘 공부를 함에 있어서 어원공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기에 능률보카 어원편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하지만 능률보카 어원편은 초등 중학년이 보기에는 양도 난이도도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조금만 더 쉽고 덜 부담되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원을 공부할 수 있는 교재가 나오면 좋겠다며 선뜻 교재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초등학생을 위한 어원을 공부할 수 있는 어휘 교재가 나왔다. 능률보카 어원편 라이트.

  

‘쉽고 가볍게 익히는 어원 학습의 시작’이라는 타이틀이 딱 맞는 책이다. 표제어 525개를 포함해서 총 800여개의 어휘를 수록하고 있는 책으로 출판사에서 대상을 초등 고학년에서 중3까지로 정하고 있지만, 아이들마다 워낙 영어구력도 다르고 엄마마다 영어로드맵도 다르니 대상 학년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1 이하 몇 학년이든 어원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면 첫 교재로 이 책을 추천한다.

 

어원공부라해도 결국 어휘학습을 위한 교재이므로 단순히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들을 나열하고 예문하나씩 던져주기만 하면 그냥 깡으로 외워라는 건가? 싶을 수 있다. 그래서 어휘교재도 강의를 많이 듣는다. 무조건 암기를 하지 않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단어를 기억하기 위해서 강사들의 팁을 들으면서 어휘공부를 하는거다.

 

하지만 내가 원한 건 아이가 혼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었다. 그래서 행여 혼자 공부했다가는 무조건 암기식이 되지는 않을지 살짝 염려하면서 책장을 열어보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간략하게 책 내용의 구성 정도만 한두장으로 설명하고 바로 본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왜 어원으로 공부해야 할까?>, <능률보카 어원편 라이트 는 어떤점이 다른가요?>, <구성과 특징>, <HOW TO STUDY>, <STUDY PLAN>을 통해 아이 혼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너무나 친절하게 하나 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왜 어원으로 공부해야 할까?>를 통해 어근의 의미는 물론 접두사, 어근, 접미사로 이루어진 단어들을 공부할 때 더 쉽게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초3 딸아이는 아마도 접두사, 접미사, 어근 이런 단어의 국어 의미도 모를 것이다. 그런데 다짜고짜 본론에서 접두사가 어쩌고 어근이 어쩌고~ 했다면 거기서부터 이해를 못해서 지루해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단어 분절하여 어디가 접두사고 어디가 어근이며 어디가 접미사인지 한 번 간단히 짚고 넘어가 주니 한자를 잘 몰라도 느낌적으로 아이들이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능률보카 어원편 라이트 는 어떤점이 다른가요?>에서는 능률보카어원편라이트와 능률보카어원편의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비교해주면서 어원편라이트만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구성과 특징>에서는 실제 각 유닛의 구성을 설명하면서 해당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간단하게 알려주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 HOW TO STUDY>에서는 각 유닛을 구성하는 내용들을 어떻게 활용하면서 공부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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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5유닛으로 각 유닛마다 15개의 단어가 있는데, 각 단어마다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해당 단어를 공부하면서 그 의미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그림을 봄으로써 단어가 이미지화 되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겠다.

 

또 단어 왼쪽 옆에 흰색 작은 사각형이 세 개가 있는데, 이것은 체크박스로 암기할 때마다 체크를 하는 방식으로 활용해도 좋고 확실히 아는 경우 O, 알쏭달쏭한 경우 △, 생각이 안나는 경우 ☆ 이런식으로 체크를 해도 좋다면서 <HOW TO STUDY>에서 그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각 유닛마다 마지막엔 앞서 공부한 단어의 어원 결합식을 떠올리면서 정리할 수 있도록 워드맵이 있어 한 유닛을 공부한 후 한번 더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워크북도 따로 포함되어 있어서 복습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그리고 CLASS CARD 라고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QR코드를 이용해 쉽게 접속해서 암기학습, 리콜학습, 스펠학습을 할 수 있고, 또 매칭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면서 어휘를 확실히 익혔는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 외국 교재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 더 학습하거나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국내 출판사도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추가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니 매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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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PLAN>에서는 한 유닛을 하루에 공부해서 일주일에 5유닛씩 7주만에 이 책을 완독할 수 있는 진도표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진도대로 따라가도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학습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역량에 따라 진도를 조절해서 어떤식으로 공부할지 계속해서 자신의 계획을 수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 진도표에는 본책, 워크북, 클래스카드의 진도를 각각 표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진도용과 복습용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날 공부를 하더라도 각각 체크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위 설명들이 담긴 5장의 내용을 찬찬히 읽다보면 저절로 이 책은 이런식으로 공부하면 되겠구나 어렴풋이나마 그림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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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대로 이 책은 총 35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닛 1부터 14까지는 접두사, 유닛 15부터 21까지는 접미사, 유닛 22부터 35까지는 어근으로 나뉘어진다.

 

현재 10살인 첫째 딸 아이에게 이번 겨울 방학에 공부할 교재로 ‘능률보카 어원편 라이트’를 소개할 생각으로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단어가 그리 어렵지도 않고, 그림이 이해를 잘 돕도록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고, 무엇보다 국어 어휘도 이제 확장해나가는 시기이기에 영어 단어에 해당하는 국어 어휘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너무나 고맙게도 아주 간단한 것부터 친절하게 <문해력+>라는 표기어로 국어 의미를 설명까지 해준다. 그래서 아이 혼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본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후 CLASS CARD 앱을 이용해서 복습을 하면서 한 번 더 익히고, 워크북으로 자신이 얼마나 잘 익히고 있는지 체크까지 할 수 있으니 혼공, 자기주도학습에 이만한 교재가 없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교재에 대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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