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7 -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어린이 법학 동화 7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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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 고희정 / 가나출판사

 

작가소개

 

고희정 작가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의사어벤저스>, <변호사어벤저스>를 쓰신 작가님이시다. 어려운 전문분야를 재미있는 스토리에 녹여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해주신다. 아마 전문분야에 대한 설명만 나온다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인기를 얻지 못했을텐데,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다양화하고 매 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면서도 등장인물들이 점점 성숙해가는 모습도 엿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토록 사랑을 받으시는 것 같다.

 

목차 및 등장인물





 

내용

 

7권에서는 식품위생법에 대해서 주로 다루면서 다른 여러 법률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크게 두가지 에피소드가 전개되는데, 하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원근이라는 학생이 식당 주인이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그만 둘 수는 없고,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반찬에 슬쩍 물을 붓거나 휴지를 넣는 방식으로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식당 주인이 이 사실을 알고 이원근을 해고해버린거다. 그리고 해고 이후 임금도 당초 약속했던 시급보다 적은 시급을 적용해서 주었다. 이원근도 억울해서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로 신고도 했고, 구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에 음식물을 재사용한다고 신고하며 가게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런데 구청 위생과 조사관이 식당에 나가 조사한 결과 음식물재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고 결국 증거부조긍로 불처분이 나게 되었고, 오히려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식당주인이 이원근 학생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를 하게 되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이원근 학생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주인이 일방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할 수 있는 걸까? 음식물 재사용은 어느 법에 따라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어떤 처벌을 받을까? 약속한 시급을 주지 않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우리 주위에서 볼 법한 사례이기에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읽게 된다. 또 내 예상과 다른 법률의 내용을 알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식당주인이 이원근 학생을 해고한 것에 대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당해고로 볼 수 없는데,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함부로 해고하면 안된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그러한 내용은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자를 보호하는 내용인데, 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려면 5인 이상의 사업장이어야 한다. 5인 미만의 사업장의 경우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인이 일방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블랙 컨슈머에 대한 이야기다. 동네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소문난 빵집에 빵을 사러간 변호사 어벤저스! 그런데 손님 중 한명이 고래고래 소리를 친다. 사간 빵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 그 손님이 당장 신고할 거라며 화를 내어 보상금으로 100만원을 주고 합의를 했다. 그러나 그 소문은 동네에 퍼지게 되었고 가게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이르렀다. 그리고 빵집 주인 아주머니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30년 동안 빵을 만들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늘 위생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나왔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변호사 어벤저스도 보상금으로 과한 100만원이나 받아간게 의심스럽다며 아주머니를 돕기로 하는데, 과연 변호사 어벤저스는 어떻게 빵집 아주머니를 도울 수 있을까?

 

총 평

 

이번 편도 정말 재미있었다. 두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법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설명도 해주고 관련되는 개념도 삽화를 통해 쉽게 전달한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재미있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모두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그리고 늘 말하지만 성인들에게도 참 유익하다. 법률에 대한 기초상식을 쌓기에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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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김기현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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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워크북

 

작가 소개

 

솔직하고 진지하게 내담자의 삶을 긍정하며 심리적인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상담사인 김기현 상담사가 쓴 책이다. 김기현 상담사는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및 심리학 학사를 취득한 후 동 대학원 교육학과의 교육상담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 심리상담부 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이너프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작가는 이 책을 직장 내 대인관계로 힘들어하는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초년생 및 이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 직종을 바꾼 후 적응하려 노력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 어떻게든 스스로를 증명하고, 상대방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다 진이 쭉 빠져버린 분들이 조금 더 단단한 내면을 세우고 스스로 지켜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이론적인 개념 설명은 최소화하고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일단 작가가 대상으로 삼은 대상에 나는 포함되지 않아서 김이 조금 빠졌다. 그래도 뭐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작가의 말대로 바로 실전용이었다. 책 제목을 왜 워크북으로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냥 설명을 좔좔 늘여놓기 보다는 책의 글을 통해 상담사가 질문을 던지고 나는 그에 맞게 내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워크북 같았다. 그리고 나는 사회 초년생도 이직자도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인간관계에서 무엇을 불편하게 느끼고 또 그 불편함이 어디에서 왔는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특히 종교활동을 하면서 하는 봉사활동에서 같이 하는 사람들 중에 불편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와 관련하여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따라서 사회초년생이든 아니든 직장생활을 하든 안 하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차

 

PART 1. 나는 왜 출근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질까

PART 2. 지나치게 애쓰는 당신을 위한 자존감 처방전

부록 자존감 실습 워크시트

 



PART 1.에서는 회사에서 겪는 크고 작은 마음의 흔들림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하고, PART 2.에서는 7단계 마음 실습을 통해 자존감을 건강하게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풀어놓았다.

 

 

PART 1. 나는 왜 출근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질까.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례와 주인공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면서 관련된 이론도 함께 설명해준다.

 

<2장 남들도 나를 오해하기 쉽고, 나도 나를 오해하기 쉽다>에서는 내 마음을 쌓는 주춧돌인 표상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나는 이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표상은 우리가 태어나 가장 먼저 경험하는 관계, 즉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처음 탄생하는데 내가 나를 생각하는 자기표상과 타인에 대한 생각인 타인표상이 있다. 자기 표상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만 타인표상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더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친구의 이야기를 다 듣지도 않고 앞부분만 잠깐 듣고는 자기를 비난하거나 공격한다고 생각하고 대뜸 화를 내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앞부분 이야기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경우도 있는데, 전자는 부정적인 타인표상을 후자는 긍정적인 타인표상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아이의 기질, 상대방과 그간의 경험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지만 타인표상이 어떤지도 분명 관련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타인표상을 가지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고, 또 긍정적인 타인표상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쓰면서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3나약한 요즘 애들이라고요?>에서는 능력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최근 보통의 삶을 살면서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노력하지 않는다, 꿈이 없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그저 그런 회사를 다니며 내 집 마련도 못한 채로 그냥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 그게 어떻냐! 내가 노력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고, 또 남들 눈에는 그냥 그런 회사라해도 막상 지내다 보면 나쁘기만 하진 않다. 그 안에서도 즐거움도 있고 일의 보람도 있다!며 능력주의가 팽배한 한국 사회에 대해 어느 사회학자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과 위로를 함께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일상에서는 여전히 남들과 비교하며 부족한 내모습에 좌절하고 초조해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삶을 살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또 그럴 마음도 있는데 왜 일상에서는 자꾸만 불안하고 초조할까? 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작가는 초조함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의 마음과 표상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인이 나약한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5장 스스로 지키는 자존감>에서는 자존감의 네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나는 이 중에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는 마음을 조금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고 더 다그칠때가 있다.


 

우리는 관계욕구, 애착욕구, 인정욕구를 가지고 있고 관계경험과 표상형성을 통해 자존감을 형성시키는데 이것은 외부세계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경험한 관계가 어땠는지, 그로 인해 나는 어떤 표상을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볼수록 내가 자존감이 낮아질때가 언제인지도 발견할 수 있다.

 

PART 2.는 지금까지 이론을 설명했다면 본격적인 실습 PART이다. 이 책 제목에 워크북 이라는 단어를 쓴 것도 바로 PART 2. 때문일 것 같다. PART 2,에서는 7단계 실습을 통해 자존감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 실습을 위한 준비운동으로 작가는 심리적인 여유가 있을 때 참여하고, 실습 도중이나 실습 후에 괴로운 감정이 든다면 멈춰도 괜찮다. 강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절한 속도로 참여하라고 한다. 책을 빨리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한다. 이 책은 독서를 위한 읽기 자료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도구이기에 각 실습 단계에서 충분히 고민하며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을 당부한다. 또 모든 감정은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감정을 마주하기 어렵더라도 정말 중요한 과정이니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라고 한다. 마음 실습은 경쟁이 아니기에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누군가에게 인정 도장을 받아야 하는 학습도 아니고 관계에서 나를 보호하는 법과 성장하는 법을 찾는 치유의 시도일 뿐이니 도중에 정지해도 되고 돌아가도 괜찮다고 한다.

 

마음준비 운동을 읽으면서 얼마나 대단한 실습이길래, 이런 당부를 할까? 조금 과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한 단계, 한 단계 읽고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정지하는 순간이 많았고, 감정을 마주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사실 필기구를 챙기지 못하고 책만 들고 도서관에 가서 읽는 바람에 메모를 하지 못해 머리 속으로만 대충 생각을 하고 다음 단계가 궁금해서 현 단계를 충실히 하지 못하고 넘어갔음에도 마음을 들여다 보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결국 3단계 실습에서 더는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면서 진행할 수가 없어서 다시 1단계 실습부터 하기로 하고 책장을 덮었다.

 

이제 나는 다시 1단계부터 더 깊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서 한 단계씩 나의 마음을 알아가며 나의 자존감을 지키고 회복시키는 치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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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영어 글쓰기 - 따라 쓰기로 시작하는
미쉘(김민주) 지음, Nancy Ewers 감수 / 한빛라이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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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로 시작하는 하루 한 장 초등 영어 글쓰기 / 미쉘 지음 / 한빛라이프

 



작가 소개

 

미쉘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보스턴 대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MBA를 졸업했다. 미국과 한국의 교육방식을 융합하여 두 자녀를 교육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유튜브 <미쉘TV>와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초등 영어책 읽기의 기적>, <신비한 파닉스>, <신비한 사이트 워드>, <뇌를 깨우는 아침공부의 기적>이 있다.


 

나는 영어 파닉스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다가 미쉘TV를 알게 되었다. 다른 채널과 달리 직접 아이에게 교육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주어서 정말 도움이 되었다.

 

미쉘작가님이 지은 책 중 <신비한 파닉스><신비한 사이트워드>로 둘째아이에게 파닉스를 가르쳤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사실 나도 영어를 배울 때 파닉스를 배운 적이 없어서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몰라서 아무리 좋은 교재라해도 무용지물이었는데, 미쉘님 유튜브 파닉스 영상을 참고해가면서 가르치니 가르치면서 나도 배울 수가 있었다.

 

기존 책들이 좋았기 때문에 영어 글쓰기에 대한 이번 신간도 무척 기대가 되었다.

 



차례

 

3 PART로 나누어서 30가지 주제의 글을 소개하는데, PART 마다 3단계로 구분하여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

 

PART 1. 자유주제 글쓰기

PART 2. 일기 쓰기

PART 3. 설명하기


 



구성 및 내용

 

각 글의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한 글은 4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1에는 영어 글과 그 글에 담긴 단어 중 주요단어를 <오늘의 단어>로 정리해 두었다. 여기서 좋은 점은 해당 영어 글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삽화가 있다는 것이다. 단어나 표현을 다 몰라도 그림을 보면 대충 이런 뜻이겠구나! 아이들도 짐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그리고 QR코드가 상단에 있는데, 그저 음원을 재생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솔직히 재생해보고 너무 놀랐다. 동영상 강의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길지 않지만 아이들이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미쉘 선생님이 직접 가르쳐주신다.


 

본문 내용을 읽어주고, 또 따라서 읽도록 천천히 읽어 주시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자연스럽게 원어민 발음으로 읽는 것까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새 교재를 시작해보자고 할 때 솔직히 내가 지도해야한다는 것에 늘 부담이 있었는데, 영상강의를 제공해주시니 와! 진짜 좋다! 이제 영어 입문한 둘째 아이에게는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1,2쪽을 하도록 격려하고 나는 3쪽 할 때 어떤 식으로 하면 될 지만 조금 팁을 주면 좋을 것 같다.

 

 



2에는 <따라 써 보세요> 코너가 있다. 영어 글을 쓰라고 대뜸 빈칸만 제시하지 않고, 앞에 나온 표현을 한 번 써 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앞쪽에서는 삽화를 통해 의미를 유추했다면, 따라 써 보면서 자신이 쓴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도록 한글 해석을 담고 있어서 좋다.

 





3<다시 써 보세요>코너가 있다. 앞에서 배운 표현을 자신의 이야기로 간단히 써 보는 곳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쓸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표현도 있어요>라며 여러 가지 쓸 수 있는 표현을 제시해주어서 좋다.

 

한글로 쓰던 영어로 쓰던 글쓰기가 처음인 아이들은 아무리 예시를 줘도 그것을 응용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가 부담스럽다. 그럴 때 이렇게 쓸 만한 표현을 미리 제시해주고 그 중에서 골라서 쓰도록 하면 아이들은 훨씬 부담을 덜 느끼게 되고, 글쓰기가 조금은 만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뭐든 만만해야 반복할 수 있고, 반복해야 느는 법!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써 보세요 내용이 많지 않은 것도 정말 마음에 들고,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쓸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아래에 제시해주는 것도 참 고맙다!

 

그리고 아래쪽엔 추천도서가 있는데, ! 정말 좋다. 아마 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은 이미 영어 책 목록을 가지고 계실테지만 나처럼 엄마표 영어가 아닌 경우 사실 도서관의 그 많은 원서 중 뭘 골라야 할지 엄두가 안난다. 매 글마다 해당 글과 관련된 추천도서를 주시니 요 교재를 하루 1개씩 하면서 추천도서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영어 책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책에 분명 비슷한 표현이 나올테니 아이가 반가워할 것 같다.

 



4<문법을 알아보아요> 코너다. 이제 입문자에게 무슨 문법? 할 수도 있지만, 원어민들도 어릴때부터 기초문법을 배운다는 사실! 대문자로 시작하기, 문장 끝에는 마침표를 찍기 등 미국에서 나온 교재들을 보면 이런 기초적인 문법을 포함한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도 한국식 문법 교육처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원어민 어린이들도 글을 읽고 쓰기 시작할 때 배우는 기초적인 문법을 간단하게 담고 있다.

 

처음에는 “and”에 대해 설명한다. 아마 한국식 문법만 배운 사람들은 아! 접속사를 가르치나? 하겠지만 그런 어려운 단어는 쓰지 않고, 그냥 and의 쓰임에 대해서 알려준다. 두 개의 문장을 한 문장으로 합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말이다. 그러니 문법이라고 전혀 어렵지 않고 입문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책 말미에 <부모 가이드>가 있다. 이 부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동영상을 통해 아이들 지도하는 것을 직접 이끌어 주시는데, 원어민들만 아는 어감에 대해서 부모 가이드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이 쓰는 영어 중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이지만 원어민이 듣기에는 어색한 영어가 많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그래서 뭐가 다른지는 사실 현지에서 살아보지 않았기에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그런 미묘한 차이를 부모 가이드에 담고 있어서 앞부분을 조금 읽었는데도 나도 배우는게 많았다. “Hi”, “Hello”, “How are you?” 보다 조금 더 격식 없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표현이 “Hi! there!”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아이가 이 책을 통해 글쓰기를 해나갈 때 나도 함께 교재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짧더라도 영어 글쓰기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이 책은 책 제목대로 따라 쓰면서 나도 모르게 영어 글쓰기가 어렵지 않도록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작가도 말하듯이 글쓰기 실력은 단숨에 자라는 것이 아니기에 이 교재 한권으로 갑자기 아이의 영어 글쓰기가 확 늘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고, 글쓰기를 부담없이 시작하도록 돕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한국어 글쓰기도 결국 많이 써봐야 글쓰기가 느는 것처럼 영어 글쓰기도 많이 써봐야 늘텐데, 영어로 글을 쓰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면 결국 많이 써보지 못할테고 그러면 당연히 실력이 늘기도 힘들다.

 

따라서 아이들이 영어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책은 그저 따라쓰면 되니 아이들이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에 입문하는 어린이들이나 읽기 듣기 말하기엔 자신이 있지만 유독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어린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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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22 :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2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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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어벤저스 22.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작가소개

 

초등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명이신 고희정 작가님!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과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에 이어 의사어벤저스 시리즈와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로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님이시다.

 

첫째아이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의사어벤저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덕분에 나도 책을 읽게 되었고, 또 서평 덕분에 의사어벤저스, 변호사 어벤저스를 읽으면서 나 역시 고희정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어려운 전문 내용을 스토리에 잘 풀어내며 어려운 단어들은 또 삽화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어서 생소한 의학 전문지식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아직 고희정 작가님의 책을 만나지 못한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추천! 싫어하는 아이를 아직 보직 못했다! 물론 적정한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둘째 아이는 9살이 되던 2월에 의사어벤저스를 쳐다도 안봤지만, 97월이 되면서 내가 서평단으로 참여하면서 받게 된 의사어벤저스 22.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의 책장을 슬쩍 열어보더니 그날 저녁 이 책을 다 읽고 잠들었다! 따라서 고희정 작가님의 책을 추천했지만 시들한 반응이 있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재추천해보길 바란다. 분명히 빠지게 되는 시점이 있으리라!

 

그럼 관심이 없던 9살 남자아이가 갑자기 관심을 갖게 된 22. 복통 위기를 감지하라! 내용을 들여다 보자!

 



차례와 등장인물

 


시리즈의 첫권부터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등장인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각자 가진 캐릭터가 분명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더해준다.

 


책 내용

 

응급실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난 아이가 실려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턴 우기남은 아이가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수술일정을 잡는다. 그런데 수술시간을 기다리던 중 우유를 조금 마셨고 그러자 복통이 시작되었다. 아이는 장파열로 인한 출혈성 쇼크가 온 것이다.

 

응급실에 왔을 때만 해도 배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아이가 수술을 기다리다가 우유를 조금 마신 후로 왜 출혈성 쇼크가 왔을까?

 

그런데 이야기는 단순히 치료하는 과정으로 흘러가지 않고, 최근 생긴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오게 된 천재수가 응급실에서 아이의 상태를 보고 바로 응급실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옮겨 응급 수술을 하면서 갈등이 고조된다. 응급실 환자냐 권역외상센터 환자냐를 두고 다툼이 생긴 것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는 응급기관의 종류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해준다.

 


응급실에 온 환자를 그것도 정형외과 교수가 수술을 하기로 이미 수술이 잡힌 환자를 독단적으로 권역외상센터로 옮겨 수술을 해버린 천재수에 대해 다른 의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결국 전체 의사 회의까지 개최되게 되는데, 이 갈등은 어떻게 해결될까? 그리고 응급환자는 어떻게 분류해서 진료하는게 맞는 걸까?

 

또 크론병에 걸린 여자아이가 내원하는데, 크론병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진단하는지, 다른 병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레지던트 2년차 공주인이 자꾸 배가 아픈데, 이와 관련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어떤 병인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3살 남자아이 영우가 내원하는데 영우는 장중첩증이다. 어린아이들은 장의 힘을 받쳐 주는 근육이 미성숙해서 장이 움직이기 쉽기 때문에 감기나 장염에 걸려 임파선이 커지면 장끼리 끼어들어 가며 장충첩증이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공기 정복술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오게 된 천재의사 천재수는 잘난척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하지만 구해조에게 만큼은 친절한데, 알고보니 천재수는 학교다닐 때부터 구해조를 좋아하고 있었다. 사실 미국에서 천재 외상 외과 의사로 이름을 날리던 천재수가 다사랑 어린이 종합 병원 권역 외상 센터로 오라는 제안을 받고 선뜻 들어올 결심을 한 것도 어느 정도는 구해조 때문이었다. 천재수는 구해조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소감

 

의사어벤저스는 읽을 때마다 내가 몰랐던 의료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하다. 어쩌면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을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할까 감탄을 할 때가 많다. 권역외상센터와 일반병원의 갈등에 대해서도 잠시 엿볼 수 있었고,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이 많은 사람이 앓는 병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나 공기 정복술 등에 대해서도 삽화와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무척 유익하다. 볼수록 어린이 의학동화가 아니라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의료상식을 쌓기에도 정말 훌륭한 책이다.

 

또 이야기가 환자가 내원하고 그 환자에 대한 질병을 치료하면서 질병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는 형식만 취하고 있다면 한두권 읽다가 비슷한 스토리에 지겨움을 느낄테지만 의사어벤저스는 그렇게 뻔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에 따라 갈등이 생기는 부분도 있고, 누가 누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거나 사귄다거나 하면서 어린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수준의 로맨스도 포함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단조롭지 않다. 읽다보면 의학드라마를 보는 느낌도 있다.

 

초등 어린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2~3학년 즈음 시작하기 좋다. 시작이 그때라는 거지 그때만 읽게되는 책은 아니다. 6학년인 우리 집 큰 아이도 아직도 신간이 나오면 꼭 읽어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문지식이 많기 때문에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라면 초등뿐 아니라 중등 아이들도 읽으면서 꿈을 키우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늘 말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정말 강추다!!! 의료상식을 마구마구 쌓이는게 느껴진다. 또 아이가 읽는 책을 부모가 함께 읽으면 아이와 책 수다도 가능하기에 부모님들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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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탈출연구소 1 - 집중력 도둑을 잡아라 잔소리탈출연구소 1
윤선아 지음, 원혜진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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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탈출 연구소 1. 집중력 도둑을 잡아라

 

작가 소개

 

윤선아 작가는 낱말과 이야기를 좋아하고 매일매일 국어사전에 들어가는 낱말의 뜻을 풀이하고, 동화책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람 선생님과 도토리 약국>, <ㄱ이 사라졌다>, <스마트폰이 사라진 날> 등이 있다.

 



차례 

 




책 내용

 

책장을 열면 먼저 주인공 공완두의 일상이 만화형식의 프롤로그로 나온다. 그리고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달려가다가 잔소리 탈출 연구소의 문을 열게 된다.


 


도입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확! 잡아끈다!

 

그 다음으로, 뇌인지과학과 교수님이신 정재승 교수님의 추천사가 나오고, 차례와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등장인물 소개가 재미있다.

 






주인공 공완두는 4학년 남자아이로 늘 가만있지 못하고 뛰어다닌다. 좋아하는 음식은 각종 만두이고 동글동글 생긴 데다 데굴데굴 굴러다닌다고 완두콩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3학년 때 받아쓰기 시험에서 0점을 받은 뒤에는 빵완두라는 별명도 생겼다.

 

등장인물소개가 끝나고 다음장을 열면 바로 프롤로그에서 내용이 이어져 공완두가 잔소리 탈출연구소 안에서 밖을 보면서 엄마가 어디있나 살피는 장면부터 나온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잔소리 탈출 연구소! 이 곳에서 공완두는 비밀요원 포포를 만난다. 포포는 집중력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런 다음 완두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완두의 일상을 영상으로 함께 시청한다. 포포는 완두가 집중력을 도둑맞았기 때문에 자꾸만 할 일을 잊어버린다는 것을 알려주고 집중력 도둑을 찾는데 도움을 줄 포포 주머니를 완두에게 건넨다.

 

다음 날 학교에서 또 사고를 친 완두! 저녁밥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방으로 들어가 있다가 포포 주머니가 생각나서 손을 넣었다. 손에 처음 잡히는 것을 꺼내는 것이 규칙이었다. 처음 잡은 것은 <부엉이깃털보늬망토>였다. 망토를 입고 침대 위에서 팡팡 뛰는데, 몸이 저절로 침대 위로 사뿐히 내려앉았고, 머리가 베개 위로 떨러지면서 사르르 눈이 감겼다. 눈을 떴을 때 완두는 깜짝 놀랐다. 다음 날 아침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일어난 완두를 본 가족들은 의아해하면서도 기특해했고, 학교도 지각하지 않고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 말씀이 또박또박 잘 들렸다. 평소에는 수업시간이 지루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이거나 몽롱하게 있었는데 말이다. 완두는 깨닫는다. 그동안 자신의 손과 발이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 잠이 부족해서 그랬다는 것을! 첫 번째 집중력 도둑은 바로 수면 부족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포포가 준 주머니 속 아이템의 도움을 받아 완두가 집중력 도둑을 찾아가면서 점점 집중력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그리고 집중력 도둑을 찾을 때마다 포포에게 가서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포포가 설명해주는 형식을 취하면서 잠이 왜 중요한지 연구결과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다른 집중력 도둑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아이들이 완두의 일상을 쫓아가다보면 스스로 잠을 잘 자야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하고, 가공식품을 덜 먹어야 한다는 것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간다.

 

집중력 도둑은 누구일까? 책에는 총 6가지 도둑이 소개된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게임, 스마트폰 사용 뿐 아니라 쉽게 생각하지 못한 도둑도 있었다. 어떤 도둑이 우리의 집중력을 훔쳐가고 있었는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알아보며 스스로 깨닫기를 희망한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끝나고 포포가 완두에게 엄마의 잔소리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페이지로 이어진다. 그리고 시작처럼 끝날때도 만화형식의 에필로그로 끝난다.

 

차례나 추천사 등은 책 내용이 아니고 그 다음부터 책 내용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처음에 프롤로그로 시작하면서 마지막에 에필로그로 끝을 내고 그 안에 차례도, 추천사도 다 담고 있어서 책이 온전히 한 덩어리같은 느낌이 든다.

 

표지와 제목 그리고 글밥만 봤을때는 2학년 둘째 아이가 읽기 딱 좋을 것 같았는데, 내용을 다 읽고 나니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고학년들에게는 줄거리는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읽으면서 스스로 깨닫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집중력을 누가 훔쳐가고 있는지 꼭 도둑을 찾고, 그 도둑에게 집중력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잘 예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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