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파닉스 - 어느새 영어 단어가 술술 읽히는
미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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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도 몰랐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배우면서 이제는 알파벳 이름도 알고 어떤 소리를 내는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엄마표 영어를 할 자신은 없지만 유치원에서 이왕 파닉스를 배우고 있으니까 집에서도 한 번 더 파닉스를 공부한다면 훨씬 더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파닉스 책을 찾게 되었다.

 

사실 서점에서 본 많은 파닉스책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한 권 샀는데, 사실 이 책은 무려 5권까지 있는 책으로 파닉스를 전부 공부하려면 5권의 책을 공부해야하는 책이었다. 아이와 매일 파닉스를 공부하기도 힘들다보니 1권을 하는데도 한 참이 걸렸고 결국 5권까지 다 하기엔 너무 무리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좀 더 분량면에서 부담이 적지만 내용이 알찬 책을 찾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이제 알파벳을 알게 된 아이들이 파닉스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신비한 파닉스를 만났다.



 

이 책의 작가는 유튜브 미쉘TV를 운영하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중학교때부터 대학까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사람으로 미쉘TV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 영상이 있었는데, 알파벳을 읽을 줄 알고, 헷갈리더라도 쓸 줄 아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파닉스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자신의 7살인 둘째 아이에게 재미있게 파닉스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이 입장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적인 면은 물론이고 삽화 등도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 알 것이다. 아이들은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무미건조한 책은 거부하게 된다. 그래서 귀여운 그림들이 등장하고 조금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작가도 소개영상에서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신경쓴 게 funerror free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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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는데, 알파벳 소리/ 단모음/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까지 모두 한권에 담고 있다.



 

알파벳 소리 파트에서는 알파벳 글자마다 고유의 소리를 알려주는데, 한쪽에 한 글자씩 담고 있다. 오른쪽 상단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먼저 알파벳을 읽어주고, 해당 알파벳의 소리를 알려준 후, 예시된 단어들을 읽어준다.

음원은 할 때마다 큐알코드로 따라 들어가서 들어도 되고, 음원을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가운데 귀여운 동물이 잡고있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위 음원에서 들려준 내용을 챈트로 알려주는데, 그냥 천천히 읽어주는 소리로는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다면 이 챈트는 아이들이 따라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 mp3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챈트만 A부터 Z까지 다운로드해서 집에서 놀 때나 차로 이동할 때 자주 들려주면 쉽게 따라하면서 음가를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파트는 위와 같이 읽어주는 것과 챈트가 있고, 나아가 단어를 듣고 따라 쓰기, 단어를 듣고 해당 의미를 연결하기, 도전과제로 듣고 단어를 쓰고 해당 의미의 스티커 붙이기 등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데, 이것도 한 유닛이 한 장으로 내용을 잘 압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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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각 파트 맨 뒤에는 Learn more 이라는 제목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사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제대로된 파닉스를 배우지 못했고 발음기호에 따른 음가만 암기식으로 외워서 발음기호를 보고 발음을 했기에 여전히 낯선 단어를 보면 어떻게 소리를 내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즉 나도 이중모음이나 이중자음을 명확히 안다고 하기 어렵고, 그저 단어를 익히면서 소리도 익혔기 때문에 얼추 읽을 수 있을 뿐인거다.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고 충분히 이해한 후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런 설명서 같은 부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작가가 fun에 중점을 두었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이 맨 위 각 유닛에서 배워야할 내용이 적히 부분에도 각 파트마다 다 다른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이 딱딱한 교재로 느끼지 않도록 애쓴 부분이 보이고, 챈트 큐알코드도 귀여운 동물들이 들고 있는데 여러 동물들이 등장한다. 디테일한 것들을 눈여겨보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볼 때 이번엔 무슨 동물일까? 요런 작은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줄 것 같다.

 

알파벳을 이제 알게 된 우리 아이에게 정말 딱 맞는 교재가 아닐 수 없다. 단권으로 되어 있어 나도 아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파닉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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