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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삼국지 리더십 2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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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방송사서 이 주제로 방송을 했을 때는 아마도 책보다는 좀 더 쉬운 구어체로 설명을 했을까? 그래서 시청자들은 아주 잘 이해했으리라 . 그러나 이해는 제대로 되었을 지라도 실제로 마음속에 담아두기엔 깊은 내용이 많아서 아마도 이 책이 기획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얼마나 내가 서구의 실용서에 익숙해져 있는지 몰랐었다.

그러고보니 늘 미국의 유명 대학의 교수거나 실용서 관련 유명 저자거나 ,,,실제로 국내 책의 경우도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씌어진 책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그런지 설명의 방법이 사실 한국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에둘러 얘기하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돌아돌아...하는 특유의 논리적인 설명방식에 젖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점들을 이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 것이다. 이책의  설명 방식과 실례들은 익숙한 방식이 아니어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의외로 이해가 잘 되다. 그러면서도 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는 내내 새로운 기쁨을 느꼈던 것 같다. 아마도 나처럼 어렴풋한 스토리 라인만 아는 사람보다 삼국지를 제대로 탐독한 사람이라면 사례로 보여진 인물을 면면히 분석한 것을 보며 놀라서 손바닥을 쳤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저 그렇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채택된 인물이 아니라 그러한 사전 포석과 준비가 이루어져 자신이 그 흐름을 창조해 내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특히 보통의 처세나 전략적인 접근 등의 실천 실용서를 대할 때..방법이나 툴에서 다소 이질적인 부분이 많아서 일정 부분은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가며 익혀야 했는데...동양의 방식이라 그런지 의외로 공감하고 보다 깊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시대 상황과 관심사도 많이 바뀌었지만..사람의 기본성품은 변하지 않은지라...이 책을 꼭꼭 다져가며 읽어가면서 실제로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 나의 행동에 기초해 전략과 전술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이 책을 보면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는 점도 잘 강조가 된 것 같다.

 

제갈량이 특별한 인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그가 인재임을 알아보고 인정을 한 그 당시의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겉모습과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는 이 시대에 통찰력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이러한 책과 기법은 우리가 고등학교 즘 들어가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에 익히 익혀 습관이 된다면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는데 지금 이 시대가 이처럼 힘이 들지는 않을텐데..

늦게나마  이 책을 만나서 반갑다. 그리고 같은 동양권의 이야기라 더 반갑다.

 

그리고 이 책을 중심으로 해서 좋은 강좌가 개설되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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