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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개입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그레고리 월튼 지음, 고현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7월
평점 :
“꿈을 노래하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춤을 추는 존재들”
크든 작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장애물을 피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하고, 기진맥진해지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장애물을 우리가 능력이 없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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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mag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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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며 지나온 수 많은 시간을 되돌아 보면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선택’의 순간이었다.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누군가 어떤 조언해줬더라면,
혹은 누군가의 그말은 듣지 않았더라면…
좋았던 기억보다는 뭔가 아쉽고, 후회되는 순간이 더 오래 남아 나도 모르는 사이 부정적인 사고의 트리거가 되곤 한다.
✔️ 하강 소용돌이
나쁜 일은 결코 한순간에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나쁜 일은 대부분 감지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작은 단계들, 즉 사소한 감정이나 생각, 내가 했거나 하지 않은 행동에서 비롯되곤 한다. 나쁜 일은 이런 작은 것들에서 시작되어 점점 속도를 내고, 우리는 그렇게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단정짓고, 오해하며, 절망적인 결론 속에 스스로를 가둔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들은 자주 존재론적 질문으로 빠져들곤 하는데 예를 들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이곳에 속하는가?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쉽게 정의할 수 없다.
답이 없고, 있다고 해도 상황과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답을 내놓기도 한다. 끝없는 질문의 소용돌이에 빠진 사람은 핵심 질문을 해결하지 못한채 비관적인 해석을 내리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나쁜, 부적응적 궤적을 고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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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개입
하강의 소용돌이에 빠진 누군가에게 건네는 ‘의미 있는 한 마디의 말’은 그 당시에는 금방 잊혀질지 몰라도 두고두고 기억의 어딘가에 남게 된다. 한 번 그 곳에서 빠져나온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마치 빛과 같았던 ‘사소한 개입’으로 인해 얼마나 인생의 결이 달라질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하게 되고 이 경험을 나눔으로서 또 다른 사람에게 계속해서 탈출구 역할을 하게 된다.
현명한이란 말은 변치않는 도덕적 관념이나 오래된 철학자의 말과 같이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삶의 지혜,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상황을 꿰뚫어보는 지혜‘에 가깝다. 이 개념은 반응적이고 동적이며, 구체적이다.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지식, 즉 노하우다.
✔️ ‘제공하다’
현명한 개입은 마인드 컨트롤이나 어떤 행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개입은 특정한 상황에서 당연히 떠오를 법한 질문을 예상하고, 그 질문에 대해 사람들이 더 잘 대처할 수 딨도록 돕는 해답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해답은 관계의 성격, 적절한 시기, 상황에 맞는 세련된 방식으로 제시된다. 사람들은 그 해답을 받아들여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현명한 개입은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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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한 구석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기적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넘어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이웃, 숙제 노트에 적힌 선생님의 손글씨같은 것들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지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심리학 연구가 담겨 있다. 감성이나 감정적인 호소이기 보다 실제로 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던 실험과 연구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여러 사례를 읽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안정을 주었다. 현명한 개입이 나에게 그랬듯, 당신에게도 따뜻한 마음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조용히 바라본다.
단 하나의 질문,
단 한 번의 편지,
단 21분의 대화가
삶의 방형을 완전히 바꾼다.
(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