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앗코짱 시리즈 2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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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한테 문제가 있다기보다 초기 설정... 그러니까 처음의 선택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은 아닐까?
한번이라도 자신한테 어울리는 곳을 생각해본 적 있어? 자기가 잘 할 것 같은 분야를 찾고 거기서 살아가는 것은 전혀 게으른 게 아냐. 오히려 진격이지."
ㅡㅡㅡㅡㅡ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자신의 슬픔이 누군가를 슬프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ㅡㅡㅡㅡㅡ
충분한 휴식은 근무 중 실수를 방지하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합니다.
좋은 식사는 집중력을 높이고 일의 능률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직장을 벗어난 곳에서 업종과 세대가 다른 사람과 소통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상상력이 길러지고 힌트를 발견하는 일이 많이 있죠
ㅡㅡㅡㅡㅡ
하지만 나는 그래도 어둠속에 파란불을 켜는 일을 하고 싶어. 어차피 일은 해야 하니 기왕이면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어.
그래서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엇다면 그걸로 충분해.
ㅡㅡㅡㅡㅡ
결국, 자신의 인생 최대의 불행도 지나가는 누군가에게는 재미있고 웃긴 한 페이지일 뿐이다.
조금 전이었더라면 그 사실을 깨닫고 울컥하거나 비참했겠지만, 지금은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되레, 뭔가 유쾌하다.
ㅡㅡㅡㅡㅡ
"나쁘게는 안 해. 틀림없이 멋진 미래가 기다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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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타인에게 상처받고 아프지 않기 위해 보호막을 두르고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버텨내는 사람들.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버텨내고 견뎌내는 것들에 익숙한 이들에게 특별한 누군가가 손을 내민다.
특이한 방법으로 다가와 스무디를 건네며 위로와 응원, 그리고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반복되는 그 특이한 접근과 묘한 힘은
저항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왔던 이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전작인 나는매일직장상사의도시락을싼다 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비슷한 분위기일것 같다.
일본에서 큰 신드롬을 일으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책을 읽으며 이토록 먹고 싶고 생각나는 음식들이 많아지다니...
달콤상큼한 스무디도 마시고 싶고
향긋한 홍차에 맛있는 케이크 한조각도 생각나고,샌드위치,스콘, 파르페 등등...
맛있는 음식과 응원하는 누군가 덕에 치유하고, 변화되어 가는 과정들은 기쁘고 흐믓하고 따뜻 느낌을 전달한다.

반복되는 삶이 지루하고, 알게 모르게 상처받고 상처를 주며 가정에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쩌면 소설 속의 버텨내는 삶을 살고 있는 이들과 비슷한지도 모르겠다.
그럴때는 책에 나온 것처럼 맛있는 음식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훌훌 털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따뜻한 위안과 응원에 힘을 얻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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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 못참고 유자스무디 사다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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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의 시작 오늘의 젊은 작가 6
서유미 지음 / 민음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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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고 살아간다는 건 이상한 일이었다. 몸에 바른 색은 지워질 것이고 다시 냄새가 날 테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다른 색으로 칠하고 새로운 향수를 뿌린다.
그게 견디는 방법인지 그렇게 하는 것이 견디게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ㅡㅡㅡㅡ
하루를 더 산다는 게 이토록 간절하고 아슬아슬한 바람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ㅡㅡㅡㅡ
위로가 되는 말을 하고 진심을 전하고 싶은데 그런 마음이 커질수록 머릿속은 더 깜깜해졌다.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 쉽고 간단히 정리될 수 있다는 게, 물건과 거주지의 처분, 몇몇 금전 관계의 해결만으로 살아온 날들이 말끔히 말끔히 지워질 수 있다는 게 실감 나지 않았다.
ㅡㅡㅡㅡ
우리가 다른 연인보다 특별하고 우리의 사랑은 단단해서 절대 틈이 생길 리 없다고 믿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랑이 얼마나 연약하고 그걸 지켜 나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랬다.
ㅡㅡㅡㅡ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데 그런 감정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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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자신을 구원하고 이 시궁창에서 건져 내 줄 거라 생각한 건 아니지만 결혼에 얼마쯤 기대고 있던 건 사실이었다.
...
그런 짐작속에서도 마음을 쏟고 자신을 잡아 줄 무언가가, 삶의 확실한 기반이 결혼이라는 동아줄이 필요했다.
칼에 베인 것처럼 쓰라린 건 배신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자책감과 열패감이 그녀를 두루 할퀴었다.
ㅡㅡㅡㅡ
상실감과 배신감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분리하기 어려워지만 그래도 그 두 개의 감정 중에 자신을 더 괴롭히는 게 뭘까 집요하게 생각해봤다.
처음에는 배신감 때문에 생긴 구멍이 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두사람을 묶어 주던 믿음과 사랑이라는 유대 관계가 깨졌다는 게 더 마음을 괴롭혔다.
ㅡㅡㅡㅡ
미안하다는 말이 열번이나 등장했다. 그 말은 이 사랑이 완전히 끝났다는 걸 의미했다.
ㅡㅡㅡㅡ
꿈을 꾸며 살면 어떤가, 현실을 망각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때의 심정에 취해 살면 어떤가.
어떻게 살든 사랑 없이, 사랑하지 않고 사는 것보다는 나았다.
사랑한다는 건 뜨겁게 살아 있고 싶다는 것, 상대를 향해 타오르고 싶다는 뜻이다.
ㅡㅡㅡㅡ
꽃이란 영원하지도 않고 영원할 수도 없고, 그 아름다움이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매혹적이고 감탄이 나오는 것이다.
이 만남과 이 시절도 그렇게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자 꽃을 보지 못하는 게, 꽃잎이 떨어지는 게 견딜 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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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좋아하는 서유미 작가!
그녀는 언제나 담담하게 상실과 이별의 과정을 그려낸다.
한권의 책속에 글자들이 유영하듯, 가만가만 읊조리듯 내뱉는 감정들은 차분하고 먹먹하다.
허구가 아닌, 흔하고 흔한, 보통의 이야기들이라 더 고독하달까.
외롭고 쓸쓸한 이들의 이야기.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을 수 없는 현실에 슬퍼하고,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수 없는 현실에 아파하는 평범한 이야기이다.
특별한 사건도, 자극적인 문체나 내용없이도 밋밋하지 않고,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는 서유미 작가는 매번 나를 감탄하게 만든다.
맨 마지막 장 4월이 끝나고 5월이 시작됐다라는 말처럼 관계든, 상처든 아픔이든, 이별이든 끝은 났으나,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의미 아닐까.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작을 예견하는, 또 살아갈거라는, 살아가라는 의미를 던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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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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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게 하는 것, 공감하게 하는 것, 인간적 매력을 부여하는 것,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
브랜드 언어의 목표는 이것이다.
ㅡㅡㅡㅡ
생소한 이름이 기억에 남으려면 무성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성음은 거칠게 들리지만, 이 거친 느낌이 없으면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또 무성음이 이름에 약간의 텐션을 주어야 쫄깃함이 생긴다.
ㅡㅡㅡㅡ
나무 한 그루를 키우더라도 수시로 물과 영양을 공급해야 하는 것처럼 브랜드 역시 그러하다.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게 해야 한다.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그래야 브랜드다운 브랜드가 된다.
ㅡㅡㅡㅡ
인식을바꾸고 싶다면? 먼저 언어를 바꿔라.
ㅡㅡㅡㅡ
어떤 기업이든 고객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강조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객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고 싶다면 '무엇'이 아닌 '왜' 그것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전달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 언어다. 이것이 브랜드 언어를 끊임없이 재정의해야 하는 이유다.
ㅡㅡㅡㅡ
관점의 차이가 세계관의 차이를 만들고, 세계관의 차이가 브랜드 언어의 차이를 만든다.
브랜드언어의 차이가 고객 경험과 선택의 차이를 만든다. 4차 혁명 시대, 브랜드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다.
ㅡㅡㅡㅡ
모든 생물은 변화를 통해 성장한다. 애벌레는 변화 의지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내부 장기를 다 파먹고 어느 순간 나비로 변신한다.
나비가 된 애벌레는 달라진 삶을 산다. 경쟁자도, 먹거리도, 카테고리도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땅에서 하늘로 활동 공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를 메타모포시스라고 한다.
ㅡㅡㅡㅡ
경제 성장 둔화,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 기술 발전이 공유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 세 개의 큰 축이다. 공유는 저성장 시대 경제적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소유를 위한 소비가 아닌, 가치를 위한 소비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 역시 맥락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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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브랜드에 어울리는 이름, 오래 사랑받을, 시선과 관심을 끌 이름을 짓는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브랜드 버벌리스트"라 부른다.
저자는 수많은 인기 브랜드를 탄생시킨 네이밍 업계에서 유능하고, 유명한 민은정 전무!

수백 수천개의 브랜드에서 우리 눈에, 우리 기억에 각인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과정들이 자세히 담겨있다.
우리에게 커피하면 친숙하게 떠오르는 T.O.P 나 카누, 새마을호, 비둘기호 같은 기차 이름의 배경, 시대의 변화에 따른 소주이름 변천사 등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구구절절 그 의미와 뜻을 설명하지 않아도, 뇌리에 남을만큼 날카롭고 단순한 브랜드네임을 만들기 위한 과정들.
유성음과 무성음의 균형이 잘 맞아야하고, 구매자에 맞춰 글자수나 디자인을 조정한다.
단순히 이름을 만드는 것에서 끝이 아닌, 그것의 탄생배경이나, 그 브랜드가 기억되도록 제품의 스토리도 만든다.
또한 브랜드는 시대가 원하는 시대에 맞는 이미지를 만드는데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한 제품의 이름이 탄생하기까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는 그러한 과정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모든것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계획하고, 조사하고, 기획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브랜드 이름, 독자의 구매욕구를 일으키는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광고나 브랜드 네이밍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브랜드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홍보나 광고에 문외한인 나같은 초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

가제본으로 먼저 읽었던 책인데, 정식본 출간하면서 온 책은 어찌나 반짝반짝 예쁜지...
표지도, 안에 구성도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더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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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리다 웅진 세계그림책 18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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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칼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았다.
어릴때 소아마비를 앓고 다리를 절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십대에는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러한 삶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내면과 바깥세상에 대해 한층 깊이 사고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프리다칼로의 삶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삶과 아이들의 무한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어른과는 다르게 모든 사물이나 상황들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어린이의 모습들 또한 잘 표현해냈다.

칸쿤 그랜드벨라스 리조트 안에 있던 프리다칼로를 주제로 한 프리다라는 레스토랑이 생각났다.
그녀의 그림들이 커다랗게 걸려 있는 색채 강한 그림들이 참 인상적이었던.. 음식도 분위기도 좋았고^^
그녀의 삶을 그림책으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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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닿는 곳마다 꽃이 피었다
이서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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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짧은 시 한 편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면
잠깐이라도 가슴 떨리게 할 수 있다면
다시 걸어 나갈 힘이 될 수 있다면

세상에 뿌려진 많고 많은 말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포근한
좀 더 아프고 좀 더 눈물 나는 이야기

고르고 어르고
달래고 붙잡아
그대만을 위해 내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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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고 아픔과 감사함을 표현한 시집.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글들 모아, 봄을 알리는 것 같다.^^
시 라는 제목의 시에 저자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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