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임재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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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을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그럴 만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죽고 싶을 수 있다는 것이 죽어도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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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처진 적이 없었다. 뒤처졌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나는 늘 내 꿈을 향애 나아가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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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괜찮은 일이지만, 우리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도 꽤 괜찮은 일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오늘을' 살아가려고 한다. 하루살이처럼 하루, 하루를 살아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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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꼭 어떤 말을 해주지 않아도 괜찮다. 기계적인 말을 하느니, 가슴이 없는 로봇이나 할 말을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
입을 여는 대신 귀를 여는 게 낫고, 마음을 여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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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가지려 하지 마세요. 대신 상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세요. 사랑은 상대의 마음을 뺏는 것도, 자신의 마음을 뺏기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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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불가능 한 것을 선택하려고 할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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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다.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매달리지 마라
나부터 바꿔야 한다.
행복은 키워가는 것이다.
1.삶의 즐거움을 음미하라
2.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라
3.타인에게 먼저 도움의 손을 내밀어라.
4.현재에 충실하라
5.평생 지속할 수 잇는 목표에 헌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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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든 분명 얻는 게 있어요. 저는 잃는 것들보다 얻는 것들을 더 생각합니다.
인생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좌지우지 되는게 아니에요.
어차피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죠.
계획대로 살려고 애썼지만, 계획대로 살아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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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나 명예가 아닌 정말 다친 마음을 고쳐주고 싶어하는 의사.
누군가의 울분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어하는 의사.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과 인간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휴머니스트 임재영 선생님.
참 멋지다.
책을 펼친 순간부터 덮는 순간까지 멋지다~ 멋지다 라는 말을 연발하게 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기만 한 상담, 정신과를 친구에게 고민상담하듯 무겁지 않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한 저자는 몸도 마음도 참 건강한 사람인듯 싶다.
삶이 녹록지 않아, 둘째 아이의 치료비를 위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뜨거운 가슴과 열정을 가졌기에 병원에서 의사 본연의 모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예전처럼 상담트럭을 타고 거리로 뛰쳐나가고 싶어하지만...
그가 만난 마음 아픈 이들의 이야기와 저자 본인의 이야기들은 읽는 이들에게 뭉클함과 따뜻함, 함께 공감하는 마음을 선사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줄 수 있다는 것.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참 감사한 일이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마음을 가진 임재영 선생의 다음 횡보들도 참 궁금해진다.^^
게다가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 아동 후원으로 쓰여진다고 하니 임선생님 마지막까지 이렇게 멋저도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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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1228 2018-12-04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행키입니다! ^^ 리뷰 감사합니당~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