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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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게 하는 것, 공감하게 하는 것, 인간적 매력을 부여하는 것,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
브랜드 언어의 목표는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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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이름이 기억에 남으려면 무성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성음은 거칠게 들리지만, 이 거친 느낌이 없으면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또 무성음이 이름에 약간의 텐션을 주어야 쫄깃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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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 그루를 키우더라도 수시로 물과 영양을 공급해야 하는 것처럼 브랜드 역시 그러하다.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게 해야 한다. 브랜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그래야 브랜드다운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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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을바꾸고 싶다면? 먼저 언어를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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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이든 고객에게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강조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객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고 싶다면 '무엇'이 아닌 '왜' 그것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전달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 언어다. 이것이 브랜드 언어를 끊임없이 재정의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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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가 세계관의 차이를 만들고, 세계관의 차이가 브랜드 언어의 차이를 만든다.
브랜드언어의 차이가 고객 경험과 선택의 차이를 만든다. 4차 혁명 시대, 브랜드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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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은 변화를 통해 성장한다. 애벌레는 변화 의지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내부 장기를 다 파먹고 어느 순간 나비로 변신한다.
나비가 된 애벌레는 달라진 삶을 산다. 경쟁자도, 먹거리도, 카테고리도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땅에서 하늘로 활동 공간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를 메타모포시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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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둔화,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 기술 발전이 공유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 세 개의 큰 축이다. 공유는 저성장 시대 경제적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소유를 위한 소비가 아닌, 가치를 위한 소비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 역시 맥락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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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브랜드에 어울리는 이름, 오래 사랑받을, 시선과 관심을 끌 이름을 짓는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브랜드 버벌리스트"라 부른다.
저자는 수많은 인기 브랜드를 탄생시킨 네이밍 업계에서 유능하고, 유명한 민은정 전무!

수백 수천개의 브랜드에서 우리 눈에, 우리 기억에 각인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과정들이 자세히 담겨있다.
우리에게 커피하면 친숙하게 떠오르는 T.O.P 나 카누, 새마을호, 비둘기호 같은 기차 이름의 배경, 시대의 변화에 따른 소주이름 변천사 등은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

구구절절 그 의미와 뜻을 설명하지 않아도, 뇌리에 남을만큼 날카롭고 단순한 브랜드네임을 만들기 위한 과정들.
유성음과 무성음의 균형이 잘 맞아야하고, 구매자에 맞춰 글자수나 디자인을 조정한다.
단순히 이름을 만드는 것에서 끝이 아닌, 그것의 탄생배경이나, 그 브랜드가 기억되도록 제품의 스토리도 만든다.
또한 브랜드는 시대가 원하는 시대에 맞는 이미지를 만드는데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한 제품의 이름이 탄생하기까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있는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는 그러한 과정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모든것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계획하고, 조사하고, 기획하면서 기업이 원하는 브랜드 이름, 독자의 구매욕구를 일으키는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광고나 브랜드 네이밍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브랜드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홍보나 광고에 문외한인 나같은 초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다.

가제본으로 먼저 읽었던 책인데, 정식본 출간하면서 온 책은 어찌나 반짝반짝 예쁜지...
표지도, 안에 구성도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더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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