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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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이토 다카시. 또 그가 책을 냈다. 자기계발서의 대가라 불리는 그의 몇 번째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그가 야행성 인간들을 지지하는 글을 써내었다. 나에게 반가운 작품.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만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인식은 기계 문명이 지배하려는 지금에도 여전하다. 기계가 지배하면 사람은 성실함으로만 승부하지 못하건만, 여전히 사람들은 아침의 성실함을 찬양한다.


하지만 그는 야행성 인간이야말로, 지적인 충족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조건의 사람이라고 한다. 도입부에 나오는 데카르트의 일화를 다루며,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애쓰다가 요절할 수 있다'며 자신의 생체리듬에 맞게 살아가길 권한다.


밤에는 확실히 감성과 지적 생산이 고도화 되는 시간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나만의 고요한 시간이기에 아마도 그러리라. 저자는 이런 시간을 허투로 보내지 말고, 기계 문명에 대적할 자신의 능력을 기르라고 한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문명이 바뀌는 대변혁이 올 것이며, 인간의 능력은 창조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기계와 힘을 겨루는 성실함은 무기가 되지 않는다.


그의 조언은 조목조목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인터넷 기사는 흐름만 읽어라, 책은 읽지 말고 들어라(작가가 말하고 싶은 의도를 짚으란 이야기다), 사색의 시간을 가져라 등 오롯이 나와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을 충전시켜야 한다고 한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모든 것은 더욱 개인화될 것이고, 인간적인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나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적 능력 배양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가 하는 조언을 잊지 말고 꼭 행해보도록 하자.



📚 책 속에서...
데카르트를 간절히 원했던 크리스티나 여왕의 극진한 예우에 데카르트는 결국 스웨덴으로 향하게 되었다. 데카르트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기상 시간과 살을 에는 추위 때문에 폐렴에 걸렸고, 결국 스웨덴에서 생을 마감했다. 무리한 아침 기상은 밤을 소중히 여겼던 데카르트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준 것이다.

📚 책 속에서...
지적 생산이 밤이라는 시간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은 이미 역사 속 수많은 지성들이 입증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오노레 드 발자크를 꼽을 수 있다. 발자크는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밤에 걸작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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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매일 부자로 산다 - 파이어족을 위한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닉 할릭 외 지음, 박성웅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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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투자하라!”


우리는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자본이 중심이 되고, 복지가 바닥을 치며, 부동산이 요동을 치는 경우 그 절박함은 극에 달한다. 지금 같은 때, 우리는 더 절박하게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이 책의 저자인 닉 할릭은 자수성가한 젊은 억만장자이자, 파이어족이다. 그는 매일매일을 주말인 것처럼 지내며, 많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책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파이어족 :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


그는 부자가 되는 길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와 순서가 있음을 강조한다.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거나 투자처를 만들기 전에 대출, 보험, 세금 등 지출구조만 바꾸어도 10% 이상을 세이브 할 수 있다고 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단순히 돈을 절약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구조를 튼튼하게 하고, 현금 흐름을 창출한 다음 경제적 자유를 확보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근로소득에서 불로소득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그 외에도 다양한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가장 위험한 세 가지 중독은 마약, 탄수화물, 그리고 월급이다.” (나심 탈레브)


그리고 무엇보다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가짐과 관점이 중요하다. 안전을 바라면서 부자의 꿈을 꾼다면 그것은 꿈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도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도해야 한다.


부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비법 같은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부의 전략 5단계••
1. 기초를 다지기 - 돈을 지켜라
2. 소득 증대하기 - 돈을 더 벌어라
3. 부 창출하기 - 돈을 불려라
4. 자유를 위한 여정 - 끊임없이 도전하라
5.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 목적 있는 삶을 살라



📚 책 속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날마다 마시는 카페라테 가격이나 케이블 TV 수신료가 아니라 조금만 신경 쓰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보험료, 세금입니다.

📚 책 속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해결책은 정말 간단합니다. 부자들처럼 투자하고 부자들처럼 현금 흐름 보험과 같은 당신 자신만의 개인 은행을 소유하십시오.

📚 책 속에서...
그게 무엇이든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주변을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도록 두지 마십시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당신을 막지 못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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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역설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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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진정 공정한 사회가 맞을까?’


이 책은 미국, 영국, 프랑스부터 루마니아, 리비아, 베네수엘라, 대한민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백년에 걸쳐 일어난 엉뚱하고 황당한 규제 정책들에 대해 알려준다.


가끔 이 세상이 정말 공정하고 정의가 맞는 사회인가. 나 또한 의문이 간다. 이 정권은 과연 국민을 위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재난 지원자금을 준 정부는 어떠한 정치인 사비로 쓴것도 아니고 우리가 낸 세금으로 생색을 내며, 한달에 두번씩 나오는 부동산 정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을 위한다는 빌미로 하는 부동산 규제는 서민들은 더 힘들어 졌고, 부자 또한 불만이 가득하다. 과연 이 정책이 맞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러다가 루마니아처럼 모든 부자들이 이 나라를 떠나 누구도 잘 살지 못하는 세상이 오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이다.


노자는 진정한 임금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임금이라 했거늘 무언가 지시를 받고 무언가에 대한 명령에 의해 배급 받는 느낌이다.


좋은 의도도 때론 나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좋은 의도로 만든 국내외 규제와 정책들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말하며, 이런 현상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노자는 다시 한번 말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 흐르는 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 저자약력 :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 ASSIS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양미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규제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 책 속에서...
정책과 규제대로 사회가 변해 왔다면 지금 세계 모든 나라가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정책이나 규제가 원래 의도한 대로 효과를 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 책 속에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시작한 계획이 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일자리를 줄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3개월짜리 임시적 일자리로 만들었다.

📚 책 속에서...
규제에 대해 반발하면 나중에 구제될 수 있다. 하지만 규제에 대해 그냥 수용하면 구제될 수 없다. 공정력 제도는 규제에 순응하면 오히려 불리해지는 역설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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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테리언 2020-08-1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럼 규제없는 미국으로 ‘지금‘이민 가시죠???ㅋ 당연히 세금이 무서우니까 코로나 정도는 별거 아니죠~~~아인랜드와 은박지모자 랩틸리언의 고장 미국으로 오세요~~
 
폭력의 위상학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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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暴力) : 신체적인 공격행위 등, 불법한 방법으로 행사되는 물리적 강제력


이 책의 저자 한병철 교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살아있는 철학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독일의 한국인 철학자이다.


이 책은 그의 전작인 <피로사회> 에서 전개된 내용을 이어받아 폭력의 구조, 역사, 정치, 심리,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시스템의 폭력까지, 오늘의 세계를 지배하는 폭력에 관한 분석을 담았다. 나에게는 어렵디 어려운 책이다.


“법은 폭력의 기반 위에 세워진다. 폭력은 법의 본질이다.”


현대사회는 결과주의 및 성과주의가 우리 주변 도처에 '폭력'이 내재된 사회이다. 눈에 보이는 정면대결의 폭력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폭력으로 대체되어 은연중에 우리의 현실을 지배한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발전은 과잉시대를 낳고 이러한 시대에 폭력은 인간의 자아 및 자각을 무너뜨리고 우리로 하여금 무감각의 길을 걷게 하는 것 같다. 물리적, 정신적 폭력을 넘어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폭력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만 한 책이다.



📚 책 속에서...
진정 막강한 권력을 쥔 지배자는 폭력을 휘두르겠다는 협박이나 반복하면서 권력을 유지하지 않는다. 물론 폭력을 동원하여 억지로 권력을 획득할 수는 있겠지만, 폭력의 강제를 통해 얻어낸 권력은 견고하지 못하다.

📚 책 속에서...
권력과 폭력에는 진정으로 정치적인 공동체의 이념, 즉 함께 살겠다는 결단의 정신이 빠져 있다. 권력은 공동체를 전제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아의 현상이다. 즉, 자기중심적이다. 함께는 권력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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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남의 불행에 느끼는 은밀한 기쁨 샤덴프로이데
티파니 와트 스미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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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프로이데’ : 타인의 불행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이란 뜻


가끔 내가 악마가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남의 아픔을 일부러 들춰보고 있는 내 모습 때문이다. 다행인건지 모르겠지만, 나뿐 아니라 대부분이 이러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이것을 부정적으로만 볼게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에서는 언급한다.


이 책의 저자인 티파니 와트 스미스는 TED에서 전세계 약 385만명에게 ‘인간 감정의 역사’라는 주제로 영감을 주었으며, 세계 곳곳에 존재해온 감정을 연구해온 문화 역사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언어와 상관없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총 154가지 감정을 소개해주는데, ‘샤덴프로이데’가 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독일어로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피해나 손상을 뜻하는 ‘샤덴(schaden)’과 기쁨이나 즐거움을 뜻하는 ‘프로이데(freude)’가 합쳐진 말로, ‘피해를 즐기다’라는 뜻이다. 남에게 드러내지 못하며 스스로도 그 감정을 껄끄럽게 생각하지만 남의 불행을 보며 은밀하게 기쁨을 느끼는 ‘쌤통심리’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명망 높은 교수님이 올린 SNS 게시물에서 오타를 발견했을 때,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인플루언서가 불량 제품 판매로 사과문을 올릴 때, 버스 정류장에서 내 앞으로 새치기한 사람이 넘어졌을 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감정을 ‘인간이 지닌 최악의 본성’이라 했지만, 저자의 시각은 다르다. 다른 사람도 우리처럼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열등감을 약간의 우월감으로 바꾸어주어 좀 더 긍정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삶에 대한 패배감을 느꼈을 때,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보면 좋을 책이다. 물론 너무 깊이 질투하거나 너무 고소해하지는 말자. 좀 더 깊이 있는 내면의 심리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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