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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이 그림 앞에 앉아 머물 수 있었기 때문에 인생의 10년은 행복할 것이다." - 빈센트 반 고흐
"어? 이 책?" 들고가다 후배에게 들킨 이 책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하루 한장의 명화와 그에 따른 해석을 볼 수 있는 이 책은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롭다.
세계 역사와 경제, 정치, 고전 문학, 신화, 종교를 일주일의 패턴에 녹여낸다. 평소 자주 보던 명화를 미술관에 가지 않고, 큐레이터의 도움없이 간단히 알 수 있다. 교양이 쑥쑥 쌓이는 느낌적인 느낌~
“쉽다, 찬란하다, 재미있다!”
일주일, 그리고 다시 일주일. 혹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볼 수 있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명화부터 강렬하다. 셰익스피어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의 그림은 다분히 자극적이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하루 11시간, 꼬박 5개월 동안 모델을 욕조에 들어가 눕게 하다니... <햄릿>의 비극이 현실까지 이어지는 그림이라니!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인가?
그 외에도 작가의 이야기, 회화 기법, 스캔들, 전설 등으로 풀어둔 명화의 해석은 흥미롭다. 저자의 폭넓은 시각이 돋보인다. 20권 이상 미술 관련 책을 펴낸 미술 에세이스트이자 미술사 강의를 해온 저자의 쉽고 명료한 풀이가 잘 드러난다. 2만 5천년을 한 권에 압축해 두었으니 깊고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바라기 어렵지만, 나와 같이 미술에 관한 기초 교양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