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왈칵 쏟아져내리것만 같아 이를 꽉 물었다. 울음을 한번 터트리면 주체하기가 힘들지도 몰라서 말이다. 죽음을 주제로한 이 동화는 늚음과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내가 요즈음 맞닥뜨린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이들은 전 생애를 거쳐 늙어지고 결국 죽음으로 갈텐데, 그 과정이 너무나도 쉽지 않다. 뜨개실을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을 이어갔던 할머니... 반질반질 윤이 나던 자개장의 구멍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건너가셨다. 그 세상은 좀 편할까? 편히 걷고, 좀 더 넓은 공간에서 자유로이 생활하실 수 있을까?과연 죽음이란 무엇일까? 이토록 가슴이 미어지듯 이별을 코앞에 둔 마음을 알기나 할까? 과연 인생이란 무엇일까? 곱디고운 그림과 따스한 글이 절절하게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동화이다. #도서협찬 #할머니나무 #석양정 #조영지그림 #풀빛 #동화 #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