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박근호 지음 / 히읏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당신에게.”


우리는 늘 이별을 하면서 살아간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기도 하고, 좋아했던 이들과 멀어지기도 한다. 아꼈던 물건의 수명이 다해서, 혹은 피치 못 일들로 키우던 애완동물을 떠내보낼 때도 있다. 순간순간이 모두 이별이다.


이 책은 사랑하던 누군가를 떠나보낸 후의 감정을 털어놓은 박근호 작가의 5년만의 산문집이다. 누구나 겪는 만남과 이별에 대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있다. 그의 말은 아름다우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슬프지만 따뜻해서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만약 제가 다시 사랑이 하고 싶어지면 그건 사랑이 필요해서 당신을 만나는 게 아닐 겁니다. 당신이 좋으니 다시 한번 사랑을 믿어볼까 하는 겁니다.' <책 속에서...>


커다란 이별을 겪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견뎌내는 것이 힘든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찬란한 인생을 만들어주는 거라고 다독여주는 글들로 작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 같다.


살아내자. 그래도 살아내 보자.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 가운데 찬란하게 빛나는 나의 인생의 순간이 반짝하고 내 생애 전체를 밝혀줄지 모르니 말이다.


'사랑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알아버리더라도 유치한 약속을 하고 싶다. 영원히 함께하겠다든가. 네가 원하면 별도 달도 따다 주겠다는 그런 말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키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책 속에서...>


'너는 화가 날 때면 나를 버리고는 했지. 너는 그래도 천천히 걸었지 내가 잡을 수 있게.' <책 속에서...>



#도서협찬 #전부였던사람이떠나갔을때태연히밥을먹기도했다 #박근호 #히읏 #에세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