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세상의 작동 원리'아름답고 우아한 형태로 일곱 줄의 가로줄을 완전히 채운 주기율표 속 원소들. 주기율표 속 118개 원소의 이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주기율표는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지만, 원소 하나하나가 발견되고,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은 그 수만큼이나 다채롭다.원소 이름의 시작은 그리스 신화에서, 성경의 한 구절에서, 17세기 문학 속에서, 연금술 책 속에서 발견된다. 원소는 그 시대의 과학 지식의 한계 속에서 이름 붙여지기도 했다. ‘산소’가 그렇다. 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는 산소를 oxygène이라고 했는데 이는 산oxy와 ‘나는 낳다’를 뜻하는 그리스어를 합친 말이다. 즉, ‘산을 만드는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후 산소가 다른 물질과 결합할 때 반드시 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오류가 있어 이 이름은 비난을 받는다. 17세기 작품 속에서는 광산 속에서 만난 ‘악마’들을 묘사한 글들이 자주 발견된다. 19세기 언어학자이자 문헌학자인 그림 형제는 민담을 수집하며 ‘니켈’의 어원이 악마와 관련이 있다는 설을 유행시켰다. 광부들은 ‘구리를 닮았지만’ 구리를 추출할 수 없었던 이 광물을 ‘악마의 구리’라는 뜻의 ‘쿱퍼 니켈’이라고 불렀다. 이 책은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해 꺼리는 원소 주기율표를 통해 이 세상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매우 쉽고 재밌게 풀어 담았다. 책을 읽는 내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원소들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떤식으로 명명되었는지에 대해 흥미진지 했다.'슈뢰딩거는 생전에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을 수없이 만들었다. 그 결과 많은 대학과 기관으로부터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것은 학문적 성과 때문이 아니었다.' <책 속에서...> '그는 과학계에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슈뢰딩거가 그러한 요청을 받은 이유는 부인 안네마리, 여자 친구 힐데와 삼자 관계를 맺고 살았던 탓이다.' <책 속에서...>#도서협찬 #원소이야기 #팀제임스 #김주희옮김 #한빛비즈 #교양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