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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을 살펴 건강을 안다 - 옛 그림으로 본 동의보감
윤소정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5월
평점 :
“그림은 형태를 묘사하여 마음을 드러내고. 의학은 형태를 살펴 마음과 건강을 밝혀낸다”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 겉으로는 친절해도 뒤로는 사기치는 사람도 많고, 배신하는 사람, 귀얇아 잘 속는 사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서늘한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다. 관상을 조금 보게 되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사람을 파악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의사들은 어떤 자극을 주지않고 평안하면 평온을 유지하라고 하는데 스트레스에 둘러쌓여 삶을 싸우며 살아야 하는 소시민의 경우 어떻게 평안만을 바랄 수가 있겠는가.
우리는 흔히 생기발랄한 사람이 건강하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 생기(生氣)는 활발하고 싱싱하고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을 말한다. 즉, 자연의 생기가 왕성히 응집된 장소를 ‘명당’ 또는 ‘혈(穴)’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 책은 동양화를 보며 동의보감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예술과 철학과 의학이 집대성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한의학이 말하는 건강의 징후를 찾을 수도 있었고,한약재의 모습이나 풍속의 한 장면을 재밌게 엿 볼수 있었다.
“사람은 발이 있고, 나무는 뿌리가 있다. 나무가 고사할 때는 먼저 뿌리가 메마르고, 사람이 늙을 때는 발이 먼저 노쇠한다”라는 말이 있다. ... 혼례식에서, 첫날밤을 치르기 전 새신랑의 발바닥을 방망이나 북어 등으로 때리는 것도 발이 원기의 총집합점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조화와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음양오행을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다. ... 그저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계절이 변해가는 자연의 이치처럼 인간도 자연과 더불어 균형을 유지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이런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가 바로 음양오행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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