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헨치 1~2 - 전2권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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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


📝 세상에 완전한 선과 완전한 악이 존재할까? 이 책은 근원적인 물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 머리속에 존재하는 히어로에 대한 믿음은 그저 선으로 똘똘 뭉친 하나의 신과 같은 존재로 인식한다. 그는 인간이라기보다는 경계를 뛰어넘은 신에 가까운 인물로 인간에 이로운 일만 하리라는 그런 믿음을 품는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것을 깨부순채 시작한다.


📝 선하지 않은 히어로와 악하지 않은 빌런의 대결을 주제로 한 이 판타지 소설이 사람들로부터 각광받는 이유이다. 선과 악의 모호함을 주제로 품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애나는 어느 빌런의 정규직 헨치(빌런의 일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일하다가, 빌런의 기지가 히어로들에게 파괴되고 그 보수 비용을 이유로 해고가 된다.


📌 “이 책을 펼치기 전에, 당신은 나쁜 놈들을 응원할 준비부터 해야 할 것이다.”


📝 생활고에 찌든 애나는 그 후 재택으로 '히어로 시원확인용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그 일을 계기로 상근직을 하게 된 애나는 현장까지 나가게 되며 일을 하다가 다치게 되는데, 그녀를 다치게 한 것은 오히려 히어로. 그녀의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진다.


📝 이 책은 판타지적 요소와 더불어 우리에게 선과 악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하게 한다.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없는 이 세상의 아이러니를 상상과 재미를 더해 만들어낸 소설. 마치 영화와 만화를 섞어놓은 듯한 이 소설은 우리에게 세상의 좀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라는 작가의 내심이 깊이 전해지는 듯 하다.


📌 '대부분의 히어로가 세상을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슈퍼히어로는 뛰어난 홍보 능력 덕분에 이미지만 좋을 뿐, 결국은 세상에 해로운 족속들이라는 것..' <책 속에서...>


📌 '슈퍼히어로 관리국은 초능력 표준검사를 법적으로 의무화했고, 재능 있는 아이들을 뽑아 히어로로 키우곤 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그 선발 과정은 실망스러우면서도 무서운 일이었다. 선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비밀 훈련 시설에서 지내야 하며 가족을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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