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 오늘날 역사학에 던지는 질문들
사라 마자 지음, 박원용 옮김 / 책과함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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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역사는 무엇인가?'


📝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므로 과거의 역사, 특히 실패한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또 다른 실패를 방지하는 훌륭한 스승이다.


📝 역사에 ‘만일’이라는 가정은 없다지만, 실패한 역사적 사건을 분석하고 당시 다른 결정을 내렸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추론해 보는 것은 전략적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훈련이다. 따라서 역사적 사건들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이로부터 교훈을 얻는 것은 개인은 물론, 중대한 의사결정권을 지닌 국가와 기업의 지도층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 살다 보면 누구나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는 능력, 즉 전략적 사고능력이다. 그렇다면 전략적 사고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전략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사교육일 것이다. 강한 나라는 실패한 역사를 밑거름 삼는 역사교육에서 시작된다.


📝 우리나라는 역사를 입시 위주로 가르치다 보니 출제 경향에 따라 실패한 역사, 기억하기 싫은 역사는 자연스럽게 교육대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실패한 역사, 기억하기 싫은 역사는 더 철저한 분석과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 책은 부제처럼 오늘날 역사학에 던지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역사학에 제기된 질문과 논쟁에 따라 과거라는 개념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 또한, 우리가 단순히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준다. 역사에 가정법은 없다지만, 우리에게는 한번쯤 거꾸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 '21세기 초반에 역사가들 사이에서 엄격한 철학적·방법론적 실행은 약화되어갔다. 즉 모든 것이 생산양식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자, 이념의 순수한 파급력을 믿는 이상주의자, 이런저런 역사적 사건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운명이었다고 주장하는 결정론자, 클레오파트라의 코를 운운하는 우연론의 신봉자를 만나기란 오늘날 흔치 않다.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역사가가 해석한 카오스 이론을 고수할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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